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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랠리 제2부.

big88482005.07.03 23:04조회 수 1470추천 수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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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11시되어서야 정선 숙암분교에 도착합니다 이미 많은차량들로 북적거렸으며 다들준비
하느라 분주하였고 우리들도 내일있을 랠리에 미리 이것저것 챙켜놓고 새벽3시에 일어나

아침밥먹고 전투식량배분및 다치지 않고 왜만하면 완주하자고 아니 완주해야된다고
내가 강력히 외쳐봅니다 위로 선배두분과 후배 한명 이렇게 4명의 선수는 지원조의 후배가

차려논 밥상을 받고 새벽4시조금넘어 출발합니다 후배가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시간이
자꾸 지체되는것갔아 내가 선배로서 조금 안좋은 소리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280랠리 마항치를 향해 도로를 가고있던중 선배님께서 입구를 못찾아 저멀리
정선을 향하여 내리달리는데 그전에 경험이 있던 선배님중에서 입구를 찾았다고 하십니다

고래고래 소리질러 선두섰던 선배를 돌려세우고 처음부터 빡센업힐 약6키로구간 올라갑니다
우리 뒤로는 아무도 보이지 않킬래 이거 너무 늦은거이닌가 생각했지만 저멀리서 깜박이가

보입니다 나중에 보니 그친구 체인이 끊어져 하소연 합니다 팀이 오도가도 못하고 초장부터
죽쓰네요 그래도 우리가 해줄수 있는것 아무것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칩니다

한참을 개거품물면서 절라 올라가니 여명이 밝아오며 후미그룹들이 여기저기 합류합니다
출발지점에서 7키로 지점인 2포인트지점인 흐리목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많은 팀들이 여기저기서 모여 잠시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장거리
에서 오는 피로를 그때그때 풀어줘야 피로가 누적되지 않고 가볍게 갈수있음을 이친구들도
잘하는군요....

처음에 너무 늦었기에 내리 밞아봅니다 이곳이 현재 강원도에서도 산악잔차코스 메카로
불릴정도의 가리왕산이며 다음 포인트지점인 마항치를 향해 알피엠을 올렸지요

몇팀을 추얼하고서야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장거리 랠리에서 가장큰 적은 무거운
짐인줄알지만 돼지털카메라는 기록을 남기기에 절대로 빠틀릴수없어 챙겨갔고 왔지요

순간순간찍으면서 바로 보니 다시 찍자고 여유를 부립니다...그럼 연출좀 잘해달라고다시
주문하는등 그야말로 이제는 랠리를 즐기면서 초반전의 화기애매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꿔봅니다 그래도 후배인데 선배님에게 공손하면서 이것저것 챙겨드려야지요
가리왕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음이온은 세상풍파 온통 스트레스연속이고 속세인간들의

나쁜 양이온을 모두 흡수하여 몸과 마음을 서서히 바꿔주는 구간이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몸으로 페달질이 가벼움을 느끼는것은 분명 음이온의 효과를 단단히 보았고 분명 컨디션이

상승되는 효과또한 보았음은 정말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일께워주는 그런 상쾌한 아침이었읍니다

적막하고 웅장하고 깊은 산중에 기계음에 놀란 새들의 함창소리는 페달질에 힘을 불어
넣어주었고 난 이런곳에서 새들의 소리를 들으니 이렇게 살고싶읍니다

산새들이 정다웁게 웃고 계곡에는 맑은물소리 그곳에서 예쁜집을 짖고 정답웁게우리살아요
정말 그렇게 살면 되는것을 왜 다들 지지고 복고사는지 우리네모두 불쌍한 중생들아닌가요

아직은 초반이라 힘이 상당히 비축되어 맘껏 가리왕산의 풍경과 경치에 매료되어 힘들줄
모릅니다  여유있는 페달질은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며 힘든 업힐에서 오는 보상은 그많큼

다운힐로 보상하는데 이곳 강원도의 산이 그렇듯 업힐은 그리 수월한 반면 다운힐은 환상
그자체이고 가리왕산의 다운힐은 깊은 나무숲에 둘러쌓여 잘다듬어진 임도에 마치 꿈속을

헤매듯 그런 몽롱함과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잘 매치가되어 마치 마법의 성으로 들어가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아름답읍니다.

여유부리며 3포인트지점인 마항치4거리에 도착합니다 39키로 지점이기도 한이곳에서

많은 팀들이 여기저기 흐터져 일회용 도시락,컵라면 등등의 먹기좋은 식품들로 허기진배에
그냥 마구 우겨넣읍니다 이미 이네들도 랠리가 장난이 아닌라는것을 내장이 먼저알았겠지요

벌써 39키로 지점인데 조금은 지쳐읍니다 우리들도 여기서 쉴까하다 힘있을때 더많이가자고
내가 제촉하는바람에 말했던 후배만 머쓱해 합니다 조금은 미안했지만...어쩔수 없었지요

처음부터 늦었기에 최대한 많이 가나야 나중에 시간을 아낄수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막달린 곳에 도착한 지점은 제4포인트인 벽파령3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과

간식으로 가리왕산의 자연을 만끽하고 280랠리를 만끽했지요 무시무시한 남은구간도 모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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