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5년 더위속에 핀 춘자와 자타고의 결정체 속초라이딩

mgcha2005.06.14 10:31조회 수 1726추천 수 1댓글 7

  • 1
    • 글자 크기




자전거의 대중화와 인간의 승리,
그리고 남긴 것, 情 情 情

사실 속초라이딩은 지난 가을 젠틀맨님이 이런 투어도 있다고 카페에 글을 올린 것이 시초였죠.
불과 한달전 미사리까지 150km 왕복을 해보고는 자신감이 생긴 회원들이 '가자', '갈까?'라는 덧글을 올렸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어느날 이글이 전화를 했습니다. 개인사업의 정리를 즈음해서 마음을 다잡기위해 가겠다고.

우리가 누굽니까? 한사람만 달랑 그 험한 곳에 보내겠습니까?
너도 나도 따라간다고 했죠. (정말 따라갔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이글이 선두했으니까요.미시령 업힐만 빼고 ㅋㅋ)
못따라가시는 분들요? 클로버님은 새벽3시반에 미리 나와서 커피 타주시고, MTB님은 눈비벼가며 차로 팔당까지 실어다 주시고.
요대목에서 情 한번 넣고.

우리의 형제,춘천자전거(네이버)에 '6월11일 속초 쏜다'는 것을 알렸죠. 위수지역을 신고도 없이 통과할 수는 없었으니까.
(사실은 춘자가 또하나의 냄비인 줄 알고 있었죠. 보고만 있을 분들이 아니거든요.)
홍천휴게소로 온다네요. 새잔거로 근질거리셨을 멘장님까지 다섯분이...
좋은생각님 고향이 홍천인 줄 이때 알았죠. 그것도 우리가 가는 길목에.

날은 정해졌습니다. 마이클은 금호콘도를 잡았습니다. 자타고(=일산자전거) 예상참여 13명+춘자 5명=18명.
영~ 이불면적이 나오지 않네요. 마운틴님께 긴급지원 요청. 영랑호리조트 2개 추가.
야- 일이 너무 잘풀리네.

그렇죠. 이대목에서 갈등이 나와야죠. 이 무슨 하늘의 이치("뭔가 잘되면 조심하자")이자 장난이신가! 주말에 비가 온다네요.
안전, 의지, 타협의 단어들이 그때부터 이글,젠틀맨,마이클,해송님,좋은생각...각자의 머리속에 돌기 시작합니다.
처음 토/일 호우예보는 토요일로 바뀌었습니다. "가져가서 올때 타고 오자.","가을로 미루자.","정예만 가자.","춘자는 어떻게 하니?"..
마이클의 3시간단위 기상속보가 시작되었습니다. 운영진들은 곧 있을 속초라이딩에서 태울 겉살만큼 날씨 때문에 속살을 다 태웠습니다.
심장,간,콩팥도 타더군요. (조금 과장이 심했나? ^^)

이때 해송님왈 "잘 되겠죠. 기다려 봅시다.", 피쉬맨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다."고 하시네요.

금요일 내리던 비는 오후가 되니 그치기 시작하고 위성사진에도 우무가 보이지 않고 (세상 좋아졌죠. 일반인들이 위성사진보고 기상예측을 하기까지 하고. 이모두 김동완 통보관 시절의 국민적 관심이 낳은 지식 아니겠습니까?)
이글의 최종결정, "내일 갑니다.". 카페회장으로서 리더로서의 단호한 두마디.

2005년6월11일 단오절 새벽4시
기대감에 부풀어 잠을 못잔 회원들이 백마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하신 정다운 커피, 클로버 마담님. ('이 어두운 외진 곳에 겁도 없이 혼자 기다리셨네!')
이글과 마이클,젠틀맨. (1시까지 술마시고 자던 젠틀맨 깨워서 데불고 옴. 제주도 다녀오고 바로 속초가는데도 우리 집사람처럼 흔쾌히(?) 허락하신 제수씨 덕분에 늦지 않았음. ㅎㅎ)
마운틴님,마운틴2세,마운팀3세
나그네님,날쌘걸님,피쉬맨님 그리고 자타고의 차세대 주자, 푸른아이(나그네님2세)와 희태(피쉬맨님2세).
자전거를 실어주실 MTB님
공룡님은 친구상으로 불참, 나이스가이는 중국원정라이딩의 여독때문에 못오고.

차는 팔당대교를 지나 팔당댐옆에 섰죠. MTB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동서울에서 시작했을테지만 다소 늦게 출발하였고 팔당의 연속터널에서의 위험을 고려하여 터널을 지나서 내렸습니다.
안개는 걷혔고 피쉬맨님이 주신 Power Gel로 고픈 배를 채우고 준비운동도 하고...
등에 '독도사랑'플래그도 달고, 차에 "레이스패트롤" Flag 달고, 카메라 Standby, 각자의 각오 한마디씩.

마운틴님의 얼굴에는 근심이 꽉차있더군요. 환갑을 훌쩍넘긴 나이에 실패라도 할 경우 밀려들 좌절감을 두려워하며...
나그네님의 얼굴에도 비장함이 있었습니다. 다친 한팔을 옆구리에 끼고 한손으로만 속초까지 달려야 하는, 그래서 더욱 클립페달을 달지 못하고.
우리의 아들들도 대견했습니다. 한마디 불평없이.

새벽6시
두대의 차량이 마운틴3세의 꼬마자전거를 캐리어에 올리고 먼저 출바~알.
우리도 출바~알. 앗! 그전에 마이클이 출발직전 꽈당! 무릎을 깝니다. 얼렁 대일밴드 붙히고. 이게 웬 창피!

25~30km마다 패트롤차량은 휴게소를 찾아 먼저가서 기다리고,
선두 이글-마운틴님-나그네님-푸른아이-희태-피쉬맨님-젠틀맨-마이클의 행렬.
상쾌한 공기와 밀려나는 강안개속을 힘차게 힘차게 시속 30km정도로.
1시간 달리고 10분 쉬고

젠틀맨이 왜그런지 헉헉댄다. '잠을 못잤으니 당연하겠지.'
뒷바퀴가 흔들린다. 지난주 비암리에 다녀오고 정비를 하지 않았다.
브레이크가 림에 닿고 있다. 이새벽에 샾도 없을 테고.
결국 젠틀맨은 50km를 이상태로 달렸다. (교훈 : 준비를 철저히 합시다)

첫번째 휴게소가 보인다. 반겨주는 날쌘걸님과 마운틴2세,3세. 엔돌핀이 솟는다.
네살짜리 마운틴3세가 꼬마자전거로 마중까지. ㅠㅠ
너무 배가 고팠다. 아침을 해장국으로 먹고 나니 밖은 해가 쨍쨍하다.
무더위를 예고하는 새벽안개였다.

두번째 홍천휴게소에서 춘자와 조우. 좋은생각,멘짱님,해송님,메조님,두리생각님.
이렇게 반가울 수가. 왜 춘천과 일산이 멀어서, 왜 먹고살 직업이 있어 이들을 서로 그리워하게 했단 말인가.(오버다)

우리의 끝없는 우情
젠틀맨은 스포크렌치를 찾았지만 불행히도 춘자엔 스포크렌치가 없었다.
젠틀맨과 자전거를 태운 춘자의 박스카는 홍천 자전거포를 찾아서 가고.
멘짱님의 캐넌데일 외다리샥이 번쩍거린다.
리컴번트의 출현으로 분위기는 축제처럼 변하고.
어떤 여성분이 다가와서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중랑MTB 회장이신가보다. 이틀전에 중랑MTB도 속초라이딩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자전거는 모르는 사람도 가깝게 하는 약효가 있다. 신기하다.
자전거타는 사람들은 아는 情

다시 출발.
홍천에서 두리생각님이 편의점을 하는 가족이 있어 그곳으로 가시려고 전화를 했지만, 선두가 아니라 별 수 없이 들르지 못하고.
아쉽게도 홍천을 지나치고.

인제로 가는 길은 공사로 인해 대형차량과 자전거의 목숨을 건 땅따먹기가 계속된다. 강판과 살점의 대결은 뻔하다. 자전거들이 가끔 길밖으로 밀려 모래위를 기어가고. 이 괴로운 길을 벗어나길 마음속으로 빌다가 지쳐 비명소리가 나올 법할 때에 남덕골에 들어서자 좋은생각이 핸들을 왼쪽으로 돌린다.
홍한의원이란 간판이 보인다. 오잉! 좋은생각의 본가다. 만세!

모두들 더위에 지쳐있던 터라 시원한 바람부는 한옥집에 들어서자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미리 준비해 놓으신 점심식사로 정말 맛있는(배고파서 맛있는 것이 아니라 밥,반찬,된장등이 진짜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들 배를 투드리고 날(쌘걸)마담이 나른 냉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려보니 내집에 온 듯한 편안한 집안분위기.
민박을 하신다. 집안 구석구석 울리는 잔잔한 음악소리, 마당에 강아지 한마리, 처마에 제비집과 제비새끼들, 대문안에 옛날 농기구와 가재도구들, 아담한 전통 화단, 뒷뜰에 연못과 바비큐장, 너른 주차장, 트라이크 한대, 잔디, 한적한 시골마을, 뒷뜰에서 불어 들어오는 개울바람 등.

+++ 광고 : 남덕골황토민박 : 홍천군 두촌면 장남1리 : 전화 033-435-3355 +++

장도 직접 담아 드신다. 몇몇 식당에서 알고 주문이 들어와 만드시는 양을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좋은생각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극진하고 융숭한 情

못오신 자타고의 산신령인 MTB님을 생각하니 속도 상한다.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하셨을텐데.
결국 안오신 도로의 왕자인 상록수님도 오시면 좋았을텐데.

등이 따가울 정도로 해가 쬔다. 시간은 1시를 넘겼고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

인제 내린천 입구를 지나 휴게소에 들렸다. 멀리 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설악산의 줄걱지들.
땡볕에서 물을 벌컥대고, 지쳐도 해야만 하는 촬영스케쥴.
파스를 종아리에 뿌려댄다. 아으~ 눈따가와.

원통을 지나 한계휴게소가 보인다. 헌병이 "대.한.민.국" 박자로 호루루기를 분다. (잘 모르지만 나를 포함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응원박자로 들었다고 한다.)
'벌써 쉬나?' '여기가 용대삼거리인가?' 결론은 아니다. 해송님이 이글에게 고맙다고 한다.
피쉬맨님이 테이프를 꺼내신다. 나올 건 다 나왔다. 파스,테이프.
이글 덕분(?)에 20분여를 쉬고 다시 간다. 아주 천천히.

용대삼거리가 다가왔다. (우리가 간 것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정지했고 그곳이 이곳으로 왔다.)
개울가에 수박 두개가 몸을 식히고 있었다. 메조님이 개울가에서 우리를 반긴다.
피곤을 무릅쓰고 수박에 눈이 먼 분들부터 다시 올라올 계단을 두려워하지 않고 수박으로 몸을 던진다.
끝까지 남아서 껍데기를 빨다가 나그네님이 내가 다 먹었다고 뒤집어 씌우신다.
용대폭포를 배경으로 한방 퍽!

누군가 출발5분전을 외치자 모두의 얼굴에서 '비.장.'이란 기운이 발산된다.
마운틴님이 가능할까? 이글은? 푸른아이는? 희태는?
오히려 날쌘걸님이 "내차가 퍼질까봐. 나 못올라가."라고 하신다.
해송님이 걱정하신다. "그럼 자전거 3대로 견인해야겠네."

이제부터는 순서가 없다. 자기능력으로 간다. 도울 수가 없다.
출.바---아---알.
한사람, 한사람, 또 한사람.

두리생각님이 안 보인다. 설마 리컴번트로, 벌써?
갑자기 멘장님이 질주하신다. '대단한 분이다.' '지금까지 그 공력을 숨겨왔단 말인가!'
피쉬맨님이 달려 나가신다. '철인3종은 아무나하나. 역시 로드타이어야'
해송님이 내뒤를 쫒는다. '저 육중한 체구가 근육덩어리였나'

갑자기 멘장님이 서신다. 길가에 누운 자전거에게 뭐라고 하시는 것 같다. "괜찮으세요?" "체인때문에" (사실은 종아리에게 뭐라고 하신 것 같다.)

시속 5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올라간지 30분쯤 저앞에 피쉬맨님이 캠코더를 들고 계신다. 그뒤에 보이는 '미시령휴게소 좌측'.
엉! 벌써? 발동하는 자존심. 애써 태연한 척 캠코더를 향한 V자. 얼굴은 x씹은 표정으로.
마운틴2세와 날쌘걸님이 맞이한다. "벌써 와?"

아직은 놀랄 일이 아니다. 잠시후 푸른아이와 희태가 같이 도착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중학교 1년,2년의 미시령 정복.
그리고 이어지는 우리의 전우들. 이글, 젠틀맨, 나그네님, 마운틴님, 해송님, 좋은생각, 멘장님.
모두 성공이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대한민국 불가사의들.
자전거 핸들을 흐드는 미시령의 황소바람을 뚫고 한손으로 그길을 올라온 나그네님.
64세의 고령에도 한없는 정신력으로 다리를 밀어 몸과 자전거를 미시령에 올리신 마운틴님. (마운틴2세의 얼굴에는 아버지의 장엄한 성공에 고무되어 눈시울이 붉어져 있다.)
어린 나이에도 "어디가 미시령이예요?"라고 물으며 미시령을 올라온 희태와 푸른아이.
근육경련을 참아내며 767m를 올라온 "마음을 가다듬으러 속초에 가련다."던 이글.
50km를 브레이크를 잡으며 초반에 힘 다뺀 멋쟁이, 젠틀맨.
초반에 레이싱으로 Overpace를 했음에도 끝까지 팀웍을 위해 'ngm'를 맘속으로 외치며 올라오셨을 멘장님.
리컴번트의 업힐장애를 단숨에 극복하고 리컴번트도 된다라는 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한 좋은생각.
그 큰 덩치를 이끌고 해롱해롱이며 미시령을 넘어선 해송님.
일산자전거 자타고와 춘천자전거 춘자는 그렇게 마지막 고비를 보란듯이 성공해냈다.

참! 마운틴3세도 미시령휴게소에서 자전거탔다. ㅋㅋ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 각자 사력을 다해. 팀웍이라고 표현하는 그바탕, 情

펑크 한 번 없이 이렇게 성공한 덕분에 마운틴님 자가용이 대신 펑크다.

오르막의 성공도 잠시. 이제는 내리막의 고통. 손바닥과 손가락을 죄어드는 브레이크와의 싸움.
나그네님이 걱정이다. 이 긴 급경사를 한손의 힘으로 제동하면서 어쩔까.
물론 기우였다.

모두가 다운힐의 기쁨을 느끼며 최고시속 70km의 속도로 숙소, 속초에 도착한 후, 동명항의 '그집횟집'에서 나눈 기쁨들.
소주 22병. 커~억.

다음날 새벽, 원주행사로 떠나는 춘자를 못내 아쉬워하며 우리는 다음 약속을 하고 춘자를 보내야했다.
헤어지기 싫어 꾸물거리는 모습들. 남자들만의 우情

소감은 생략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마음속에 느낌이 이부분에 있어야 하겠죠.

끝까지 용사들의 안전을 위해 초보면허로서 살림 살아준 날쌘걸님,
애보랴,찍으랴,박수쳐주랴 바빴던 마운틴2세 그리고 3세도,
자전거를 타고픈 욕망을 꾹꾹 누르며 박스카를 끄신 멘조님,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새벽에 따끈한 커피로 긴장을 풀어주신 클로버누님,
눈비비며 부러운 맘으로 자전거를 날라주신 MTB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초보들도 미시령정복을 해낼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자타고,춘자의 모든 분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이상 춘자와 자타고의 정사를 야기한 마이클이었습니다.

춘.자.타.고. 화이팅!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 잔잔한 간동이...아름다운 분들이십니다...^=*=^;;;.............
  • 속초투어에 참석하신 횐님들(일산자전거&춘천자전거)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의 우정이 영원히 변치않길,,,기원해보며,,,우리의 사랑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춘.자.타.고,,,파이팅!!!
  •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잔차질의 희열을 못느끼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월매나 불쌍한지 생각나던 투어였습니다.
    일산 자타고님들의 완벽한 준비, 팀웤, 체력, 주(酒)력, 작업력,
    모두 부러웠습니다 ㅋㅋㅋㅋ
    예순넷의 마운팀님,
    중1, 중2, 회원님 2세들, 대단한 정신력이었습니다.
    자타고 홧팅,
    춘자도 홧팅~~~~~~~~~~~~~~~~~~~~~~~~~~
  • 춘.자.타.고의 도전은 계속 될겁니다. 모두들 수고하셧구요! 이러한 우정과 교류 영원하길 바랍니다.
  • 한번맺은 가약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때까지 지켜야지요~~~ 벌써 다음을 준비하기 시작했네요...
  • 춘천에서 속초...일산에서 속초...같이 하신분들 감사드립니다. 헉헉대며 올라가던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예순넷의 마운틴님, 한 팔이 불편하심에도 완주하신 나그네님,
    존경합니다.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hkg8548
2011.08.04 조회 7165
M=F/A
2011.06.13 조회 67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1)
DSC01351_1.jpg
44.6KB / Download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