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mtb 4월9일 투어때 넘 고마운 분이 계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당림리 중간지점 마을입니다.
마지막 산을 하나 더 넘어야 하는 곳이지요
올들어 처음으로 타는 장거리 투어라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행동식도 그리 넉넉하게 준비하지 않아
회원중 일부는 허기지고 다리가 풀리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슈퍼에 들어서며 컵라면을 주문하니
주인아주머니께서 솥에다 불을 지펴 물을 끓이시고
기다리는사이 시원한것이 먹고싶어서
아이스크림을 찾으니 아직 일러서 냉장고를 꺼놓은 상태더군여
당연히 아이스크림 구경 못했습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붓고 아주머니께
김치 좀 있나여?
물었더니
아주머니 커다란 그릇을 가지고 나오시며
"며느리들이 다 퍼가구 있나 모르겠네"
하시며 뒷곁으로 가시더군여
얼마 후 그릇 가득 알타리 김치를...^^
얼마나 맛있던지 면발 다 건져 먹구 김치가 남길래
컵라면 국물에 빵말아서 다 먹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산 거뜬히 넘어왔습니다.
정말 정말 강원도 인심 ㅉ ㅏ ㅇ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