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30
: 기상! 텔레비젼이 자동으로 켜졌습니다.
일부러 멀리 치워둔 리모컨을 찾아 해매는 동안
잠이 다 깼습니다.
4:00
: 출발! 시화를 등지고 떠납니다.
주유소에서 카드결제기가 고장난 바람에 현금으로 주유해서
고속도로비를 제하고 나면 주머니에 몇 푼 안 남았습니다.
거지가 된 느낌입니다. 카드도 안가져 왔는데 --; 불안~ 불안 ~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새말 IC -> 안흥 -> 방림 ->평창 -> 정선 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럼 국도 오르막 중에 크게 좌회전하면서 휴양림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린후에도 국도로 82km 정도 더 달려야 합니다.
지루하겠죠? 올때 물어보니 둔내 IC에서 내려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07:30
: 가리왕산 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입장료 1,000원 + 주차비 3,000원을 받지만
추석연휴 첫날! 아침부터 혼자 찾아온 저를 똘아이 보듯이 쳐다본후 귀찮다는듯이 그냥 들어가라고 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여야 할지 이 뻘쭘한 분위기~ 잇힝~
사진 설명 : 입구 부분입니다.
직진하면 휴양림 내로 진입하여 벽파령 방향으로 업힐이 되고 좌회전하면 광산골 삼거리 방향입니다.
광산골 삼거리 업힐이 훨~씬 빡십니다. 이쪽으로 올라갔으면 난감할뻔 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직진 했습니다. 초행길 모르면 직진 !!! ㅎㅎㅎㅎ
사진설명 : 요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잔차 조립하고 오르기 직전 입니다.
사진 설명 : 시멘트길 약한 업힐이 계속됩니다.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르고 야영장과 펜션 비슷한 것들도 있습니다.
여름에 그냥 놀러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설물도 깨끗~
사진 설명 : 왼쪽으로 가면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순환코스는 무조건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마항치 방향)
여기까지는 옆에 철조망이 계속 설치 되어 있는 무난한 업힐 구간입니다. 설렁~ 설렁~
사진설멸 : 가리왕산 임도는 상당히 정비가 잘된 편입니다. 오 햇살이....
갑자기 공터가 나타나며 사거리가 나옵니다. 종주 코스 방향으로 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
여기서 광산골 방향으로 빠졌습니다.
이제부터 환상의 다운힐 코스가 시작됩니다. 철조망이 없어져서 경치도 좋습니다.
광산골로 오라이~ !
사진설명 : 산자락에 걸쳐진 임도가 보이시나요?
주구 장창 내려오면 됩니다. 업힐은 가끔 나오고 걍 계속 내려 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풀잎에 맺힌 이슬도 먹을수 있습니다. 화다다다다~ ㅎㅎㅎㅎ
반대로 라이딩해서 올라가면 무척 힘들것 같습니다.
사진 설명 : 중간에 이정표가 나옵니다. 중봉임도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됩니다.그냥 직진 입니다.
사진 설명 : 광산골 방향으로 무조건 직진 입니다.^^
사진 설명 : 감동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는 고수님들이 부럽니다. 걍 오토로 놓고 찍으니 이게 한계네요. ^^ 임도가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합니다. ㅎㅎ
사진 설명 : 임도 상태 입니다. 거의 이정도 넓이에 쏘기 좋은 노면입니다.
사진 설명 : 광산골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설명 : 관광농원 방향 다운힐은 조금 거칠고 무척 깁니다. 다운힐 좋아하시는 분께 강추! ^^
어도원 방향으로 한바퀴 다시 돌면 완주전에 체력이 빵꾸 날것 같아서 접고 내려왔습니다.
총 주행시간 : 08:00 ~ 11:00
총 주행거리 : 40km
주행코스 (붉은색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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