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배를 적게 탈 요량으로 정보를 이리저리 뒤져서,최단거리 "삼덕~~욕지도"의 수상 교통 코스를 택했다...동절기에는,새벽 7시30분에 첫 출항이라,새벽 5시에 기상을 하였다...
대략 아침을 챙겨먹고,6시경 집에서 출발.아직 육중한 어둠이 깔려 있고 덤성덤성 차량이 오간다
,예전에 울릉도행 배를 놓쳐본 경험이 있는지라,,,주금 더 빠르게 차를 달렸다..
근데,통영시내는 익히 가본적이 있으나,삼덕 까지는 초행이라 대략 지도를 보긴했으나,
워낙 새벽이고 일요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어 물어서 가기도 여의치 않다,,,,,,,
몇번을 헤메다,가까스로5분전에 도착~~~!!!...표를 끊고(...ㅎㅎㅎ 표끊는 아가씨 매우 이쁨)
자전거를 배에 싣고(자전거 승차는 공짜임,,,차량은 15000원인가?? 유료임)이층 휴게실로 갔다
따뜻하게 데워진 바닥이 너무 좋다,,,,스르르 잠이 쏫아지지만,설레기도 하여 출항의 뱃꼬리와 주위 섬들을 몇컷 사진에 담고서야 누웠다,,,잠깐 있다 눈을 떠니,벌써 도착이다....
이런 ~~, 별것 아니쟎아~~!! 예전에 울릉도 여행때 워낙 고생을 한터라,지래 겁을 먹어서 일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겨질만큼,가는 뱃길은 쉬웠다,,,,
내리자 마자,물과,비상음식을 준비하고,해안로를 돌았다...여느 바다 풍경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소담스런 풍경화 같은 곳들이 내 발을 멈추게 한다......
역시나 초행이라,조금 빨리 달렸더니,생각보다 섬이 크지않음을 금새 알아 챌수 있었다,,,
해안로를 돌고나니,대략 10시경,,,,어떤 섬이던지 산이 있는지라,"욕지도"에도 "천황산"???
이라는곳이 있어 올라 보기로 하였다........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산이 높지않다...
오르기도 쉬우며,낮은 높이에 비해서는 꽤나 운치가 있다....
다시 산을 내려와,우측으로 이어진 작은 새끼섬의 산(망대봉)으로 올랐다........
~~~~섬이란 곳이 그렇듯이,나즈막한 언덕 배기들과,동산들에 일구워진 밭들....
그리고,,,그 밭들 중간중간에,,작은 "솔수펑이"들,....솔수펑이 사이로 삐쳐 보이는 바다!!
,,,,그리고 했살,,,,아~~~~~~~~이런 맛에 나는 산다.....ㅎㅎㅎ
그러함에,오늘도 평화로운 맘으로 새로운 여행의 시간이 허락 되어짐에 감사를 하며
감히,나는 행복하노라고 자신한다,,,,,,,
제법 땀을 흘린탓에,점심때 매운탕이 꿀맛이다,,,,1시 40분 배로 다시 육지로 향했다
갈때,보았던 배 주인이 '볼만 했냐??며,인사를 건넨다,,,피식 웃으며,,,그냥 한바퀴 도는거죠뭐~
했다,,,,섬(욕지도)은 조용하며, 따사로우며, 개인적으로는 남해의 해변길 풍광이 더 좋다고 느껴졌다....허나,봄의 여행지로는 정말 멋질것 같다고 생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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