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준비~ 져지 사놓은게 웃도리만 보이고 가장중요한 바지가 안보인다.... ㅡ.ㅡ;; 출발하려니 문제가 하나둘씩...
뭐 몸에 붙는 져지 입는게 사실 남사스럽기도하고... 그냥 반바지 입고 출발~~ 7일 오전 11시 좀넘어 안양 출발~
수원운동장 거쳐 수원성도착~ 수원성 생각보다 괜찮네? 좀 쉬고가고 싶은생각이... 하지만.... 갈길이 먼관계로 다음 기회에
수원지나 오산국도 지나는데 웬 갓길이 이리 넓어? 본차선보다 더 넓어 보인다 유사시 활주로로 쓰려는것같은데...
오산지나 송탄 소방서에서 잠시 휴식... 카메라 꺼내 한방찍어야지... 그런데 배터리가 교체라고 뜬다... 이런...
전에 시계 배터리 떨어지면 배터리 씹어서넣으면 되던 기억이나 배터리 둘다 열심히... ㅡ.ㅡ;; 씹어서 넣으니...
아예 안켜진다... 배터리 빼려니 씹어서 안들어가는거 밀어넣었더니... 안빠진다... 이런... ㅡ.ㅡ;; 초반부터 이런일이...
그냥 출발~ 좀 구리긴하지만 나에겐 마지막 보루 폰카가 있다~ 근데 많이구린데...
다시 달려 평택지나 천안시 도착~
관순이 누님이 나를 반기네... 걱정하는 부모님께 전화한통화하고~ 다시 출발~
조치원 도착 무슨대학 입구 음식점에서 밥먹고 시간없다 날저물기전에 대전도착해야한다는 신념으로 바로 출발~
오~ 소화 정말 안되네... 어두워지며 대전도착~ 여기는 무슨 신도시인가본데? 지은지 얼마 안된곳같다
저기 찜질방 보이네 저기다 자리잡고...
찜질방 계단 1계단 내려가다 발이 풀려버린다... 평지 걸을땐 약간불편할뿐인데 계단 내려가려니 이건 고통이다...
9시간을 자전거 탓으니... 하여간에 찜질방 시설은좋네 5000원에 잠자리도 해결하고...
잘씻고 여기저기 구경하다 수면실에서 자려하는데... 어느 간큰놈이 수면실에서 핸드폰 음악소리 바꾸고있다....
그것도 한두번 바꾸는게 아니라 계속 바꾸다 통화까지한다... 환장하것네... 한소리하려는데...
어렴풋이 보이는 그녀석에 덩치가... 덩치가크다... 찜질방에 평화를 위해... 그냥 자기로했다... ㅡ.ㅡ;; 레드썬~ 바로잠들자...
6:50분 기상 옷빨고 짜고 턴다... 이번 원정기를 위해 특별히 구입한 스포츠 이너웨어...
한마디로 스포츠 빤스와 난닝구가 제값을한다... 빨자마자 바로 마른다... 바로입어도 괜찮네...
이럴줄알았으면 여분에 속옷도 안가져오는건데... 산하나로 산악회티도 쿨맥스 소재라 빨자마자 바로입어도 문제가 없다
넘 좋다 산하나로티~ ^^ 산하나로 화이링~
이리딩굴 저리딩굴 이것저것먹다 10시쯤 출발
대전 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아~ 여기구나...
나도 사진한컷~
안전을 위한 헬멧~ 선글라스~ 버프 그리고 방끔빤 산하나로티 약간은 축축하지만 거의다 말랐다...
그런데 1번국도 따라오다 대전안에서 놓쳤다... 일단 계룡으로갔다 논산으로 가서 1번국도 다시 합류
논산을 지나 익산으로 가는데 저기 웬아저씨가 나를보고 꾸벅 인사를한다... 아니... 처음오는곳에 난 여기 연고지도 없는데
난데 없이 처음보는 40대 정도 아저씨가 꾸벅인사를한다 순간 당황스럽다... 같이 인사를한다... 잠시 3초정도후
그 아저씨가 날보고 인사한 이유를 알게된다 그아저씨는 너무나도 헤맑은 기봉이 이웃음으로 나를 맞는다... ㅡ.ㅡ;;
얼굴이 네모난 기봉이다 입가에 침도 약간 흐르는것같다 그런데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ㅡ.ㅡ;;
하여간 내 원정기에 처음만난 서포터? 아닌가... 고마운마음을 뒤로하고 열심히 패달을 밣는다...
황산벌 휴계소... 나에게는 언덕 중간에 있는 휴계소일뿐이다... 힘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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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보석이 많이 나나??
시골 슈퍼에 들려 먹는 시원한 음료수... 정말 생명수다...<BR>
슈퍼앞 긴의자에 잠시 휴식... 거기서 본 하늘...
사진으로 보니 무슨 세상에 종말을 맞이하기 직전같다... 누워서 볼때는 좋아보였는데...
삼양라면 여기서 만드나부네...
익산시를 지나다...
익산서부터는 23번 국도 타고간다... 김제를 향해서...
가끔 보이는 개천들...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다... 안양천이 더 깨끗하겠다... 여행 중간 깨끗한 물에 발도한번 담궈보고
싶었는데... 이런데 발담궜다가는 피부과 검진먼저 받아야겠다...
야~ 양옆에 가로수가 멋지다 폰카말고 제대로된 카메라로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다...
고창입구에 도착 이정표에 선운사...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곳인데... 예전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이 그렇게
추천해주던곳이였다... 아쉽다... 시간이 없고 해가 늬어가므로 패스~
고창에는 찜질방이 없나부다... 우선 중국집들어갔다.... 고급중국집이네 분위기가 틀리고... 종업원이 나를 좀 이상하게
본다... 차림새가 좀 이상하긴하겠지만 기분이좀 찝집~~
검정콩 콩국수를판다... 내가 좋아하는 콩국수~ 바로주문하고 시식....
내가 먹어본 콩국수중 정말 제일맛나다 이게 전라도 음식맛인가? 국물까지 싹~ 마시고... 이거먹은것만해도
오늘 고생한게 충분히 보상된다~~
그리고 오늘하루 묶을곳 찾고... 온천장 여기는 건물이 거짓말 조금보태 건물이 무너질것같네...
석정온천 쪽으로가다 새건물이 있다 모텔이다... 아리랑모텔... 좀 거시기한 분위기에 모텔이긴한데
그래도 제일 깨끗해보인다 지은지 얼마 안된것같기도하고... 정문으로 들어가려다 못들어갔다...
자가용용 커텐이 쳐있다... 차가 앞으로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커텐인가보다 그냥은 안열린다...
죄지은것도 없는데 뒷문으로 들어갔다... 아리랑모텔 전경...
시설은 좋다... 어라 케이블 TV가 나오네? 참고로 우리집은 케이블 안나온다 오직 공중파외에는 없다...
신나게 스타중계보다 자려한다... 불끌줄을 몰라 한참 헤맨다... 여기는 벽에 스위치가 없다 나중에 보니
침대옆 책상에 모든 전기 스위치를 관장하는 희안한? 기계가 있다
어~ 조명이 4단계로 달리켜지고 조정이되네? 각종 전기스위치가 침대에서 원격조정된다... 뭐 안그래도 되는데... ㅡ.ㅡ;;
한참 껏다켰다 장난친다... 내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국민학교때 이후 이런 장난은 첨이다...
자고 일어나 10시반쯤 출발했다? 자전거포 찾아 바람좀 넣고 다시출발... 마지막 고창에서에 사진...
고창이여 안녕~ 아리랑모텔이여 안녕~
전라도쪽에는 평야가 참 많다... 보리밭도 많이 보인다....
코스모스 비슷한 모양에 꽃인도 노란 저꽃이 뭐지?
도로가에 어딜가나 피어있는데 참 느낌이 괜찮은 꽃이다...
가다가 경치좋은 저수지를 만나면 참 기분이 편안해진다...
다시 쎌카 한방...
나와 함께한 애마 RCT 3.0도 한컷...
영광에 입성~
동네 이름인가??
나비에 고장 함평에 도착... 나비에 고장이라 그런가? 정말 도로가에도 나비가 많은것같다...
함평지니자 파란색 들꽃들이 많다...
길가에핀 들꽃...
여기서 동강쪽으로갔던것같은데...
23번 국도를 벗어나 다시 1번 국도로... 마지막 도착지 목포를 향해서... 거의다 왔다...
길가에 동상... 전라도 무슨 민요를 기념하는 조형물인것같다...
목포에 왔다... 목포대 앞에서...
목포역...
목포에서도 뤼미에르를 하네...
목포는 항구다~ 맞다~ 항구맞다 내 두눈으로 확인해부렀다~ 드디어 최종 목적지 목포항도착~ 아흑~ ㅜ.ㅜ
항구에 어느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한컷~
목포에 왔으니 목포에 관련 어떤 음식을 먹고가야지~ 그러다 주변에서 가장 깨끗해보이는 음식점으로들어가서
삼합정식을 시켰는데... 삼합인데... 돼재고기가 없단다... 실망... 그리고 너무 불친절하다...
시간도 없다... 일단 먹고보자... 돼지고기 없는 삼함
홍어가 맛이좀 이상하다...
예전에 맛있게 먹던 그 홍어맛이 아니다... 몇점 먹지도 않았다 맛도이상했고....
이거 먹고나서 가슴과 등짝에 두드래기가 심하게 났다 식중독인가??
실망이다... 목포... 바로그 문제에 음식점... -.ㅡ
마지막 목포 유달산 전경 너무 어둡게 나왔다
시간이 없어 바로 ktx타고 광명역으로왔다...
오.... 기나긴 여정이었다 몇년전 14박 15일로 짯던 계획은 줄어줄어 2박 3일이되어 버렸고
목적지만 정해놓고 강행군으로 고생하고 힘들었던 2박 3일이였지만 하나하나 너무 남을 기억들이될것같다...
예전부터 너무나하고싶던 자전거여행... 혼자였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외로울 여유도 없었다...
내 자신이 한편으로는 뿌듯하다 다시 여행하는건 일정잡는것도 그렇고 너무 힘들어 당분간은 다시할 엄두가안날것같다....
하지만... 내 가슴이... 내심장이 언젠가 다시 달리길 원하는날 다시 달리게 될것같다...
산사람이 산을 오르듯... 나는 다시 달리게 될것이다...
6/7 안양 - 수원 - 오산 - 송탄 - 평택 - 천안 - 조치원 - 대전 ( 9시간 )
6/8 대전 - 계룡 - 논산 - 익산 - 김제 - 부안 - 고창 ( 10시간)
6/9 고창 - 영광 - 함평 - 무안 - 목포 ( 7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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