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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바사한 광섭군의 전국일주 Ver.060810 - 배고파서 힘이안나 ㅡ_ㅡ;;

ae12022006.09.05 01:10조회 수 2611추천 수 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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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주행기록</STRONG>

주행구간:채석강-전라남도 영광 시골마을<BR>주행거리:76.87km<BR>평균속도:14.6km/h<BR>최고속도:47km/h<BR>주행시간:5'10'21"<BR>누적거리:394.4km

 

<STRONG>여행기</STRONG>

<BR>5시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몸이 무겁다. 한 20분정도 뒤척거리다가 일어났다.

오늘은 부지런히 가야한다.

이틀이나 변산반도에서 쉬었으니깐 제주도에 일요일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넉넉하진 않다.

물론 하루에 200km씩 달리시는 야생마 같으신 분들께는 넉넉하겠지만

쉴거 다 쉬고 나름의 여유를 가지고 다니는 우리들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BR> 

아침식사는 어제 그 어르신이 건네주신 찐고구마다.

2개씩 베어물고는 남쪽을 향해 신나게 달린다.

아...이틀이나 쉬어서 그런건가? 언덕길이 자주 있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고구마가 영 부실한건가?

당쵀 몸에 힘이 붙지를 않는다.

그렇게 달리는 도중에...어라?

내 속도계가 작동을 안한다.

이것저것 만져봐도 안된다.

에잇...하고 그냥 달리다 보면 또 되고 또 안되고...

그러다가 그늘진 어느곳에서 제대로 손을 한번 봐 주었고 그제서야 정상작동한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으나 접속불량인듯 하다.

따라서 오늘의 주행기록은 정확하지가 않다. ^^;

 

<BR>마을이름의 압박으로 촬영!<BR>

<BR>그나저나 너무 덥고 힘이 든다.

낮잠도 자고 먹을만큼 먹은거 같은데 허기도 무지하게 지고...

아무래도 단백질이 부족한 음식으로 배를 채워서 그런건지...

아무튼 그렇게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콘프로스트를 먹기로 했는데...

망할...슈퍼가 나오질 않는다.

23번 국도로 정읍에서 영광을 지나가는 라이더분들은 간식을 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한참을 달린끝에 만난 슈퍼...

이런...우유가 없다.

다음슈퍼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한 1km정도만 가면 된다고 한다.

오~ 가깝다.

열심히 달려 슈퍼에 들어가 우유 1리터짜리를 사서 단숨에 콘프로스트를 말아서 끝내버렸다.

이제서야 적당히 포만감이...

 

<BR> 

한 15~20분정도 더 달려 나온 마을.

그래 오늘은 여기서 자기로 하고 마을회관을 빌렸다.

샤워한판 하고(샤워장과 세면장이 없어서 수영복입고 야외에서 샤워함 ㅡ_ㅡ)

 

 

 

<BR><BR>

<BR> 

저녁먹고 지금 이렇게 여행기를 쓰고 있다.

자전거도 트레일러도 짐들도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잘 버텨주고 있다. 내몸 역시...

검게 그을린 피부와 모기에게 당한 자국들이야 어쩔수 없고 몸과 마음은 더 단단해져 간다.

 

<BR>집에 굴러다니던 팩을 챙겨왔다.ㅋㅋ

<BR> 

간간히 날아오는 문자와 전화.

왜 그렇게 반가운지.

나의 자전거 전국일주는 깨달음이 점점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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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ㅎㅎ 저 야동이란 마을...
    정읍과 흥덕을 지나 고창 방면으로 가다보면 신림면에 소속된 마을 아닌가요?
    무사히 완주하시길 빌께요~
  • ae1202글쓴이
    2006.9.7 11: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마도 그랬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완주는 무사히 했습니다.^^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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