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참석후기 이지만
투어 다녀온 기분이므로^^;
여기에 올립니다.
제 다음 카페 아이디가 당근농사30년 입니다.
프롤로그
무주대회 신청하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MTBinside 운영 위원중 한명은 참석해서 기준점이 되야 하는데..
카페 주인장도 사정이 생기고..
결국 문제 많은(?) 제가 또 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방문제..식사문제..차량문제..
대회라고는 가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뭘 준비 해야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분들께 문의도 하고
조언도 받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부족한 저를 믿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녀오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먼훗날 기억에 남을 추억을 위해 사진과 함께 몇자 남깁니다.
출발
토욜인데 회사 사장이 집합거는 바람에
2시가 넘어서 무주로 출발합니다.
도착하니 5시...
다운힐대회 끝날려고 하네요.
저녁 식사를 앞두고 메뚜기님과 머털이님..
우리동네 고위공직자와 금융권 실세입니다.
단지 우리동네..^^
베란다는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엄계백숙...끓는중입니다.
옆에 엄계나무 보이시죠??
이날을 위해 아버지가 산에서...
엄계 백숙 먹는 중입니다.
인삼과 대추를 많이 넣고 찹쌀을가지고 닭죽도 끓여서...
몸보신에 최고죠..
저녁식사...
소주도 한잔씩..
오늘도 달린다님께서 협찬하신 과일로
후식 준비하는 당근농사 어머니..
식사문제
그렇습니다. 우리끼리 오면 삼겹살에 술만 잔득먹고
아침 라면먹고 대충 있다가 갈듯하여
당근농사 어머니께 SOS...
설겆이 하는 청룡님과 소주맛캔디님..
우리 귀여운 동생들..
식사마치고 전야제 구경하러 갑니다.
콘도입구에서 우리이웃 사촌 왈바 마창진분들 만납니다.
우연히...
저녁에 소주한잔 약속하고,,
전야제 구경중입니다.
저는 늦게 와서 이분이 누군지는 잘모릅니다.
진해.. 이동통신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
츄리닝 너무 올라간듯..ㅋ
행사측에서 나눠준 맥주와 안주..
줄려면 좀 많이 주지..목만 축이라고..
우리를 뭘로 보고...
안주 나오기 전 소주 일병씩은 기본으로 먹는 사람들인데..ㅋ
세상에 님께서 리조트 마트에서 푸라스틱 맥주 5병 사주신것...
다시 한번더 고맙습니다.
전야제 한다길래..
이효리 정도 나올줄 알고 기대했는데..
"일렉트라" 3인조 여성 현악기 그룹..
비쥬얼 퓨전 크로스오버 밴드 트리오 일렉트라 라고 소개하는데..
좋은 말이긴 한데..뭔말인지...
삼천리 돈좀 쓰지..-.-
그러나
오~
이 언니들 보면 볼수록 괜찮습니다.
옆터진 치마...보일듯한 슴가 -.-
밑에 옆집 총각들 좋아 죽습니다...^^;
공연 끝나고 인사하는데 함께 사진찍고 난리네요..
이효리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계속 보고 있으니 좋네요.
악기도 잘 연주하고 인터뷰하는 것 보니
이쁜애들이 말도 잘하네요.ㅎㅎ
죄송합니다.
저 사실 오늘 팬카페 가입했습니다.
단지 음악이 좋아서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아내한테는 비밀...^^
동호회 대표 막춤 대회..
아줌마 대표 옆이 우리대표 웁쓰~~~~
해병대 출신..
수영 조교 라서 수영도 짱이라는데..
발에 물칼퀴도 있다는데..
집에 불이나서 붙었다는 소문도 -.-ㅋ
동호회 소개중입니다.
태극기로 만든 져지와 뺏어입은 아줌마 대표..^^
웁쓰님 소속이 원래 창원 "돈텔마마"
모두들 최선을 다하고...
드디어 결승전...
이분도 진정한 남자 ^^
나이트 상금 100만원짜리 섹시댄스대회 유경험자인듯...
제일 재미있던 표정을 가진 선수
웁쓰님 4등
철마차 아드님 돌잔치를 맞이하여 선물,,유아용자전거..
웁쓰님 내년엔 우리 아들꺼도 부탁하오-.-
금융계 조부장님 담배 끊은줄 알았는데...
술이 웬수요..
형수님과 제수씨도 한잔하신듯..
지원조 세상에님...웁스님과의 약속 때문에 지원조로 참석한..의리파
외국인 상품교환하러 왔더군요,
웁쓰님 딱 영어 한마디..
"NO!"
짧지만 완벽한 발음...
^^;
가요제 출전한 철마차님...
다빈이 목말태우고...
단체사진
밤에 연습중인 서준용 선수와 함께..
점프대에서 날아가더이다..
전야제 마치고 저는 아내와 함께 마창진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오~ 10명정도 조촐히 계실줄 알았는데..
왈바 회원님들 많이 계시네요..
아리랑님도 계시고
인사는 못드렸지만 제가 처음 자전거를 배운 부산 오장터 분들도 계시네요.
호따루님도 3년전에 뵌적있어..인사할려니 안계시더군요..
붉은 낙타님, 준토스님..
그리고 왈바 대장 홀릭님까지..
홀릭님은 처음 뵙는데..역쉬 깔끔한 이미지. -.-
갈사리님과 청풍님께 대나무 술 한잔 얻어먹고
용가리님께 주신 중리 막걸리 먹고 카페 호출이 와서 우리 콘도로 갑니다.
우리방에 도착하니 이미 몇병 비우신 회원님들
이제 안주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합니다.
웁쓰님의 김기사 유머...
매번 만날때마다 시리즈가 나오는군요..ㅎㅎ
12시쯤 되자 메뚜기 조부장님 ..
앉아서 주무시네요...
12시 되면 땡하면 주무시는 그대는 "조델레라" ^^;
새벽2시30분까지...마셨으니 아침에 죽을맛이죠
조델레라 아직도 주무시네요..ㅋ
고요한 무주의 아침
겨울 스키시즌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술마신 다음날 일어나면 갈증 장난아니죠ㅎㅎ
유리구두 대신 물을 찾는 조데렐라,,,ㅋ
7시30분 아침식사..
새벽까지 술 마셨지만 식사시간 지켜서 참석해주신 회원님들..
얼큰한 쇠고기국에 맛있는 아침식사..속이 확 풀리죠???
만능 스포츠맨 웁쓰님..
아침 설겆이 당번.
여자 친구랑 3달전에 헤어지고..
다음달부터 새 여자친구 사귈 예정입니다.
아~ 예정...
직업이 제약회사 근무라...
다시 말하면 약장사인데..
말빨 장난 아닙니다.ㅎㅎ
오전에 저희가족들은 곤도라 타고 향적봉 등산을...
제 아내 빨간장갑님..
고무장갑 끼고 설겆이 하다가 아이디 지었습니다 -.-
아이디 짓는 수준이 저랑 비슷하죠..
솔직히 제 아내는 129번째 여자 친구였는데 그만 결혼하고 말았습니다. ^^
128번째 여자친구가 수영선수였는데 어깨가 딱 벌어져서..
무조건 몸매 착한???여자친구를 찾다보니 지금 아내를 만났습니다.
키172cm 저랑 같습니다.
저 만난 이후로 굽높은 구두를 신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보다 키가 커보이면 제가 무안할까봐... 착한 아내입니다.
니콜라이도 사주고...ㅎㅎ
대회 시작전..
배번 받으러 갔다가..
곧시작??
밀양선수 3분과 응원오신 백두산님..
우리팀 부스..
다음에는 플랭카드를 하나 준비해야할듯..
뭔가 심각한 고민중
곧 이어 중급자 대회합니다.
한27명 정도 저도 내년에는 중급자 신청할까 생각합니다.
못해도 27등...
그것도 중급자 27등...ㅋㅋ
어~그런데 중급자는 3바퀴 도네요.
자신없습니다.
제 잔머리 한계입니다. -.-
오후가 되어서 4크로스 경기를 하네요..
상급자 경기는 살벌하더군요..
7개월된 주니어 당근농사.
피곤한지 계속 잠만..ㅋㅋ
참가팀 부스들 ..
우리도 밀양 샵 도움으로 작은 천막 설치 하였습니다.
4크로스 경기..마지막 점프할때 사진찍는 분들 고생많습니다.
오늘도 달린다님과 철마차님 가족들..
부인들 미모가 장난아니죠?^^
청룡님과 메뚜기님..
청룡님 친구가 메뚜기님 직장 후배라서 알게되었다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별 상관 없는 사이입니다. -.-ㅋ
오늘도 달린다님 가족..
좋은 아빠 엄마 아들...
시간이 남아서 폼 한번..
이맘때쯤 카페테리아 2층 화장실 갔다가 장갑을 두고 왔는데..
10분뒤 생각나서 가보니 없네요...
대회나가야 되는데 당황스럽습니다.
빨간 레이스페이스 긴장갑 선물 받으거라...-,.-
좀 돌려주세요.
성의는 표시 하겠습니다.
초급 베테랑 1위 당근농사30년
죽었다 태어나도 못 올라갈 시상대입니다.
대회관계자 없길래 개폼 한번 잡아봤습니다.
요즘 환타 광고가 생각나네요
"난 세계최고 늘씬한 레이싱걸의 우상이죠 모두들 나와 데이트 하려고 안달이죠.
엄마 얘 이상해!! 언젠가 이런 날이 올 때 까지 쭉~ 환타를 마셔"
그런데 왜 MTB대회는 시상식때 레이싱걸이 없는거죠??
참가비도 비싼데..
있다면 저도 열심히 해볼텐데..ㅋㅋ
초급 xc는 1시 30분 부터 등급별로 나눠서 하네요..
900명이 같이 출발하는 것도 말이 안되지요..
드디어 3시30분 베테랑1 출발...
맨뒤에 서서 분위기 파악중
계속 분위기만 파악하다가..헐
왈바 마창진에 용가리73님과 함께..
그냥 출발하지..
많이 기다리게 하네요..
좀 지겨워집니다.
대회 출발 10초전...긴장됩니다.
저는 거의 마지막에 출발합니다.
초반 업힐 장난아닙니다.
그래도 계속 앞질러서 중간정도...
업힐끝부분에 식수 보급대 도착하니 물이 떨어지고 없다네요..
벌써 갈증이...
철마차님...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저는 첫 싱글 접어드는 곳에서 크게 넘어졌습니다.
일어나보니 뒷드레일러 휘었네요..
변속이..잘 안되는 것이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힘듭니다.
루키힐 업힐 할때 내려서 끌고 싶은데..
가족들이 보고 있다 생각하니..
아내가 사진찍어주려 이까지 뛰어올라왔습니다.
이쯤 되었을때 다시는 대회 안나간다 라는 생각만...ㅎㅎ
이후로 계속 끌바입니다.
죽겠습니다.
어제 먹었던것 다 올라 올려고 하네요..
켁! 초원에서 목동도 아닌데 자전거 끌고 다니고..
"자전거 치는 소년"
두바퀴 째는 거의 포기입니다.
그리고 목이 말라서 ..
코스에 떨어진 물병 주워서 마십니다.
거지도 아니고...
나중에는 도저히 안되어 같이 라이딩하시는 분께 부탁드리기도 합니다.
스케일70타신분 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함이라도 여줘봐야하는건데..
트렉 타신분도...고맙습니다.
두바퀴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랜드마스터가 출발하여 무서운 속도로 따라옵니다.
선두가 지나갈때는 그냥 옆에 서서 비껴 줍니다.
두번째 바퀴는 어떻게 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피니시 라인.. 1시간 40분.. -,.-
용가리73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할말 없습니다.
베테랑1 골찌인것 같습니다.
그랜드마스터 마창진에 갈사리님과 같이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목표한 완주는 해서 다행입니다.
오늘 협회 결과에 제 이름은 없네요..
누락된 듯 한데..차라리 다행인 것 같습니다.-.-
스바루팀복..
이번대회를 위해 밀양 팀복 입니다.
시골에서...비싼 돈주고...남하는 것은 모두 따라 했는데..
결과는 절망입니다.^^;
한명은 꼴찌, 몇명은 중도 포기, 한명은 칩안달고 뛰고..
철마차님 큰딸...이뿌죠?
모든걸 정리하고 무주 구천동으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산티님 제수씨.. 미인이죠..
우리카페 부인들은 기본이 이정도입니다.ㅋㅋ
할매 보쌈집. 김치찌게, 파전 예술입니다.
좋은 식당 알려주신 세상에님 감사합니다.
겨울에 보드타러 오면 다시 올 생각입니다.
아쉬운 헤어짐을 앞두고 돌아가며 인사중..
제 자전거 "바람풍"입니다.
빨간시트지에 칼로 판겁니다. -.-
바람처럼 달려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풍걸린 것 처럼 내리막길에 떨기나 하고..-,.-ㅋ
제 첫 번호판 734번
비록 꼴찌는 했지만
이 번호판은 버리지 않고 장롱 깊이 간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이때를 생각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에필로그
먼저 밀양회원님께..
존 터틀타웁 감독의 영화 쿨러닝을 아실겁니다.
눈이라곤 전혀 없는 자메이카 선수들이 봅슬레이에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감동을 그대로 전해준 영화입니다.
MTB의 불모지였던 곳에 우리가 모인지 이제 딱 3달째 입니다.
바쁜 일상중에 틈틈히 모여서 연습도 하고 우리는 쉼없이 달렸습니다.
한번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비록 미약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번 대회를 디딤돌로 생각하고 나가면 됩니다.
인사이드 전 회원님께..
카페이름으로 출전하여 나름데로 최선을 다하고 돌아왔습니다.
춤도 노래도 최선을 다했고 라이딩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대회이기에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대회에서 좀 더 좋은 모습 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가하신 회원님들 그리고 멀리서 걱정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Special thanks for
밀양알톤샵사장님 - 지원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화난일도 계셨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머털이님 - 다음에는 가족들이 모두와서 더 재미있게 지내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메뚜기님 - 1등하시면 룸 살롱 약속이 물거품이 되었군요..보드라운데 기대했는데.. 우리언젠가는 갈수있겠죠? 헤헤
세상에님 - 지원조로 참석해서 동생들 챙긴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선수로 뵐수있음 좋겟습니다.
태고님 - 우리 뱃살좀 넣고 힘좀 내봅시다..운전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바른생활님 -첫출전 좋은 성적 축하드립니다.
나는 달린다님 -가족끼리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일 고맙습니다.형수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철마차님 - 갑장님 가족도 좋은 추억 만들었길 바랍니다. 술 스폰해주신것 고맙습니다.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웁쓰님 - 멋진 동생을 둔것 같아서 자랑스럽습니다.
정상님 - 늦게 오셔서 별로 먹지도 놀지도 못하고 돌아가셔서 죄송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뵙음 합니다.
대갈마치님 - 장갑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해팀에게 안부 부탁드립니다.
엘파마주영님 - 칩 안달고 달려서 실격 되었지만 다음 번에는 더 잘할수있기를..
소주맛캔디님 - 즐거운 대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산티님 - 처제까지 데려오셨는데 즐거운 하루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라이딩때 뵐 수 있길..
락님 - 잠시 뵐 수 있어 좋았는데..물도 한잔 같이못해서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밤새도록 좋아하는 자전거 이야기 할날이 오겠죠?
백두산님 - 먼 곳 오셔서 한시간도 안계시고 가시면 어떡합니까?? 다음에는 선수로 참석해주세용~ -
오랫동안 꿈을 그리워 하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Andre Malraux-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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