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로 일본의 땅끝 마을이며 일본국의 발상지라는 미야자끼 일대
5백50리의 라이딩을 다녀 왔습니다만 빨래판 섬으로 유명한 아오시마의 신사에서 우연히 만난 일본인
남여 참배객들과 기념 촬영을 했지요.
그런데 여성들이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는 얘기를 듣고는 `욘사마`가 생각난다고 했고 한 아주머니는
일부러 재빨리 내 옆자리를 차지, 내 팔장을 꽉 끼고 바짝 붙어 서 더군요.
얼떨결에 나도 팔을 뻗쳐 허리를 껴안아 주면서 절로 입에서는 `여~아 임 해피다.`라는 말을 뱉아
일행들이 깔깔대고 웃음보를 터뜨렸지요. :-)
귀국후에 위의 사진을 나와 어깨동무한 남자분에게 이메일로 보냈드니 `홈피와 함께 사진 잘 봤다. 한국인 친구를 얻어 기쁘다. 앞으로 한국에 대해 많이 가르쳐 달라.`는 내용의 응답을 보냈군요.
무려 1백80도의 광활한 태평양을 바라보며 절경의 리아스식 해안길을 1백Km나 달리고, 귀로에는
내륙으로 들어 가 즈바기야마의 산림공원 깊숙히 잔차를 몰아 초등교생 크기의 야생 원숭이 두마리와
마주치며 大野山(7백20m)중턱의 해발 4백30m(동행자의 자전거용 GPS로 측정) 고지대의 우림속
산간도로를 점심도 굶은 채로 무려 3시간이나 달리던 일은 가슴 벅찬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진도 1백장이나 되는 만치 최소한 보름쯤 걸려야 라이딩기를 완성, 홈피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직접 촬영한 미야자끼 남쪽의 니치난 해상 공원 풍경입니다.)
<>라이딩 코스 지도와 더불어 관계사진이 더 올려져 있는 친구 홈피는,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1464199&ObjSeq=1&PageNo=1&DocId=1276356
<>미야자끼행 항공권이 단돈 99,000원에 나와있는 사연을 소개한 소생의 개인 홈피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home.megapass.co.kr/~bae106/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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