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wind1017/9505587
양평에서 37번 국도 여주 방향으로 가다가 개군을 지나고 막국수로 유명한
천서리를 지난다. 그리고 곧
양평군 대신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도로를 들어가지 말고 대신면 읍내로
좌회전 해서 들어간다.
읍내를 빠져나오며 곡수천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고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은 용문이다.
이 삼거리를 직진하여 지나면 곧 또하나의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은
양동으로 가는 길 이다. 또한 블루헤런 골프클럽으로 가는 장풍리 길이기도하다.
약4키로 들어가면 블루헤런 골프장으로 들어간다.
클럽하우스 맞은편에 직원식당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이른 점심을 이 식당에서 먹기로 한다.
4천원에 양껏 맛있는 식사를 할수가있다.
식당건물에서 나와 우회전으로 언덕을 오른다.
요기서 몸을푼다.
그리고 언덕 정상에는 블루헤런 입석이 서있다. 산길은 이 돌 간판 옆으로 나있다.
잠시 잔차를 둘러메고 능선으로 오른다.
약50미터를 오르면 싱글이 시작된다.
길은 잡목 사이로 폭신한 낙엽이 깔린채 누워있다.
토요일 내린 눈 위로 사람 발자욱은 없고 토끼 발자욱만 총총 찍혀있다.
토끼 녀석도 다니기 쉬운 등산로만 다니나보다.
이후 우두산 정상까지 이 토끼 발자욱만 따라갔다.
능선길은 바위도 별로없고 소나무와 굴참나무로 이루어진 숲의 전형적인 작은 등산로엿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가끔은 아주 빠른 페달링을 필요로 하는
급한 경사를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20여분 능선을 가자 삼거리가 나온다.
노란색 표지기가 달린 사진의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고달사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머리에서 흐르는 땀이 장난이 아니다..
왼쪽 어깨위에 안장을 걸친 상태로 메바를 하고 봉우리를 오르다가 쉬면서 셀카를
한장 찍어봤다....^^
파다닥 거리면 충분히 오를수 있는 경사 인데도 눈 때문에 미끄러져
자꾸 잔차를 울러 메어야했다..
우두산 정상 직전에 있는 봉우리 인데 헬기장 처럼 넓었고 주변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심한 경사를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이길이 국사령을 거쳐 고래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 길을 따라가 보았다.
이곳에서 더 이상 길은 보이지 않았다.
다시 억새 군락이 있던 헬기장 같은 봉우리로 올라왔다.
고래산 방향으로는 심한 경사에 눈이 많이 와있어서 도저히 잔차를 둘러메고
내려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아쉽지만 고래산,옥녀봉은 눈이 없을때 다시 시도를 해보기로 하고
발길을 온 길을 되짚어 가기로 하고 돌렸다.
다시 돌아오다가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려 고달사지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고달사지로 핸들바를 꺾었다.
다운이 재미있다. 전형적인 아기자기한 싱글 다운이다.
이쪽으로 방향을 잡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참을 내려가니 작은 돌탑들이 여러개 서있고 건물이 보인다.
조그만 개울을 건너는 나무다리 앞에 간판이 서있다.
"해목산 등산로" 라고 되어있다...
그러니까 출발점인 블루헤런 안내석이 있던 고개 정상에서 고달사지 뒤로는
우두산 하고는 별개로 해목산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나보다...
나무다리를 건너니 어설픈 절이 있는데.....이름하여 고달사 란다..
옛 고달사를 이어받는 근래의 절 인가보다.
똥개 두마리가 무섭게 짖어대며 따라온다....
원종대사 혜진탑 귀부 라는 보물....
옛 조상님들의 예술적 감각을 볼수있다.(보물6호)
이외에도 보물4호인 부도와 보물8호인 석불좌대도 있으나 사진은 생략한다...
상구리 고개를 넘어 블루헤런 골프장으로 돌아왔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