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가까운 사당역쪽에서 출발을 했죠.
하지만 장마가 지나서 그런지 시작지점부터 땅이 질퍽질퍽하고 물이 고인곳이 많았습니다. 포기할까말까 하는데 지나가는분한테 물어보니 윗쪽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출발.
하지만... 이건 당췌 자전거를 탈만한곳이 없더군요. 워낙 초보인것도 문제지만 길도 거의다 계곡을 따라 있어서 그런지 큰 돌들이 너무 많더군요. 장마뒤인데다 계곡길이라.. 실수한거였죠. 어쨌든 올라갔습니다. 들고 메고.
옆의 우면산이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진짜 오르는동안 자전거는 1분정도 탄것같네요. 하지만 오르다보면 탈데가 있겠지 싶어서 계속 계속 올랐습니다.
쉬다 오르다 쉬다 오르다 반복하다보니 그렇게 찾던 약수터가 있더군요. 여기까지만 해도 우면산 꼭대기 오를때보다 두배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왕 올라온거 여기서 바로 내려갈순 없겠죠? 또 올랐습니다. 조금 오르다보니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편에 태극기가 꽂힌봉우리가 보였습니다. 첨엔 못보고 연주대쪽으로 가다 뒤돌아보니 멋지게 보이더군요. 완전 바위봉우리였지만 높지않아서 쉽게 오를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한방.
다시 연주대로 출발. 그런데.. 여태까지 올라온건 40분인데 연주대까지는 1시간30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했지만 이제부턴 거의 능선인것같아서 큰 망설임없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능선에 어찌그리 돌이 많은지..5초타고 5분들고 10초타고 10분들고.. 드디어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타러 왔는데 자전거는 짐이나 다름없게 돼 버리니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 왔던길을 돌아보면 내려가는것도 어떻게될지 뻔하니까요.
일단 가는데까지는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갔습니다...만. 진짜 5초타고 5분들고 10초타고 10분들고가 계속 반복되더군요.
연주대인지 뭔지 안테나기지 같은곳이 두봉우리 남았는데.. 물어보니 거기서 더 가야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돌아섰습니다. 가봐야 별 시덥지도 않을것 같고 자전거 타러 온 목적이 없어지니까 헬기라도 불러서 당장 내려가고 싶더라구요. 지금 검색해보니 반대편(안양천쪽)은 좋다고 그러는군요. 쩝..
지나가는분의 얘기로는 삼막사쪽에서 자전거타고 오는사람은 좀 봤는데 이쪽에서 오는건 첨 본다고 그러더군요.. 어쩐지 힘들더라니..;
다시 돌아서니 가는것도 걱정이었습니다. 또 5초5분10초10분의 역경이..ㅡ,.ㅡ;
체력과 의지가 바닥나니 역시 몇배는 힘들었습니다. 넉넉할거라 생각한 물은 바닥나고.. 음료수를 사먹으려니 너무 비싸고.. 그래서 그냥 참으면서 약수터가 보이기만 빌었습니다.
바위들이 크다보니 끌고내려가는것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땅도 아래쪽보다 조금 덜 질퍽한정도다 보니 이리저리 미끌리고 위험하더군요
약수터에서 물요기 하고 5분간 휴식 뒤 다시 아래로..
가끔 다운힐도 해보지만 10초이상 탈곳이 없네요. 내렸다탔다 하는것도 짜증나서 특별히 긴곳 아니면 그냥 끌었습니다.
의욕없이 그렇게 내려가다....딴힐도중 턱에걸려서 옆으로 내려섰는데 무릎을 너무 휘둘렀는지 자전거엔지 어딘지 모를곳에 니킥을...ㅡ,.ㅡ;;
흐미.. 무릎이 찍힌채로 약간 찢어져서 상처가 제법 크네요. 피도 바로 철철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는 자전거가 위험하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부상부위를 돌려서 안보이게하고 태연히 서있었습니다. ㅋㅋ
그나마 다행인게 바로옆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씻을수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물로 씻어내고 터벅터벅 지친몸을 이끌고 내려왔습니다.
아~ 어찌 이리 재미없고 힘들기만 했는지..
일단 무릎이 다 나으면 삼막사코스로 달려볼랍니다. 재미없었던 관악산에 대한 보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가까운 사당역쪽에서 출발을 했죠.
하지만 장마가 지나서 그런지 시작지점부터 땅이 질퍽질퍽하고 물이 고인곳이 많았습니다. 포기할까말까 하는데 지나가는분한테 물어보니 윗쪽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출발.
하지만... 이건 당췌 자전거를 탈만한곳이 없더군요. 워낙 초보인것도 문제지만 길도 거의다 계곡을 따라 있어서 그런지 큰 돌들이 너무 많더군요. 장마뒤인데다 계곡길이라.. 실수한거였죠. 어쨌든 올라갔습니다. 들고 메고.
옆의 우면산이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진짜 오르는동안 자전거는 1분정도 탄것같네요. 하지만 오르다보면 탈데가 있겠지 싶어서 계속 계속 올랐습니다.
쉬다 오르다 쉬다 오르다 반복하다보니 그렇게 찾던 약수터가 있더군요. 여기까지만 해도 우면산 꼭대기 오를때보다 두배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왕 올라온거 여기서 바로 내려갈순 없겠죠? 또 올랐습니다. 조금 오르다보니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편에 태극기가 꽂힌봉우리가 보였습니다. 첨엔 못보고 연주대쪽으로 가다 뒤돌아보니 멋지게 보이더군요. 완전 바위봉우리였지만 높지않아서 쉽게 오를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한방.
다시 연주대로 출발. 그런데.. 여태까지 올라온건 40분인데 연주대까지는 1시간30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했지만 이제부턴 거의 능선인것같아서 큰 망설임없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능선에 어찌그리 돌이 많은지..5초타고 5분들고 10초타고 10분들고.. 드디어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타러 왔는데 자전거는 짐이나 다름없게 돼 버리니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 왔던길을 돌아보면 내려가는것도 어떻게될지 뻔하니까요.
일단 가는데까지는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갔습니다...만. 진짜 5초타고 5분들고 10초타고 10분들고가 계속 반복되더군요.
연주대인지 뭔지 안테나기지 같은곳이 두봉우리 남았는데.. 물어보니 거기서 더 가야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돌아섰습니다. 가봐야 별 시덥지도 않을것 같고 자전거 타러 온 목적이 없어지니까 헬기라도 불러서 당장 내려가고 싶더라구요. 지금 검색해보니 반대편(안양천쪽)은 좋다고 그러는군요. 쩝..
지나가는분의 얘기로는 삼막사쪽에서 자전거타고 오는사람은 좀 봤는데 이쪽에서 오는건 첨 본다고 그러더군요.. 어쩐지 힘들더라니..;
다시 돌아서니 가는것도 걱정이었습니다. 또 5초5분10초10분의 역경이..ㅡ,.ㅡ;
체력과 의지가 바닥나니 역시 몇배는 힘들었습니다. 넉넉할거라 생각한 물은 바닥나고.. 음료수를 사먹으려니 너무 비싸고.. 그래서 그냥 참으면서 약수터가 보이기만 빌었습니다.
바위들이 크다보니 끌고내려가는것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땅도 아래쪽보다 조금 덜 질퍽한정도다 보니 이리저리 미끌리고 위험하더군요
약수터에서 물요기 하고 5분간 휴식 뒤 다시 아래로..
가끔 다운힐도 해보지만 10초이상 탈곳이 없네요. 내렸다탔다 하는것도 짜증나서 특별히 긴곳 아니면 그냥 끌었습니다.
의욕없이 그렇게 내려가다....딴힐도중 턱에걸려서 옆으로 내려섰는데 무릎을 너무 휘둘렀는지 자전거엔지 어딘지 모를곳에 니킥을...ㅡ,.ㅡ;;
흐미.. 무릎이 찍힌채로 약간 찢어져서 상처가 제법 크네요. 피도 바로 철철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는 자전거가 위험하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부상부위를 돌려서 안보이게하고 태연히 서있었습니다. ㅋㅋ
그나마 다행인게 바로옆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씻을수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물로 씻어내고 터벅터벅 지친몸을 이끌고 내려왔습니다.
아~ 어찌 이리 재미없고 힘들기만 했는지..
일단 무릎이 다 나으면 삼막사코스로 달려볼랍니다. 재미없었던 관악산에 대한 보상으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