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3일차(6. 1 수)
7시 : 전주에서 정읍행 버스 탑승
8시 30분 : 정읍 출발 연지동 공평동 소성면으로 가는 작은 길 접어듬
- 이 길 찾느라 버벅댐. 터미널 나와서 고창방면으로 오다가 1km직진후 좌회전 그리고 철길과 다리가 나오면 지나서 바로 우회전 후 굴다리 통과 후 좌회전...아 어렵다 ㅡ.ㅡ...
일부러 작은 시멘트길을 찾아서 달림. 한적한 시골 정취 느끼기에는 딱~!
10시 30분 : 흥덕면에서 간식으로 걸쭉한 콩국수 저렴하고 맛있음
-자전거는 애인과 같이...항상 보이는 곳에 두고 눈길을 주어야 한다.
자전거를 보관하기 어려운 음식점에는 아예 가지 않는다.
전주에서 8000원짜리 비빔밥을 먹는 고급 식당에서...직원은 한복
손님은 주로 정장차림의 아저씨들이 있는 곳에가서도
자전거를 식당 한 구석에 보관하도록 배려해주었다.
내가 안절부절 못하는 걸 본 아주머니의 배려..ㅎㅎ
이렇게 철저하지 않으면 자전거 잃어버리는 건 순식간..
그걸로 여행 끝 ㅡ.ㅡ...
선운사를 향하여 ~~
피곤한지 잠이 온다 ㅡ.ㅡ
11시 40분 : 선운사 도착 역풍으로 속도가 안남 / 35km
선운사에서..~
- 선운사 가는길에 역풍으로 고생함...그래서 선운사 공원을 통해 산을 넘는 지름길로 가려고 애써보았으나 관리인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
거리상으로는 지름길이었으나 포기하길 잘 했음...게다가 선운사 를 벗어나면서 길이 꺽어지면서 뒷바람을 맞으며 35km선으로 달림...야~호
12시 20분 : 선운사 출발
-선운사를 휘돌아 가는 길 또한 예술이었다. 저것이 만경강이었나?
암튼...
고향의 할머니 아버지를 생각하야 장어 2km을 택배로 보내다.~(4.5만원 ㅡ.ㅡ)
세상 좋아졌다... 하면서..ㅎㅎ
12시 30분 : 선운사에서 법성포 돌아가는 길 / 41km
-왼쪽으로 가면 육지를 가로질러 법성포로 간다. 그래서 멀지만 해안가로 가는 우회전을...
1시 30분 : 상하면 55km
-또 돌아서 간다...그러나...어두워지는 하늘은 불길한 미래를 암시...ㅎ
3시 : 홍농까지 폭우속 라이딩. 라이딩 불가 판단으로 버스 이용
홍농에서 늦은 점심 65km
비가온다... 뭐 저에겐노란 우비가 있어요...이런 표정...그러나 자세히 보면 침울하다.
실은 소낙비이길 바라며 잠시 버스 정류장에서 20여분간 눈을 붙였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더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 좌절하는 눈빛이다.
그날 목포에 가서 뉴스를 보니...'오늘 홍능에는 시간당 38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이러는 것이었다.
지금 보니 좀 추하다 ㅡ.ㅡ 나름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 쳤는데...ㅎㅎ
일단 한 20여분간 폭우속을 달린 후 잠시 쉬어가는 정류장이다.
의상을 잠시 설명하자면 우의위에 방풍 쟈켓을 입었다. 비가 덜세고 우의를 고정시켜준다.
반사띠...저건 제대 기념으로...부대에서...음...암튼...군용이다..ㅋ
안경에 김이 서린게 참 안쓰럽다.
빗길 라이딩은 타이어가 미끄러지거나 브레이크가 잘 안 듣는...(디스크 브레이크는 안 밀린다지만) 문제가 있다.
시야 확보도 어렵고 뭐 암튼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힘든점은 빗방울이 나의 볼을 사정없이 때려서 아프다는 것이었다.
아...계속 싸다귀 맞으며 자전거 타는 기분 ㅜ,ㅜ,,,
http://youmin.rokkorclub.net/data/비.wmv
-> 제가 폭우속에 카메라 방수 테스트 해가며 잠깐동안 곡예운전을 하며 찍은 동영상입니다. 열기~ 해서 보세요^^
===================
나머지는 http://youmin.rokkorclub.net/ 에 올리고 있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