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설명> (05:10) 집에서 현관문 나서기 직전(와이프가 한컷)
<아랫사진설명> (05:20) 1호선 구일전철역 역사, 주위가 깜깜하다
근 한달동안 구상하고 준비하던 속초투어를 우리 회장님과 단둘이서 10월16일날 다녀왔다.
(참고로 우리는 블루바이시클 동호회입니다. http://ykmtb.co.kr)
태어나서 제일 먼거리를 자전거로 가는 것이고 처음가는길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무사히 투어를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구간은 <서울 - 속초 - 양양 - 한계령중턱오색약수> 이다.
애초에 5명이 출발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들이 있어 2명이 갔다오게 되었다.
이제는 한번의 경험이 있으니 같이 못간 회원들과 내년봄에는 같이 가고 싶다.
자동차들도 개미 기어가듯 올라가고 브레이크를 잡으며 거북이처럼 내려가는 미시령을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를 굴려가며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우리들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업힐할 때 왼쪽차선에서 차들이 내려오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돌아 비켜가던
운전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파이팅을 외쳐주던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무엇보다도 격려 문자메세지를 보내주신 우리 '블루 바이시클' 회원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속초투어 당일 새벽 04:30 경 기상하였다. 비장한 마음으로 찬물로 몸을 씻으며 맛사지 하였다.
어차피 오늘 하루 고생하는 날이다.
춥지만 런닝셔츠 1장만 입고 나의애마와 함께 구일역앞(1호선전철)으로 나아갔다.
구일역 주변은 깜깜했으며 할아버지 한분만 표를 사고 있었고 아무도 없었다.
05:32 경 전철 첫차가 도착했다. 약속대로 맨뒤칸에 회장님이 보였다. 무척 반가웠다.
런닝바람에 헬멧과 고글을 쓴채 자전거를 가지고 전철에 타니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새벽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의자에 누워갈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새벽 첫차에 사람이 상당히 많은 것에 놀랐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열심히 사신다니 마음이 기뻤다.
신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탔다.
★ 우리 '블루 바이시클' 동호회 사이트 주소는 http://ykmtb.co.kr 입니다.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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