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여행] 1.상해

uhehe10042007.01.27 19:01조회 수 4115추천 수 17댓글 1

    • 글자 크기


1. 상해



비행기 타고 인천에서 상해로 왔는데 2시간도 걸리지 않는 듯 하네요.. 참말로 가깝습니다.



비행기 운송 도중에 자전거 박스를 마구마구 던져서 자전거 스포크가 손상이 가서 상해에 있는 MTB가게에서 고쳤는데..



소주로 오는 길에서 스포크가 풀려버리더군요. 앞,뒤 모두 봐 달라고 했었는데.. ㅡㅡㅋ... 조금 있다가 다시 고치러 소주에 있는



giant 가게에 갈 생각입니다..머리도 자르고..머리가 기니까 거추장스러워서요..



맨날 TV에서 도시화된 상해 모습만 봤는데 ... 제일 발달한 곳이라고 해도... 빛과 그림자는 아직 많네요..



희한한 빌딩들이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기존에 있던 건물들도 많고 세계는 이념전쟁에서 이제는 경제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르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시가지에 사는 상해사람들은 영어도 잘 하고 고급스러운 휘트니스 센타도 있고 집도 서울에 비하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아파트에 살고... 흠...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만 들 뿐이죠... 많이 쫓아오고있구나.. 그런 생각.



자전거를 숙소에 맡겨두고 2일동안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시장에 가서 간식도 줏어먹고 .. 그랬지라..



자전거 여행 준비에 관해서는.. 너무 할말이 많으므로 패스하고.. 3일 밤을 거의 새서 짐을 꾸렸는데..무슨 짐이 그리 많은지...인생의 업보를 짊어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자전거 박스를 작은 것으로 얻어와서 포장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는 탔네요.



짐 무게가 50kg나 되어서 무게를 줄이려고 짐에 있던 것 다 껴입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 손수 울산에서 올라와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자전거의 나라 답게 자전거개 대우를 잘 받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 애로점도 좀 있으나 금방 적응되고 같이 흐름에 맞춰서 타게 되네요.. 몽고 민족이 어릴때부터 말을 타면 중국은 자전거를 타네요.




공원에서 노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운동도 하십니다. 대변이 나오지 않게 조심조심...




이야기도 나누시고.. 좋은 공원입니다. 인파에 묻혀 샌드위치 먹기에도 좋고..아무도 신경 안 쓰고..투명인간 처럼..




으흐.. 뭐가 그리 좋은지..




삼륜 자전거도 많습니다. 저 녀석의 체인 길이는 엄청나게 길죠.. 냉장고를 싣고 어디론가 가는 아버지와 아이들





주말이라서 상해 시내에 나들이 인파가 많았네요.


I



골목 한 구석에선 유유자적하게 잠을 즐기시는... ㅎ..




마음대로 다니다가..시장도 구경하고 먹을 것도 사먹고... 하다보니 어느새 상해시 city god's temple에 오게 되더군요. ㅡㅡㅋ...




카메라는 dslr을 가져오다보니 셀카는 그닥 없습니다. 예전 회전렌즈 기종은 셀카가 많았지만요..대신 순간포착이 쉬워져서 좋아요..무겁긴 해도.. 중국에서 렌즈나 필터 구하기 어렵습니다. 또 비쌉니다. ㅡㅡㅋ... 참고하세용..




야간 전조등도 없이 탑니다. ㅡ_ㅡ..무섭습니다.




상해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어떤 곳 ㅡㅡㅋ..




저 청바지는 버렸습니다. -_-..티셔츠와 함께.. 짐을 줄이기 위하야..




신발은 조깅화(?) 들고 왔는데 후회중 ㅡ,.ㅡ.. 그리 걸을 일 많지 않을 듯 해서..트레킹화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준비를 할 걸 그랬나봅니다.



누구 동상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모택동 주석이겠지요. 마오쩌둥.. 역사를 많이 알고 싶은데 상대적 시간이 부족해서 역사공부를 미처 못하고 단지 네이버 검색 정도로만 만족해야 합니다. 론리 플래닛 역사란 정도만 참고했죠... 터키의 돈에 아타튀르크가 새겨졌듯 여기는 모택동 주석의 얼굴이 다 새겨져 있더군요. 매일 만집니다. ㅎ




동방명주라고 하죠. 올라가는데 비싸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이쁘긴 한데..중국틱합니다. 화려하고.. ㅡㅡㅋ..중국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중국 .. 좋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비상용으로 안 가져오려고 했는데 가져온 고추장.. 중국에 두고 가려고 합니다. :)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음..내가 할 일은 다 하고 죽었구나...?"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했습니다. 여권도 제시해야 하더군요. 관광지로서 볼 것은 그리 없지만 시계를 슉슉 돌렸을 때 그 자리에 김구 선생님과 다른 요인들이 활발하게 뛰어다녔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해지더군요. 지도에 표시가 잘못 되어 있어서 헤매다가..한창 재개발 하는 지역의 사진.




카메라 색감 테스트에 좋을법한 풍경입니다. 핑크색이 예쁩니다. 핑크색.. 예쁘죠... :)




자전거 참 많이도 탑니다. 한대에.. 3-4만원이면 산다죠..


기어 있는 자전거는 드뭅니다.




예전엔 훨씬 더 환했을텐데..




'ㅇ ㅏ...어렵다.. 오늘 돈 잃게 생겼네 ㅡㅜ.. '


"저렇게 두면 될 텐데.. 바보.."




그러고 보니 음식 사진이 빠졌네요 ...



잘 먹고 다닙니다. 적당한 밥이 800원 정도... 덮밥종류요. 만두는 한 접시에 400원 정도.. 하나로 성 안차니까 2-3개 시켜 먹고..



길 다니다가 군고구마 1개에 300원.. 호떡 100원.. 잘도 줏어먹고 다닙니다.  여기 우유도 크림맛이 잘 나서 맛있고요.. 230ml에 200원..


과일도 무지 싸고.. 중국이 여행국가 중에 가장 비싼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네요..


ㅎ ㅓ ㅎ ㅓ..



지금은 소주에 있습니다. 상해에서 100km 떨어진 곳이지요.자전거에 문제가 생겨서 더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쑤저우에서 병모올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동방명주타워올라가는 엘리베이터걸이 미스코리아보다 더예쁘더군요. 말한마디걸고싶어서 "캔유스피크 잉글리쉬?"하고 한마디했는데,(저는 영어정말못합니다) 돌아오는건 정말 유창한영어로 뭐라고한참떠드는데 도통 알아들을수가없어서, 맨위층전망대올라갈때까지 어찌나 무안하던지... (정말 외국나가면 어느나라를가던지 영어하나만 잘하면 아무문제가 없더군요)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6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hkg8548
2011.08.04 조회 7165
M=F/A
2011.06.13 조회 67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