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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순환코스

pureslv2004.09.25 22:31조회 수 157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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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30

:  기상! 텔레비젼이 자동으로 켜졌습니다.

일부러 멀리 치워둔 리모컨을 찾아 해매는 동안

잠이 다 깼습니다.

 

4:00

: 출발! 시화를 등지고 떠납니다.

주유소에서 카드결제기가 고장난 바람에 현금으로 주유해서

고속도로비를 제하고 나면 주머니에 몇 푼 안 남았습니다.

거지가 된 느낌입니다. 카드도 안가져 왔는데 --; 불안~ 불안 ~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새말 IC -> 안흥 -> 방림 ->평창 -> 정선 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럼 국도 오르막 중에 크게 좌회전하면서 휴양림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린후에도 국도로 82km 정도 더 달려야 합니다.

지루하겠죠? 올때 물어보니 둔내 IC에서 내려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07:30

: 가리왕산 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입장료 1,000원 + 주차비 3,000원을 받지만

추석연휴 첫날! 아침부터 혼자 찾아온 저를 똘아이 보듯이 쳐다본후 귀찮다는듯이 그냥 들어가라고 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여야 할지 이 뻘쭘한 분위기~ 잇힝~

 

사진 설명 : 입구 부분입니다.

직진하면 휴양림 내로 진입하여 벽파령 방향으로 업힐이 되고 좌회전하면 광산골 삼거리 방향입니다.

광산골 삼거리 업힐이 훨~씬 빡십니다. 이쪽으로 올라갔으면 난감할뻔 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직진 했습니다. 초행길 모르면 직진 !!! ㅎㅎㅎㅎ

사진설명 : 요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잔차 조립하고 오르기 직전 입니다.

 

사진 설명 : 시멘트길 약한 업힐이 계속됩니다.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야영장과 펜션 비슷한 것들도 있습니다.

여름에 그냥 놀러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설물도 깨끗~

 

사진 설명 : 왼쪽으로 가면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순환코스는 무조건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마항치 방향)

여기까지는 옆에 철조망이 계속 설치 되어 있는 무난한 업힐 구간입니다. 설렁~ 설렁~

 

사진설멸 : 가리왕산 임도는 상당히 정비가 잘된 편입니다.  오 햇살이....

갑자기 공터가 나타나며 사거리가 나옵니다. 종주 코스 방향으로 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

여기서 광산골 방향으로 빠졌습니다.

이제부터 환상의 다운힐 코스가 시작됩니다. 철조망이 없어져서 경치도 좋습니다.

광산골로 오라이~ !

 

사진설명 : 산자락에 걸쳐진 임도가 보이시나요?

주구 장창 내려오면 됩니다. 업힐은 가끔 나오고 걍 계속 내려 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풀잎에 맺힌 이슬도 먹을수 있습니다. 화다다다다~ ㅎㅎㅎㅎ

반대로 라이딩해서 올라가면 무척 힘들것 같습니다.

 

사진 설명 : 중간에 이정표가 나옵니다. 중봉임도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됩니다.그냥 직진 입니다.

 

사진 설명 : 광산골 방향으로 무조건 직진 입니다.^^

 

사진 설명 : 감동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는 고수님들이 부럽니다. 걍 오토로 놓고 찍으니 이게 한계네요. ^^ 임도가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합니다. ㅎㅎ

 

사진 설명 : 임도 상태 입니다. 거의 이정도 넓이에 쏘기 좋은 노면입니다.

 

사진 설명 : 광산골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설명 : 관광농원 방향 다운힐은 조금 거칠고  무척 깁니다. 다운힐 좋아하시는 분께 강추! ^^

어도원 방향으로 한바퀴 다시 돌면 완주전에 체력이 빵꾸 날것 같아서 접고 내려왔습니다.

 

총 주행시간 : 08:00 ~ 11:00

총 주행거리 : 40km

주행코스 (붉은색 선)

 

 

가리왕산 전체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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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으아...너무 좋으셨겠어요!!! 역시 차가 있어야 저런데를 가는데...아오.....왜이렇게 운전배우기가 싫은건지 - -;;
  • 언제나 감동적이고 비주얼한 후기를 올려주시는군요..
  • 올리신 사진을 보니 맴이 가리왕산으로 향하네요. 단풍구경 함 가야되는데 10월에 라이딩하고픈 곳 중 하나 가리왕산
  • 와.. 멋지군요.. 훗.. 긴코스는 아니지만 안전을 우선시하는 라이딩...^.^..

    근데 광산골 거꾸로 업힐도 가능한가요? ㅎㅎㅎ 아직 한사람도 그리로 올라갔단 말을 못들어서래...

    도전함 해보고 싶은데.. 희망자 있으심... 제게 쪽지 함 주시와요~~
  • 와, 잘 읽었습니다. 꼭 해보고 싶은 코스입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 자세한 정보 고맙고요 잘 읽었습니다.
  • 광산골 엎힐은 돌이 무진장 많이 있어서 위험하기도 하려니와 웬만한 실력자 아니면 오르기 힘들것 같습니다. 저도 시도는 안해봤지만 내려오는길도 제겐 힘들게 느껴지던데요. 그리고 청옥산과 송전탑쪽으로 올라가면 입장료 내지 않습니다.
    송전탑 - 벽파령 - 마항치 - 중봉임도, 또는 숙암으로 돌아오는 임도등(여기서는 선택의 폭이 많습니다)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hkg8548
2011.08.04 조회 7165
M=F/A
2011.06.13 조회 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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