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
이번 가을에는 어딘가 긴여정의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었다
일전에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속초 부산을 다녀온 직장내의 동료분 과
함께 투어 를 하면 오버페이스에 따른 폐를 끼칠까봐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에 혼자서 나름데로의 여정에 올라 그 아쉬움을 달래고져 투어를 계획 잡고
그 길고긴 여정을 달성해 보고싶은 마음 으로 장거리 여행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런 저런 준비과정을 마치고 막상 출발 전일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외출에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라는
기상 캐스터의 멘트가 기를 팍 죽여 놓는 게 아니겠는가
다시 인터넷으로 확인 해도 하루 건너씩 비가 온단다
더욱이 혼자 하는 투어라서 가족과 주위에서 극구 반대 하고
충고를 하는데 맘이 초조해 져 오기도 했다 야간투어를 곁들여서 할때는
국도에서는 특이 하게 과속 난폭 그리고 불안한 안전거리
갓길 주행 이런 단점을 많이 안고 있고이런 저런 이유핑게를 모두 잊어버리고
그냥 무자정 하는데 까지 밀어 붙이기로 맘을 굳히니
한결 편해지는 맘이 설레이는 맘으로 변해버렷다
할수 있다고 생각 하면 이미 반을 한것처럼 이미 맘은 설레이고 있었고
굳이 완주는 아니라도 나의 체력을 테스트 해 볼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고싶었다
처음 코스는 강원도거진
통일 전망대에서1박2일코스로서 내려올려고 하였으나
일기가 고르지못하고 비가온다는 소식에 망설이다가
서울행으로 코스를 바꾸어 버렸다 사전에 체력 테스트 적응 하기 위하여
울산왕복 ,그리고 포항시청까지 왕복 ,대구팔공산 입구 편도 투어,
이렇게 준비를 나름 데로 거쳐장거리 적응을 마치고 기차표를 예매 하고나서 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 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누구의 간섭도 없이
새처럼 자유로이 여행한다는 것
기차 창가로 보이는 깊어가는 가을들녘을 보고 있으면
한폭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었다
10월 17일 오후 서울행 새마을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향해 출발 하였다
차창가로 스치는 깊어가는 가을속의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보면서
우리나라 국토가 얼마나 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면서
홀로떠난 미안함을 아내에게 문자로 메세지를 띄웠다
항상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대한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평소에 고마움을 이기회에 다시 전해 보내주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혼자만의 여행을 한다는것을 한번쯤은 꿈꾸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그 여행의 동반자가 자전거여서 난 더욱 행복하였다
17시 30분 서울역에 내리니 마음속에 부담과 함께 야릇한 뭔가가 느껴졌다
지인과 함께 서울역 근처 어느식당에 들러 이런저런 여담을 나누고
내일을 위하여 일찌기 숙소를 정하려고 움직여야했다
총총 걸음 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사람들 속에 마땅히 갈곳도 없어
내일 아침 부산한 도심에서 쉽게 벗어날수 있도록
약간이동 해서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강을 건너가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고
서울역에서 속도계를 영점으로 셑팅 하고 서울 시내를 벗어나려고
물어 물어 잠수교를 지나게 되였다...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이 너무 아름 답다는 생각도 잠시 빨리 이곳을 벗어나
숙소를 정하여야 한다는 맘으로 얼마를 달려 왓을까?
성남을 좀 지나 분당입구쯤에서 숙소를 정하고 설레이는 마음과
초조한 맘이 교차하여 잠을 설칠것같아서 숙소앞에서 맥주를 사다가
혼자 마음을 달래고 위로 하면서? 잠을 청했다
밤새 몇번이나 뒤척이며 잠을 설쳤던가~
일어나 밖을 보니 아직은 어둠이 짙어잇어 시간을 지채하면서 옷을 입고 준비를 하였다
5시 40분에 드디어 나의 긴 여정이 시작 되였다...
자...! 이제 부터
긴여정을 시작 하는 출발을 맘속으로 다지면서...출발을 재촉 하였다..
아침엔 출퇴근 차량들때문에 빨리 도심을 벗어 나고 싶어도
초행길이라 그져 행열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는길도 물어 가라하지 않던가
자꾸 묻고 물어서 길을 헤메는 체력소모을 줄이고자좀 늦더라도 확실한 길을 선택해서
그져 이정표만 보면서 머릿속에 그리면서 달렸다 얼마를 달려왔을까 ?
천안쯤 갔을때 아침을 안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식당에 들렸는데 조기매운탕이 너무 매워서그런지 입맛이없었다
식사를 하고 다시 아침 햇살을 받으며 힘찬 패달질을 했다~
천안에들어서면 맨먼져 느끼는게 가로수는 수양버들 이였다
천안 삼거리를 좌로 두고 지나치면서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친게 지금은 좀 아쉽다 지나면서 가을을 구경 하고 사진을찍으면서
얼마를 달려왔을까?조치원을 지나 대전에 도착 길을 잘못들어서
이리저리 너무 시간을 지체해 대전에서는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 버렸다
도심을 빠져 나오는것이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2시간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옥천으로 가는 길을 안내받고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려고 김밥집에들려 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속도게를 보니 지금껏 165.49Km를 달려왔다 고 생각 하니 부산-경주왕복을 하는 거리는 채 되지 않는 다는것을 거리 짐작하면서 갈길을 재촉해 서둘렀다
출발~! 달리는 차소리만 들리는 도로에 누구 하나 아는이 없어도
난 이런 시간이 좋다 내가 나를 돌아 보며 느낄수 있는 시간
내 삶의 군더더기 모두 흘려 버릴수는 없을까 그리고 새록 새록
싱그런 생각만 가져 가야지 때로는 아무런 느낌도 나를 가르지 못하고
그져 무아 속에서 의식적으로 패달링만 하면서 이정표만 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그져 그만 이였다
비가 온다는 소리가덜컹 가슴을 조이게 하더니
비한바울 안맞고 좋은 날씨에 투어를 하는것도 내 복 ? 일까 하는 생각이 들엇다
이렇게 좋은 날인데 이번 여행을 포기 했더라면 무척 아쉬웠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코스모스를 사이에두고
바람을 가르는 신나라 자전거는 나의 꿈과 희망?을 싣고 부지런히 달려 간다
가을의 풍경 을 느끼면서
깊어가는 가을은 풍요로움과 퇴색해 가는 누런 황금 들녘에는
한번쯤 선뜻선뜻 그리운 고향의 동심을 자아내는 빛바랜 영상 같은것
이른 아침엔 굴뚝에 연기가 모락 모락 새나오고
개짖는 소리 닭이 우는 소리 정겨운 시골은 마음의 고향~
달려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 마냥 가을속에 빠져서 뭍혀서
싣누렇게 마음이 익어 가는 남자 가되고싶었다
이름 모를 작은들 꽃 하나에 눈을 주면 뭔가 하나
생각 해 보고싶은 느낌이 나는 좋다
지나면서 길가에서 팔고있는 여러 과일들 사과 복숭아랑 배낭에 들어있는
사탕 초코 파워에이드 비타민씨 영양갱 핫브레이드 는 나의 애너지원 이였다
물은 간간히 주유소에서 보충 하면서 지리와 거리를 묻고
이번에 물을 보충해온 주유소 관계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싶다
처음 출발전에 지도 검색을 하여 복사 하고 주행 구간을
하나 하나적어서 메모 하여 챙겨서 왔는데도심을 벗어나 국도이정표를 따르니
생각 하던것과는 그리 염려되는 부분이 아니였다
복잡한 대전과 대구를 지나는데
시간을 지채하엿을뿐 다른 지역에서는 문제가 아니엿다
서울 경기 충북 경북 경남 경계를 오가면서 한참을 달리다가 쉬여갈땐
참 혼자서 멀리도 왔구나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첩첩산중
이런깊은 어둠속에서의 외로움은 곧 공포임을 알기에
서쪽하늘의 노을빛을 느끼기도 전에 이미 석양빛은 나의 마음을
무척이나 초조하게 만들었다.
추풍령에 들어서면서 캄캄한 어둠이 사방에 깔렸다
추풍령을 넘을 걱정으로 맘의 부담이 되엿는데 순환도로가 나 있어
그리 힘들게 오르지는 않을수 있었다 그러나 밤이 되고나서
상큼한 기분은 오간데 없고 이미 내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슴을 깨닫기 시작했다.
차들만 드문드문 고속질주하고 오가는 사람도 없이, 마치 망망대해의 일엽편주 같은
외로움. 김천 에서 아침과 저녁에 만족스럽게 먹지못한허기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또 얼마를 한없이 달려왔던가...
야간 주행에 있어서 최고 염려되였던 구간인 칠곡에서는 공사가 한창진행중이라
갓길통행에 무척 위험을 안고 달려야 하는 곳이였다
드디어 북대구 도착..총주행거리 329.25Km를 달려왔다
밤 12시 05분 이였다..대구에 초입 진입 해서는
너무 배가 고파서 만두를 시켜먹었는데 이맛이 가히 일품 이였다
배가 고파서 아니라 그맛이 아주 깔끔 하고 특히 소스가 맘에 들엇다
대구에서도 대전에서 그랫던것처럼 2어시간 남짓 시내를 찿아 헤메면서
경산 이정표를 찿느라고얼마나 기진 맥진 했던가
시간은 흘러 가고 비가 부슬 거려서 하루를 묵고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여기서부터는 몇번이나 자전거로 달려보았던 길이라 어차피 여기까지 왔으니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심술이?발동 하게되여 다시 밤을 향해 달렸다
또 시간을 허비 하고그러는찰라 비도 멈추고 다시 야간 주행은 계속되였다
경산을 막 지나서 이제 남성현 재
서울에서 부산 까지 오는데 젤로큰 언덕이였던거 같으다
실은 추풍령고개를 맘 먹고 있었는데 요즘 새로 트인 길이 우회로가 있어
구길이 되여버린 추풍령 고개는 지나지 못했으니 이곳 남성현재가
젤로 힘들었던것 같다 홀로오르면서 지나치는 차량도 한대도 보지 못하고
어차피 언덕이라 속도가 없으니
일부러 전조등은 끄고 뒤에 후미등만 깜빡이면서 올랐다
내가 왜 여기 있는가 ? 내가 나를 돌아 보면서 맘을 다스렸던
유일한 최고의 언덕 업힐구간이였는데
정상에 올라 배낭속에 남은 모두를 꺼내서 보니
낮에 길가 포도밭에서 따고 남은 포도 몇송이를 따서 배낭에
가져온 맛있는 포도가 젤로 맛있었다.
그리고 긴 ~ 내리막을 편히 달렸더니 야밤의 공기가 너무 차가웠다
밀양에서 진영까지 오는 새로운 길도 가히 장난이 아니다
춥고 배고프고 잠오고 최고의 악조건이 시작 되었던 코스 구간 이엿다
대구에서 하루묵을려고 지채 하면서 갈등 하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하고
곧바로 경산으로 진입 했더니 늦은 시간에 마땅히 요기 할곳을 찿지 못하고
요기 핤 잇는 곳을 찿아 빨리 긴 구간 밀양강을 건너 벗어나려고
좀 긴업힐구간을 초입에서찍어 누르기 했던것이(서서 달리는것)
체력소비를 너무 했는 이유 같앗다
그리고 대구에서 만두먹은것 말고 는 연료를 보충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것 같다
중간에 한번더 보충 해주었더라면 이렇게 힘이 안들텐데~
어느순간 갑자기 잠이쏱아지기시작했다
길가에 어딘가에서 잠시 눈이라도 붙여볼심사로
자리를 구하면서 천천히 달려봐도 누울곳 조차 없었다
정말 너무나 허기진배를 달래려고 풀이라도 씻어서 먹고싶은 심정이엿다
여태는 배낭에 채워서 남겨뒀었는데 이렇게 까지 인적이 없는 곳에
맞닥칠줄은 몰랐다 경험부족인것같다
진영에초입 들어서 가계라도 들가서 배를 채우고싶은데 식당문을 연곳이 없었다
시각은 5시 아직 문을 열기 이른 시간인가보다 마침 주유소옆에 불켜진 자판기가 보여
동전을 찿으니 마침 500원 짜리 동전 3개가 있다
얼마나 반가운지 따스한 율무차 4잔을 한꺼번에 계속 마셨더니
허기가 잠시 가고 잠이 살짝 오기시작한다
자전거를 옆에 끼고 놓여있는 의자뒤로 머리를 넘기니 순간 깜빡 잠이 들었었나 보다
땀에 젖은 몸이 추워지기 시작 하니 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식당을 찿아 가면서 달렷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침 불켜진 가계 식당을 문열고들어가 "저기요 지금 식사 할수 있습니까?"
"지금 식사는 안되고 이제문을 열어서요 라면 은 해드릴수 있는데요"
지금 뭐 이런 저런것을 가릴땐인가~ "그럼 하나만 끓어주세요"
그리고 평상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더니
"저기요 라면 갖다 놨는데요~" 하신다
너무 개운 하다 꿈도 꾼것 같았다 몸이 앞뒤로 마구 움직이는것 처럼 흔들리고
몸이 붕떠 잇는거 처럼 배를 탄 기분이 들었다
게눈 감추듯이 훌쩍 라면을 비우고 뜨건 국물도 전부 마셨다
진짜 준비는 원칙이 아니라 필수 인것을 알앗다
다시 힘을 얻어 첨 처럼 무작정 달렸다
진영에서 한림 그리고 김해 크고작은 언덕구간도
이제 부산을 눈앞에두었다는 생각이 더해져서 일까 그리 힘들지 않았다
서부산 다리를 넘으면서 왠지 가슴 한켠에 문가 뭉클해지기시작했다
그먼길을 밤새달려왔다는 사실이 나자신도 믿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례언덕을 넘어 백병원 앞에서 회사자전거팀 동호인 회장님께
이른 아침실례를 무릎쓰고 전화를 걸었다
지금 곧 부산역에 도착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기쁨을 전하고싶엇다
부산역도착 07시 15분이다 이 얼마나 달려왔던 길인가~
저기(부산역광장계단)를 올라 갔던 날이 어제였는데 그먼길을 자전거로
달려 내려와 지금 내가 여기서 있는데 가슴에뭔가 찡한 느낌을 느낄수 있었다
'그래 난 한다면 하는 뭔가가 있다
나는 뭐든지 할수 있다고 생각 하면 할수 있는거다 "라고 맘속으로 외쳤다
이른시간마중나와준 회사 엠티비 회장님 과 친구 동료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면서
투어얘기를 나누고헤여져 집에도착 하여 문을 열고 들어서니
걱정 할까봐 늦은 오후에 도착 한다고 일러 두었기에 깜짝 놀라며 반겨주는 아내
거울을 보니 온갖먼지로 새카만 얼굴이 되여버린 모습이
밤새 긴여정을 마친 나의 애기를 대변 해주는 것 같았다..
이제 이렇게 긴 투어를 마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나름데로의 경험으로
새로운 투어를 꿈꾸면서 두서없이 긴글을 끝가지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다보니 존칭에대한 예를 갖추지않고 적은점에 대하여 이해를 바라면서 투어후기를 마침니다 ~~
서울역-부산역까지주행 거리 =484.5Km 실제주행소요시간= 24:07분
평균속도 =24Km 최고속도=57.8Km
서울역-삼각지역-녹사평사거리-잠수교-서울교대-대치역-수서역-송파-성남-분당-죽전-
기흥-오산-1번국도 합류-평택-천안-초치원-대전-옥천4번국도-영동-황간-추풍령-김천-
외관-대구-경산25번국도-청도-밀양-진영-한림-김해-서부산 다리-주례 -부산역
사진이 커서 안올라가지네요...
http://blog.naver.com/jinyg01.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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