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약수터로 향해 물통에 물을 채우고 출발~
첫출발에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많이 다녔던 길인 고림리 서울병원 뒷길로 돌아
가기로 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거세고...
고속도로 굴다리 지나 주북리로 쭈욱 달리니
차도 없이 한가하고 반겨주는 바람만이 분다.
눈물이 줄줄~ 다시 고글 바꾸고 추울발~~
기도원도 지나고 쭉쭉 앞으로 나가다 다리를 만나서
잠깐 정지. 이유는 지도를 보기 위해서 멈추고
확인후 음달안쪽으로 죄회전해봤다. 앞으로 앞으로
전진 전진 했더니 태화산 수련원이라고 나오면서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직진길로 더 나아가보면
멋진 음식점인지(불륜의 장소인지) 알다가도 모를,
더구나 웨이터복을 입은 사람 두명이 청소중이였고,
주인인듯한 사람한테 물어보니 곧장 가면 말치고개라고
그러나 싱글길이 시작되면서 개장이 왼쪽에 여러개,,
왼쪽에 묶여있는 개...여러마리가 필사적으로 짖어대지만,,
관심밖이란듯, 떨고 있는거 안들키게 초고속 통과,
허리쯤오는 깊으로 푹~ 꺼지는 돌다리 개울을 건너면
순탄대로로 고개까지 이어지며 지금까지 다녀봤던
고개에 비하면 고개란 말도 아까울정도로 작은 언덕고개
였다. 고개마루에 접어들면 오른쪽으로는 작은 싱글길이
왼쪽으로는 임도수준의 길이 펼쳐진 것이 보이지만
목표가 아니기에 과감히 살짝만 올라섰다가 돌려서 내려와
여기 저기 둘러보면 그곳이 터골로 추곡리 상류동네이다.
쭈욱~! 내려가면 추곡저수지도 있고 98번 지방도와 만난다.
다시 왼쪽으로 곤지암쪽으로 나서면 기어변속하기 무섭게
대번지 마을을 만나고 백련암 부도 및 백련암 표지판이
보인다. 참고로 백련사(에버랜드뒷산에 있는)가 아니고
백련암이다. 태화산에 있는 암자로 고려 어쩌구 저쩌구,,,
각설하고 아는것도 없거니와,,,시멘트 길로 업업업업업...
가다보면 속도계에 땀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또 업업업
업 숫자만큼 쉬고, 물 마신거라고 보면 된다. 물론
한번에 치고 올라가면 별거 아니겠지만, 배는 만삭이고
종아리는 타조알이라도 밴건가, 별로 엔진도 안좋고
해서 쉬엄쉬엄 올랐다. 누구 말처럼 오르고 오르니
못 오를리 없건만,,,시멘트 길 끝나니 덩그라니 주차장에
조립식 건물 한동 서 있더라. 옆으로 나있는 임도길같아
보이는-사실 차는 절대 못 올라간다. 사륜도 불가능,
가려면 포크레인 부르면 혹시 모를까... 저길 치고 올라가
볼까 하다가 몇미터 올라갈려고 힘빼고 넘어지면 몸상하고
만사불여튼튼이라고 걸어서 끌었다. 아, 길만 넓지 이건
길이 아니다. 가보면 안다. 거길 타고 올라가는 사람 있으면
난 그 사람을 신이라고 부르고 몇날몇일을 밥을 사주리..
암튼 각도는 40도정도되는거같고 올라온 시멘트길보다야
짧겠지만 느낌상으로는 더 길게 느껴진다. 끌고 끌고
또 밀고 밀고 올라 올라 기여코 백련암에 도착,,,정말
거짓말 안하고 암자까지 병아리 오줌만큼도 내리막이 없다.
허나 병아리 눈꼽만큼 평지는 있더라. 또랑을 한번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그 평지...몇미터짜리...그래도 광분이다~!
암자에 여기 저기 구경했지만, 정말 볼거 없다....그래도
앞으로 보이는 전망은 과히 절경이다. 시야가 그렇게
탁트인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멀리 산이 굽이치는 것이
대여섯게 넘어까지는 보이는듯하다. 자전거는 더 오를수
없는 등산로 같아서 옆, 푸세식 화장실앞에 몰래 세워두고
딸깍딸깍 거리면서 시멘트 계단을 올라 용신각,산신각,,
대웅전을 보고 옆으로 등산로를 찾아 올라갔다.
조금 가니까 헬기장으로 나오고 동쪽봉오리도 올라봤는데,
기대와는 딴판으로 시야가 막혀 헛고생한듯, 다시 후다닥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왼쪽 웅웅대는 전력공급해주는건지
암튼 기계를 끼고 돌고 오르고 내려서서 암벽을 밧줄잡고
목숨걸고 가다보면인가 가기전인가, 저멀리 말아가리산이
빤히 잡힐듯이 내려다보인다. 멀리 은빛으로 둔전 비닐하우스가
마치 호수인양 보이고 더 멀리 지평선에는 얕은 구름인지
혹시 바다는 아니겠지, 띠를 이루며 반짝인다. 더 오르고
보니 태화산 입석이 보이고 삼거리길이 보였다.
오른쪽은 주자창(어디서 올라오는건지...)
직진은 백마산, 추곡리(요것이 개척하고 싶은 길이고..)
뒤쪽은 백련암...요렇게 써있다. 공터도 넓고 쉼터도 많아서
과히 좋은 산이라고 하겠다. 다시 반대쪽으로 돌아서
내려오고 백련암 거의 다 와서 슬쩍 내려다보니 화장실앞에
자전거가 그대로 서있네. 그럼 그렇지. 누가 여기와서
저거 가져갈라고..ㅋㅋㅋ 다시 물통에 물을 채우고 간만에
안장에 엉덩이 깔고 출발,,,하다가 첫코너에서 내려서
끌고 끌고...갔다...경사가 올라올때랑은 다르네..ㅋㅋ
브레이크 잡으면 뒷바퀴가 바로 들리네..쩝...사람이
탄것도 아니것만...킁...중간에 한번더 타 볼려고 했지만
앞바퀴 슬립으로 몇미터 전진후 포기...ㅋㅋㅋ 그냥
걷자..그렇게 어떻게 저떻게 내려서니 또 주차장...
그래 이제부터야. 못탄거 여기서 만회하자...고 생각만하고
천천히 브레이크 다 잡고 내려왔다. 그래도 속도는 25...
다시 반대로 추곡저수지로 올라서 터골로 들어가서
끝에는 머가 있나 쭈욱 들어가봤더니 이어지는 별장들...
전원주택이 아니고 별장...쩝...수백평이나 천평쯤되는
대지에 2-3층짜리 집이 이쁘게도 지어져 있더라.
다시 돌려서 말치고개 넘어서 개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뒤로하고 역시 내리막이 최고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콧물은 혀로 낼름낼름 받아먹고 달려서 집으로 무사귀환~!
다음엔 말치고개에서 능선으로 말아가리산중턱에서
고림리까지 쏠 생각입니다. 느낌상, 생각을 적느라고
반말로 했습니다, 양해를... 흐름이 깨질거같아서 ^^;
첫출발에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많이 다녔던 길인 고림리 서울병원 뒷길로 돌아
가기로 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거세고...
고속도로 굴다리 지나 주북리로 쭈욱 달리니
차도 없이 한가하고 반겨주는 바람만이 분다.
눈물이 줄줄~ 다시 고글 바꾸고 추울발~~
기도원도 지나고 쭉쭉 앞으로 나가다 다리를 만나서
잠깐 정지. 이유는 지도를 보기 위해서 멈추고
확인후 음달안쪽으로 죄회전해봤다. 앞으로 앞으로
전진 전진 했더니 태화산 수련원이라고 나오면서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직진길로 더 나아가보면
멋진 음식점인지(불륜의 장소인지) 알다가도 모를,
더구나 웨이터복을 입은 사람 두명이 청소중이였고,
주인인듯한 사람한테 물어보니 곧장 가면 말치고개라고
그러나 싱글길이 시작되면서 개장이 왼쪽에 여러개,,
왼쪽에 묶여있는 개...여러마리가 필사적으로 짖어대지만,,
관심밖이란듯, 떨고 있는거 안들키게 초고속 통과,
허리쯤오는 깊으로 푹~ 꺼지는 돌다리 개울을 건너면
순탄대로로 고개까지 이어지며 지금까지 다녀봤던
고개에 비하면 고개란 말도 아까울정도로 작은 언덕고개
였다. 고개마루에 접어들면 오른쪽으로는 작은 싱글길이
왼쪽으로는 임도수준의 길이 펼쳐진 것이 보이지만
목표가 아니기에 과감히 살짝만 올라섰다가 돌려서 내려와
여기 저기 둘러보면 그곳이 터골로 추곡리 상류동네이다.
쭈욱~! 내려가면 추곡저수지도 있고 98번 지방도와 만난다.
다시 왼쪽으로 곤지암쪽으로 나서면 기어변속하기 무섭게
대번지 마을을 만나고 백련암 부도 및 백련암 표지판이
보인다. 참고로 백련사(에버랜드뒷산에 있는)가 아니고
백련암이다. 태화산에 있는 암자로 고려 어쩌구 저쩌구,,,
각설하고 아는것도 없거니와,,,시멘트 길로 업업업업업...
가다보면 속도계에 땀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또 업업업
업 숫자만큼 쉬고, 물 마신거라고 보면 된다. 물론
한번에 치고 올라가면 별거 아니겠지만, 배는 만삭이고
종아리는 타조알이라도 밴건가, 별로 엔진도 안좋고
해서 쉬엄쉬엄 올랐다. 누구 말처럼 오르고 오르니
못 오를리 없건만,,,시멘트 길 끝나니 덩그라니 주차장에
조립식 건물 한동 서 있더라. 옆으로 나있는 임도길같아
보이는-사실 차는 절대 못 올라간다. 사륜도 불가능,
가려면 포크레인 부르면 혹시 모를까... 저길 치고 올라가
볼까 하다가 몇미터 올라갈려고 힘빼고 넘어지면 몸상하고
만사불여튼튼이라고 걸어서 끌었다. 아, 길만 넓지 이건
길이 아니다. 가보면 안다. 거길 타고 올라가는 사람 있으면
난 그 사람을 신이라고 부르고 몇날몇일을 밥을 사주리..
암튼 각도는 40도정도되는거같고 올라온 시멘트길보다야
짧겠지만 느낌상으로는 더 길게 느껴진다. 끌고 끌고
또 밀고 밀고 올라 올라 기여코 백련암에 도착,,,정말
거짓말 안하고 암자까지 병아리 오줌만큼도 내리막이 없다.
허나 병아리 눈꼽만큼 평지는 있더라. 또랑을 한번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그 평지...몇미터짜리...그래도 광분이다~!
암자에 여기 저기 구경했지만, 정말 볼거 없다....그래도
앞으로 보이는 전망은 과히 절경이다. 시야가 그렇게
탁트인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멀리 산이 굽이치는 것이
대여섯게 넘어까지는 보이는듯하다. 자전거는 더 오를수
없는 등산로 같아서 옆, 푸세식 화장실앞에 몰래 세워두고
딸깍딸깍 거리면서 시멘트 계단을 올라 용신각,산신각,,
대웅전을 보고 옆으로 등산로를 찾아 올라갔다.
조금 가니까 헬기장으로 나오고 동쪽봉오리도 올라봤는데,
기대와는 딴판으로 시야가 막혀 헛고생한듯, 다시 후다닥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왼쪽 웅웅대는 전력공급해주는건지
암튼 기계를 끼고 돌고 오르고 내려서서 암벽을 밧줄잡고
목숨걸고 가다보면인가 가기전인가, 저멀리 말아가리산이
빤히 잡힐듯이 내려다보인다. 멀리 은빛으로 둔전 비닐하우스가
마치 호수인양 보이고 더 멀리 지평선에는 얕은 구름인지
혹시 바다는 아니겠지, 띠를 이루며 반짝인다. 더 오르고
보니 태화산 입석이 보이고 삼거리길이 보였다.
오른쪽은 주자창(어디서 올라오는건지...)
직진은 백마산, 추곡리(요것이 개척하고 싶은 길이고..)
뒤쪽은 백련암...요렇게 써있다. 공터도 넓고 쉼터도 많아서
과히 좋은 산이라고 하겠다. 다시 반대쪽으로 돌아서
내려오고 백련암 거의 다 와서 슬쩍 내려다보니 화장실앞에
자전거가 그대로 서있네. 그럼 그렇지. 누가 여기와서
저거 가져갈라고..ㅋㅋㅋ 다시 물통에 물을 채우고 간만에
안장에 엉덩이 깔고 출발,,,하다가 첫코너에서 내려서
끌고 끌고...갔다...경사가 올라올때랑은 다르네..ㅋㅋ
브레이크 잡으면 뒷바퀴가 바로 들리네..쩝...사람이
탄것도 아니것만...킁...중간에 한번더 타 볼려고 했지만
앞바퀴 슬립으로 몇미터 전진후 포기...ㅋㅋㅋ 그냥
걷자..그렇게 어떻게 저떻게 내려서니 또 주차장...
그래 이제부터야. 못탄거 여기서 만회하자...고 생각만하고
천천히 브레이크 다 잡고 내려왔다. 그래도 속도는 25...
다시 반대로 추곡저수지로 올라서 터골로 들어가서
끝에는 머가 있나 쭈욱 들어가봤더니 이어지는 별장들...
전원주택이 아니고 별장...쩝...수백평이나 천평쯤되는
대지에 2-3층짜리 집이 이쁘게도 지어져 있더라.
다시 돌려서 말치고개 넘어서 개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뒤로하고 역시 내리막이 최고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콧물은 혀로 낼름낼름 받아먹고 달려서 집으로 무사귀환~!
다음엔 말치고개에서 능선으로 말아가리산중턱에서
고림리까지 쏠 생각입니다. 느낌상, 생각을 적느라고
반말로 했습니다, 양해를... 흐름이 깨질거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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