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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신고 Fox River Trail을 타다~

operaman20022004.10.10 16:55조회 수 1052추천 수 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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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구두신고 MTB타게 될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실은 시카고에서 교육이 일주일간 있어서,
가는 김에 잔차숍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이나 하고
살거 있으면 부품이나 사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교육센터에서 MTB를 대여해주더군요.

10여년전에 왔을때는 겨울이라서 노르딕스키를 타고 한참 뒷동네에서 헤맨 기억은 있는데,
그 뒷길이 잔차길이었더군요...

사실 시카고는 주변에 500m짜리 산도 하나 없는 평야지대라서
MTB가 별로 발달하지 않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공항에서 타고 올때도 운전수에게
"야, 시카고에 유명하고 큰 MTB 샵 있냐?"
"MTB?  오~ Bicycle shop?  그거 많다!"
"이런 무식... 그냥 Bicycle말고, MTB shop!"
"Well~ 잘 모르겠다.  산이 없어서...미시간호를 자전거로 돌면 좋다!"
'이런...한강변 달리는 거야 동네 잔차 타고도 얼마든지 도는데,
미시간호를 돈다고..?  돌아버리겠네?  그걸 어느세월에 돌아?
속초 갔다오는 거보다 더 걸리겠다, 이넘아'

암튼 MTB생각은 마음속에 싹 지우고,
간만에 일에서 해방되어 깨끗한 공기나 좀 마시다 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이틀 일찍 도착하니 교육생들은 쥐새끼 한마리 안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다들 일요일 오후에나 도착하나 봅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에 도착했는데, 새파란 하늘과 선선한 공기, 만추로 접어드는지
울긋불긋한 숲들이 저를 가만 놔두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프런트에 가서,
"야! 나 심심한데 머 할만한 거 없냐?"
"심심하면 fitness center가서 운동이나 하시지?"
"나는 indoor는 싫어한다.  outdoor에서 할 만 한거 없냐?"
"골프 칠래?"
"혼자서?"
"코치하고 같이 치지?"
'쩝! 미국와서 핸디 뽀록날라~'
"싫다.  다른 거는?"
"Well....테니스, 조깅, 바이시클.."
"오, 예! 바이시클, 그거 좋다.  어디냐?"

그래서 Recreation Center를 갔습니다.
토요일 정오쯤인데, 예쁜 금발의 틴에이저가 꾸벅꾸벅 졸고 있더군요...

"헤이~ 프리티걸!  잔차 하나 빌려줘~"
"오! 쌩큐~ 맘대로 골라보세여~"
놀고 있는 잔차가 무진장 많더군요
근데, 전부 Schwinn겁니다.
아마도 미국의 Schwinn은 우리나라의 삼천리정도 되는 건가 봅니다.

근데, 전부 MTB입니다.
하드테일로...
Shimano SIS크랭크에 SRAM 쉬프터를 끼워놓았습니다.

'헐! 그래도 MTB이긴 하네...'
"헤이, 걸~  나 옷이랑 신발이랑 암것도 없는데, 그것도 빌려주나?"
"No.  다운타운가서 사야할 껄~"
"좋아, 그럼 양복바지 입고 타지 머..., 헬멧은 빌려주지?"
"헬멧 저기 무지 많은데, 니 맘대로 고르세여"

제길... 제 머리에 맞는 놈이 한개도 없습니다.  스페셜, 벨, Etto 머 이런것 들인데도...
양 머리꼭대기가 끼어서 안들어가는군여. (T.T)
"걸~ 좀 큰 대가리용 헬멧 없냐?"
이 블론드걸이 저를 애처롭게 바라보더니(눈이 새파란게 미시간호수 닮았습디다)
"아...한개 있긴 한데...좀 클껄요?"
"야아~ 이제껏 내 머리보다 더 큰 헬멧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가져와 봐~"
한참 어디 쫓아가더니, 흰색 Bell 헬멧을 하나 들고 오는데...
흐미~ 나는 무슨 대야 가지고 오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에 쓰니, 좌우 각각 1cm의 유격이 있습니다. (T_T)
이런 헬멧 첨 봅니다.
헬멧끈 조여도 좌우로 막 돌아갑니다.  머리 조이는 것은 아예 없습니다.
안에 보니, [for giant head]라고 되어 있습니다.
졸지에 쟈얀트 헤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자, 헬멧은 됐고, 잔차 좀 보자"
"Well, 전 잔차 잘 모르는데여?"
"이거 몇인치짜리야?"
"잘 모르는데여?  함 타봐여"
"쉬프터, SRAM꺼 말고 쉬마노꺼 달린거 없니?"
"쉬마노가 머여?"
"머, 그런거 있어.  이거보다  훨 좋은거야~"
"..."
"리어 디레일러 9단짜리야?"
"몰라여. 아무도 그런거 질문 안하던데여?"
"..."
관 두었습니다.

걔는 동네 고등학생인데, 알바하는 거라고 합니다.
"너 보이프렌드 있니?"
"Yes.  Handsome guy..."
"그래... 너 보니 정말 킹카아니면 안되겠다.."
"What is 킹카?"
"아, 나처럼 잘 생긴 사람을 뜻하는 새로운 단어인데, 옥스포드 사전에 곧 나올꺼야"
"오...킹카.  Sound like African word..."

암튼 잔차를 끌고 나섰습니다.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양복바지에 양복구두에 셔츠만 혹시나해서 가져간 져지를 걸쳤습니다.
제가 봐도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바지 끝자락을 양말속에 넣을까 생각했는데, 더 꼴불견일 것 같아서 차마 하지를 못하겠더군요.
흑흑...
멋진 쫄바지에 MTB슈즈,장갑, 헬멧등을 안 가져온 것이 천추의 한이 됩니다.
트렁크도 텅텅 비어있었는데...(T.T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그나마 이곳은 시카고에서 30분쯤 떨어진 시골이라서 차량만 뜸하게 왔다갔다하지
길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좀 덜 쪽팔릴거라고 생각되어 용기를 내어
잔디밭을 가로질러 나가봅니다.

우선 이 동네 지리부터 좀 알고, 다운타운가서 그나마 반바지랑 운동화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정말 업힐이 없습니다.
그냥 길쭉한 길이 끝없이 있을 뿐입니다.

미국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넘의 자연은 너무 부러울 따름입니다.
가을에 미국에 온 것은 처음이라서 정말 멋진 단풍에 흠뻑 취해서 달리다보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

길에 할리 오토바이족들이 무진장 달립니다.
지축을 흔들면서 떼지어 달리는데, 하나같이 뚱보들입니다.
'게으른 새끼들!  운동해야 할 몸뚱아리를 저렇게 싣고 다니니, 오래나 살겠냐?'

음...
그런데 먼가 좀 이상합니다.
다운타운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가끔씩 MTB끌고 배낭 지고 다니는 녀석들을 보면 유심히 관찰합니다.
게리피셔도 있고, 트랙도 있고, 쟈이안트도 있고...트랙이 유난히 많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미국의 국민잔차는 트랙이다...라고.
그러나 우리처럼 좋은 MTB는 없고, 그냥 입문용 수준들을 타고 다니더군요.
하긴, 산이 없으니, 좋은 게 필요없을지도...
그래도 지나가면 반갑습니다.
그래서 한강 라이더의 매너처럼 꾸벅 인사를 해 봅니다만 응답이 없습니다.
'싸가지 없는 넘들...라이더의 매너는 전혀 없구만...'

가다가 옆에 왠 젊은 넘 하나가 붙습니다.
"어이...너 어디가냐? 여기 혹시 MTB샵 없냐?"
"어...Fox River Trail Course가는데여?  그러고 여기 MTB샵 없어여.  시카고 나가야 해여"
"그래?  그거 좋은데야?  얼마나 길어"
"음... 싱글트랙이여.  Fox River따라 30Km정도 되여. 싱글트랙 알아여?"
'어.  이넘이 날 무시하네' "싱글트랙 좋지~ 같이 갈까"
"어...구두 신고는 못 따라오는데...?"
"야...내가 이래뵈도 MTB로 산을 들락날락 한 넘이야.  그깟 평지 달리는 것은 Peace of cake이다"
"....그럼 같이 가여.  근데 어디서 온 넘인가요?"
"Korea" "Korea가 어디 있는건가여?"
'이런 무식한 넘을 봤나, Korea를 모르다니...안되겠다.  이넘 정신교육을 시켜야지'
"잔차 타면서 내가 가르쳐주께, 가자"
"가기 전에 다운타운 들러서 Scarecrow Festival 봐야하는데..."

그렇군요.
이 조그마한 시골마을이 흥청거리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오늘이 허수아비와 할로윈 비슷한 축제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길거리에 빨간 호박이 잔뜩 늘어져 있고,
무섭게 생긴 허수아비들이 수백개씩 여기저기 무더기로 놓여 있는데,
온 동네 사람들이 암튼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음... 사람 눈에 될 수 있으면 안 뜨일려고 했던 작전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특히 어린애들이 제가 신기한가 봅니다.
엄청 큰 흰색 헬멧에다가 위에는 져지를, 아래에는 양복바지와 구두를 신고,
그기다가 동양인이니...
제가 마치 할로윈 축제에 분장하고 나온 듯 하나 봅니다.

이런 쪽 팔리는 경우에 필살의 보호장비가 있지요...
선글라스!
쓰윽 꺼내 쓰고는 안면몰수하고,
그 게리피셔 타는 젊은 친구 옆에 짝 붙어서 구경부터 합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미국 축제를 오랜만에 보니, 저도 즐거운 기분입니다.
그리고 조금있으면 여기서 처음으로 Trail Bike를 탈 수 있다는 것도...

드디어 Fox River Trail Course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아~ 입구에 정말 Fox가 한마리 있습니다.
쇠붙이로 만든 거구요.
근데, 정말 눈에 확 뜨이는 것은, 그 Fox가 잔차 부품들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꼬리는 휠셋으로, 눈은 스프라켓으로, 발톱은 안장 세개를 놓는 등...
흠...이 Trail Course가 무진장 기대됩니다.
얼마나 좋은거면 저렇게 잔차 부품들로 Fox를 만들어놓기까지 하냐...ㅎ_ㅎ

이 게리피셔는 자동차 미케닉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나와서는 자동차정비기술 익혀서 이동네에서 자동차 고쳐주면서 사는데,
산에는 딱 한번 콜로라도주 덴버에 갔을때 타 봤다고 합니다.
무서워서 혼났다고 하는데...
'쯧쯧.. 생긴 건 터프하게 생긴 넘이 간은 쥐불알만 하구만...'

근데, 달리는 것이 장난 아닙니다.
시속 30km는 천천히 가는 거고, 막 달리면 40km도 쉽게 달리더군요.
그것도 trail이라서 길도 울퉁불퉁하고, 좁은 숲속길에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서 컴컴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햇살은 너무 강하게 비춰서 명암이 너무 대비되니 선글라스 끼고 달리다보면
앞이 잘 분간도 안되는 그런 길을 죽기 살기로 달리는데... 커브길도 많고..
급기야 제가
'이넘아(Hey, Man)...니 혼자 가면 나는 어떻하라고... 길 잃어버리고 내가 이곳 Fox River에서
죽으면, 너는 미국인으로서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거야..."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니,
이넘이 갑자기 순한 양처럼 천~천~히 가는 겁니다.
자기는 여기를 백번도 더 와서 코스가 머리속에 그려져 있는데, 제 생각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구두신고 있는 걸 잊어먹었다는 겁니다.  아픈 가슴을 찌릅니다.

솔직히 빨리 페달질을 못 하겠는 것이, 바지 아랫단이 크랭크 이빨에 걸려서 찢어질 뻔 해서지요...^_^
여우강변으로 싱글트랙 비슷한 것이 무진장 길게 나있는데, 약간씩 오르내리막도 있고, 급커브도 있고,
강변바로 옆으로 해서 강물에 빠질 듯한 길도 있고...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그런 길이더군요.
강변에는 물래방아로 달리는 관광배도 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이 길에서 많은 MTB 라이더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로 젊은 청년들로, 소리를 꽥꽥 지르며 달리는 넘, 신음소리를 내며 달리는 넘, 이상한 주문 같은 것을
중얼중얼 거리면 달리는 넘, 랩 테이프를 틀어놓고 달리는 넘... 암튼 좀 시끄러운 넘들이 많더군요.

저와 같이 달리는 '스티브'라는 청년은 그나마 조용한 넘입니다.
그리고 다들 무식하게 힘이 좋습니다.
다리가 근육질도 아닌데, 무진장 긴 다리에 털이 수북합니다.
달리는데 다들 장난 아닙니다.  맨날 고기만 먹고 살아서 그런가..?

잔차가 우리나라에서는 19"만 되도 크다고 하는데,
여기는 평균 사이즈군요.  저도 17" 안타고, 일부러 19"를 골라왔는데,
안장이 10cm밖에 안 올라갑니다.  더 올라가면 옆으로 자빠집니다.  
스티브도 사이즈 21"를 탑니다.  크흑..~

가면서 스티브가 얼마나 무식하고 힘만 센 넘인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세계사나 지리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대략 알겠더군요.
역으로 한국이 전세계 무대에서 어떤 존재인지도 느껴져서 조금 슬프더군요.
하지만 스티브에게 한국에 대해서 무진장 설교를 했습니다.
이제 세계의 중심은 동양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과 중국이 있다는 등...좀 과장해서..
이 무식한 넘은 그저 고개만 끄덕거리는데, 알고 그러는건지 모르는 건지..

암튼 이곳 세인트찰스라는 곳은 거의 백인들로 구성되고, 흑인도 별로 없고, 동양인도 별로 없는
전형적인 미국의 시골 소도시입니다.
"스티브, 이제 자동차 고치러 오는 손님들에게 한국에서 온 MTB Guru하고 잔차 탔다는 것을
자랑해도 된다.  한국에 Wildbike라는 클럽이 있는데, 클럽회원만 100만명이 넘는다...
그리고 한국은 산악지대로 된 국가라서 MTB천국이다."
나중에 돈 벌면 꼭 MTB타러 한국에 온답니다.  흐이구...오면 안되는데...*_*;;;

약 2시간을 탔나...어둑어둑해집니다.
뻘뻘 땀 흘리며, 더구나 양복바지에 구두를 신고 페달질을 하니 땀이 나서 바지가 척척 달라붙습니다.
그만 돌아가자고 해서 올때는 도로길로 해서 왔습니다.
혼자 왔으면 천상 길 잃어버릴 정도로 도로가 복잡합니다.

스티브는 친절하게 교육센터앞까지 배웅해주며 잘 가라고 손까지 흔들어 줍니다.
무식하지만 심성은 참 순합니다.  마당쇠 스타일?

교육센터에 오니, 그 예쁜 블론디는 벌써 퇴근해 버린 모양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잔차를 Recreation Center앞에 던져 놓고는 그냥 가버릴까 하다가,
내일 일요일이니 아침에 근처 동네나 타볼까하고, 제 숙소 있는데 갖다 놓았습니다.

Trail Bike도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마치 양재시민의 숲속길을 끝없이 가는 것 같습니다.
가다보면 다람쥐나 작은 짐승 천국입니다.  길 중간에 고목이 자빠져 있기도 하고, 나를만한 곳도 있습니다.
너른 초원 같은 곳도 나오고...
근데, 몇번 다니면 좀 지루해 질 법도 합니다.
이산 저산 찾아다니면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그런 맛이나, 다운힐의 재미, 업힐의 고통등이 별로 없어서요.

그래도 처음 경험한 Trail Bike, Goo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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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하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저두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용감하시군요.
  • ㅋㅋ..재밋게 봤습니다.
  • 아이고, 저한테 미리 얘길 하시지....여기도 탈만한 데가 딱 한군데 있는데 그게 팔로스힐이라는 데거든요. 그 세인트찰스 근처 팍스리버트레일은 저랑 마누라가 애 데리고 함 탔었지요. 거긴 재미 없는데....... 아까비......
  • 무슨 대야... 여기서 뒤집어졌습니다.. 글 쓰시는 재주가 상당하십니다...
  • operaman2002글쓴이
    2004.10.14 09: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조금 과장해서 썼는데, 이해하시죠? 단무지님, 팔로스힐은 어디 있는거죠? 시카고 북쪽에 괜찮은 거 하나 있다고 하던데...십자수님, 유명산에서 처음 뵈었는데,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이제까지 본 잔차중 십자수님 잔차가 제일 멋져 보입디다. 저도 Ellsworth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 가격이 무지 비쌀 것 같은데, 실력도 안되면서 엉뚱한데 눈이 돌아가네요.
  • 팔로스 힐은 시카고 시내에서 서쪽으로 I-55west로 한 30분 달리면 나옵니다. 거기서 이번에 11월 7일 일요일에 포커라이드 한다던데....
  • operaman2002글쓴이
    2004.10.15 17: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여기서 가까울 듯 싶은데요? 세인트찰스도 시카고에서 정서쪽 30분 거리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가 보지는 못하겠군요. 다음에 오면 한번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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