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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팀과 함께한 속초 닐리리(?) 해피 라이딩(준비)

prollo2004.09.13 16:19조회 수 1423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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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목표하던 장거리는 무지 타는 듯한 날씨 탓으로 실은 게으름때문에 물건너 가고 말았다.
장거리 대비해서 주기적인 연습이 필수적인데..
여름내 놀았던 탓으로 8월 말쯤 되니 업힐 속도가 장난아니게 떨어졌다...
음... 춘천 갔다온 뒤로 최대 성능을 내던 엔진이 헉.. 허접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8월 25일 속초 왕복 라이딩 공지가 덨다..
그래!! 요거다 요거!!!!
9월 11일 출발로 되어있었고.. 그동안 엔진 업글은 어느정도 될 것 같았다...
앞으로 보름동안 욜라 달려서 충분히 업글해야겠다고 맘먹었다..

음.. 그나저나 맘만 먹는다고 세상일이 뜻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처음 한주간은 맘먹고 한주동안은 이틀에 한 번 꼴로 라이딩을 하긴 했다..
근처 돌아다닐때는 무조건 잔차로.. 일부러 업힐 위주로 돌아다녔다..
8월 31일에는 새옹지마님을 따라서 장수산 지양산 원미산을 대충 돌아왔고...
9월 2일에는 설악맨님이 띄운 천호동 왕복에도 참가했다..
물론 두번 다 호흡곤란으로 죽는 줄 알았다...
이제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오고 조금만 연습하면 충분히 엔진은 준비될 것으로 판단했다..

헉.. 그러나..
백수주제에 웬 바쁜일이 많은지 속초행이 기다리는 그 주는 단 하루도 잔차를 타지 못했다..
준비 과정에서 수요일에 SRAM 그립 쉬프터로 바꾸고 1:1 변속 디레일러를 장착했다.
손에 너무 무리가 가서 용대삼거리부터는 거의 손저림과의 싸움이라 앞디레일러 변속을 제대로 못한 기억이 있어서..
기회가 되자 바꿨다..
집에 오는 길에 테스트 라이딩 30분으로 끝... 익숙하지 않아서 엄청 버벅겨렸다..
자꾸 핸들바 믿으로 손가락이 내려가서 변속타이밍을 몇 번 놓쳤다...
역시 부족하다...

팀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익히는게 좋아서 무조건 예비모임은 참석..
그래서 라이딩을 또 제꼈다.. 잔차 타고나가야 했는데.. 걍 나갔더니..
다들 잔차로 왔다.. 끝나고 또 달린다고 다들 사라지고 나니 가져올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예비모임에서 확실하게 결정난 것은 비와도 달린다!!
휴가를 낸 분들.. 집에서 겨우 허락받은 분들.. 이번아니면 안된다는 분들..
다들 결의자 대단했다..

다음날은 난데없는 부업이 생겨서 처리하느라고 하루 제끼고..
밤 늦게까지 준비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쏘다녔다..
펜더 달고.. 레이싱 모드에 맞게 미세한 세팅.. 휠셋교체..
가방 레인커버.. 행동식.. 옷가지.. 양말.. 기타등등..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왈바검색..
잠든 시간이 아마도 새벽 한시정도 였다..
시간을 두시 반에 하나 세시에 하나 맞춰놓고 스르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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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스램으로 바꾸셨네요...
    변속에 대한 리뷰부탁드립니다.
  • prollo글쓴이
    2004.9.15 02: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예~~ 그러죠.. 시마노보다 주행중 변속은 깔끔한 편이지만.. 엄청 민감합니다.. 좀 더 타보고 함 올려봐야죠.. 요즘은 어찌 지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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