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6일
[12일째-비]
밤새 내리던 비..울산에는 그쳤다던데..언제나 그칠란동..
오전에는 오죽헌 관람(차량이동)하고 오늘은 종일 내릴듯한 비..
뜨뜨한 찜질방이나 황토방으로 가는게 어떨까~ 하는 맘에 황토 찜질방으로 정했습니다..
길가던 아주머니께 여쭤보고 대충 지리파악 완료~
아무리가도 ‘왼쪽으론 그런게 없는데..’라며 지나던 순간!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속 찜질방 간판..!!
진흙뻘인 외도로 오르막길..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라고 차에서 내려 우리는 걷기로 했었죠..
럴수럴수 이럴수가.. 우리가 그 고생끝에 갔던 찜질방은 손님이 너무 없어서 문을 닫은 상태..
얼마나 고생하며 올라왔는데..
-다리품팔아가며.. 자동차는 결국 진흙과 펑크 때문에 더이상 진행을 못했음..
그냥 경포대 해수욕장쪽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바로 길 건너에 보이는건 찜질방 간판이 아니던가~
느하하핫(아주머니가 알려주신 그곳이네~)
위치 알아놓고 대충 눈도장 찍어놓고 그곳으로 결정 짓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숙소로 되돌아와서 밥먹고 짐싸고.. 뒷정리 대충 해놓고 펜션 주인내외분께 인사도 드리고..
다음에 만날 기약하며 길을 나섰지요..
-펜션 주인 아저씨가 탁구 선수시라네요.. 올해 전국체전 울산에서 열리니깐 혹시 울산에서 뵐지도..
그렇게 찜질방까지 감행된 우중라이딩..
추적추적 비 맞아가며.. 앞타이어에서 튀기는 물에.. 젖어오는 옹둥이..
우중라이딩..
작년에 신나게 내달리던 한여름의 라이딩이 생각나네..
브레이크 페드 다 닳겠다..
*사건사고
자동차 타이어 펑크.. 좁은 외길 오르막 시도하다기 결국...
오르막에서 작키를 사용하니 무쟈니 힘들긴 힘드네..
*주요행선지
강릉
주행거리 : 5Km(남쪽으로 조금더 내려가도 시원찮을판국에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누적거리 : 1,052.1Km
*참가자
김무순(57년생), 박순이(57년생), 김두옥(63년생), 손미영(80년생)
김무순-잔차로 종주만 하느냐! 쉬는 날도 있다고요~ 바로 온종일 비오는 날~ 오늘 같은날
박순이-찜질방에 누워 오랜만에 푹 쉬었다.. 비는 추적추적오고.. 참말로 이것저것 안해보는게 없네요잉~
김두옥-가뭄해소. 반가운 단비.. 오죽헌 관람 후 찜질방에서 행복한 휴식.. 장작타는 냄새가 정겹다..
손미영-강원도에서의 다섯째밤.. 과연 강원도가 넓긴하네.. 비탈길.. 싫다 싫어..
*사진 상
강릉에서 동해방면의 국도('전주'의 자전거 전용도로 다음으로 맘편히 달리던..)
-5월 7일
*사진 하
우측으로 시원스래 뻗은 자동차 전용도로..
한켠으로 도로 한차선만 내어주지~ ㅎㅎㅎ
..(강릉-동해간 자동차전용도로)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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