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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서울~속초~부산 투어

석수2007.10.26 18:06조회 수 5866추천 수 2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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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겁 없이 부산에서 속초까지 2박3일간의 나홀로투어를 했던 것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그땐 멋 모르고 그저 자전거 타는 것이 좋은 순수한 열정 하나로 혼자서 갔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르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부산의 산은 물론이고 경남지방의 산까지 거침없이 MTB로 돌아 다녔는데 요즘엔 뒷산 가는 것이 고작이고 우리 부산진구를 벗어 나는 것 조차 두려워할 정도가 됐다. 그래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을 감지 못하는 마음만은 왜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타지 않느냐고 늘 불만이다. 불만이 쌓이고 쟁여서 거의 폭발지경이 되면 한번씩 무리하게 운동시간을 늘려 스스로를 위안 받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선뜻 밀어 붙이지 못하고 있으니 병이 날 수 밖에…

장거리투어를 대비해서 년 초에 50만분의 1 행정도로지도를 사서 벽에다 붙이고 올해 꼭 가고야 말 길을 탐색하고 MTB보험도 하나 가입해 두었지만, 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게 가을날씨가 완연하다. 먼 거리를 가야 하는 장거리투어는 해가 긴 여름이 적기인데 아쉽게도 여름이 다 가서 초조하던 참에 사우 한 분이 마음의 불을 확 지펴 줬다.
“형님. 장거리 함 안 갑니꺼?” 응. 한번 가야지.
D-day를 10월 1일로 잡고 준비에 들어 갔다. 타이어를 도로용으로 교체하고 속도계를 붙이고. 하루에 200km를 가려면 그 이상의 거리를 달려 보아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데다 그나마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왕복 100km 거리의 간절곶에 몇 번 갔다 온 것이 연습의 전부라면 전부다. 나는 산8 도로2 정도의 비율로 절대적으로 산에 치우치는 라이딩스타일로 산으로 가기 위한 도로는 타지만 도로만을 위한 라이딩은 거의 하지 않는데, 도로라이딩도 해 보니 상당히 끌리는 점이 많았다. 어쨌거나 날짜는 다가오고 나는 쾌세라세라다…

9월30일 21시30분 ktx에 O님 J님 K님 그리고 나, 4인의 외인구단 멤버는 몸을 실었다.
O님과는 3번 정도 라이딩 경험이 있으나 다른 두 분은 생면부지, 낯가림이 심한 나로서는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열차는 서울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0시 30분 서울역을 나와 후미깜박이를 켜고 1열로 한강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니 원효대교가 나오는데 자전거통행이 허용되는지 확인도 안 하고서 리더 O님은 바로 다리를 공략하고 나도 미아가 되기 싫어 열심히 따라 갔다. 어둠과 차량의 질주와 오토바이폭주족들이 만들어 내는 쇠 긁는 소리에 압도되며 겨우 도강을 한 후 한강자전거도로를 거슬러 올라가며 양쪽 강변을 둘러 보니 을씨년스런 우리 부산의 낙동강변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부럽기 그지 없었다. 부산에도 강변자전거도로가 있긴 한데 외곽지역이라 양 강변에 이렇다 할 시설이나 개발이 안된 상태여서 자전거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 한 시간 반쯤 달렸을까 겨우 암사동 토끼굴을 빠져 나와 계속 진행여부를 의논한 결과 팔당 쪽으로 더 가기로 하고 미사리 뚝방길을 찾아 헤매던 중 올림픽대로인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잘못 진입해서 10분 정도 달렸던 것을 생각하면 섬뜩하다. 야밤에 물어 물어 미사리경정장 근처 찜질방에 도착해서 대충 씻고 누우니 새벽 4시30분, 이번에는 모기가 나를 괴롭힌다…

10월 1일
07시30분 두어 시간을 뜬눈으로 누워 있다 찜질방을 출발해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아침공기가 제법 찹찹한 게 반타이즈에 반소매져지를 입고 나가니 가볍게 떨리기까지 했지만 무시하고 선두를 따라 붙었다. 후미에서 앞사람 엉덩이만 보며 정신 없이 따라 가니 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얼기설기 복잡한 도로를 잘도 헤쳐 나가 금방 팔당대교를 건너고 바로 우회전해서 한강을 끼고 달리고 있었다. 서울을 잘 빠져 나와 팔당대교만 무사히 건너면 이번 투어에서 길 잃고 헤매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간밤에 한강을 많이 거슬러 올라왔기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었나 보다. 팔당댐 근처에 좌측으로 45번국도 직진 6번국도의 이정표가 보이길래 J님께서 혹 6번국도로 길을 잡을까 봐 제일 후미에 있던 나는 얼른 선두로 나섰고 좌회전해 45번 쪽으로 달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세 사람이 갈림길에서 그쪽이 아니라고 소리치며 손짓하며 서 있었다. 나는 길은 좀 멀고 터널도 많지만 북한강 따라가는 가평-춘천루트를 계획하고 왔는데 J님께서 그쪽으로 가면 고생 엄청한다고 6번을 주장하시고 나머지 두 분도 은근히 J님을 따르는 것 같아 춘천쪽을 포기하고 다시 후미에서 묵묵히 따랐다. 사실 시간상으로나 위험성 때문에 이 같은 장거리 투어를 나오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더 힘든 건 집사람 설득시키는 일인데 위험하다고 혼자는 안 된다는 것을 팀을 급조하여 달래고 어르며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 고생하러 왔으니 고생 좀 실컷 하고 가야 다시 안 오고 싶을 것인데. 하지만 J님은 동호인 싸이클대회에서 우승을 독식하다시피 하는 상당한 실력자로 이런 투어를 수도 없이 많이 했기 때문에 그분의 말만 들으면 탈이 없으리라는 생각에 미련이 남고 아쉬웠지만 선선히 포기하고 양평쪽으로 따라 갔다. 터널 몇 개를 통과해 양평을 거쳐 44번국도를 타고 홍천을 지나는 동안 팀원들의 호흡이 잘 맞아 시속 27km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며 베테랑 O님과 J님이 교대로 선두를 끌어 나갔고 맨 뒤에서 편안히 가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어 내가 한번씩 선두에 나가면 대열이 깨어지고 속도가 들쑥날쑥 이라 난 그냥 꽁무니에만 계속 붙어 다녔다. 도로싸이클 주행에서는 30cm정도 거리를 두고 앞사람을 따라 가면 공기저항을 덜 받아 패달링이 훨씬 수월해서 선두를 보던 사람이 지치면 후미로 빠지고 다음 사람이 선두에서 다시 후미로 빠지는 식으로 연습을 한다는데 나는 MTB로 산에서만 돌아 다니다 보니 그런 개념은 없고 그저 앞차와 부딪힐까 봐 바짝 붙을 수가 없어 공기우산 덕은 많이 보지 못했다. 1시간 주행에 5분 쉬는 정도로 홍천을 지나니 흐리던 하늘에서 한 두 방울 떨어지던 비가 제법 촉촉하게 내려서 덜 젖은 도로를 찾아 주행하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았다. 자연스레 주행속도는 떨어지고 몸도 녹일 겸 점심을 먹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려 봤으나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빗속을 뚫고 다시 인제를 향하여 출발. 뒷바퀴에서 튕겨져 오르는 빗물 때문에 개인간의 간격이 조금 넓어 졌을 뿐 우리는 여전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 몸처럼 움직이는 훌륭한 팀이었다. 특히 팀 리더 J님의 도로주행 매너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일반적으로 라이더들은 도로에서 차량과 많이 마찰하는데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가 자전거를 얕보고 슬쩍 들이 밀거나 하면 득달같이 달려 들어 추격전을 벌이거나 자기 실력을 과신한 라이더가 요리조리 차선을 바꾸며 차량을 추월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아찔한데 이런 행동은 서로에게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무방비 상태의 라이더 입장에서는 목숨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갓길 없는 편도 1차선에서 차선을 넉넉히 차지하고 가다 반대쪽에 차가 없으면 크게 손을 흔들어 후미의 차량을 먼저 보내고 조금이라도 방해가 됐다 싶으면 손을 들어 인사를 보내며, 설령 차가 약간 밀어 부쳐도 대게는 무시해 버렸다. 싸이클로 산전수전 다 겪은 몸이라 운전자를 자극하지 않고 도로를 차지하는 요령을 J님은 잘 알고 있었다.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는 인제 근처의 길 가 상점에서 감자떡이랑 강냉이로 연료를 보충한 후 확장 안된 비좁은 길을 관광버스와 트럭들과 공유하며 비속으로 달렸다. 한기를 피하려고 바람막이를 입고 미시령터널로 통하는 잘 닦인 도로를 오르다 샛길로 빠져 말로만 듣던 미시령고개를 오르는데 상상했던 것보다는 경사도가 높지 않아 약간은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서쪽에서 계속 고도를 높여 왔기 때문에 급사면은 없었다. 힐클라이밍 챔피언 J님을 따라 붙느라 땀을 빗발처럼 흘리며, 거친 숨을 몰아 쉬며 태백산맥을 올라 꿈에도 그리던 미시령에 섰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서울 경기지방 라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거리코스! 나도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리라 했던 그 길의 마지막 고갯마루에 도착해 이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자전거는 속초 쪽으로 굴러가게 돼 있다. 따갑게 얼굴을 때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다운힐, 숙소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못 되었다. 숙소에서 제일 먼저 한 것이 자전거 씻기기, 다음에 빨래하고 우리들 몸 씻고 늦은 저녁을 먹은 후 자리에 누웠지만 싱숭생숭 잠이 안 왔다.
거리:182.3km 라이딩시간:7시간16분 평균속도:25km/h

10월 2일
일찍 나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뒤척이다 새벽 5시가 못 돼서 일어 났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은데 다른 세분은 여전히 코를 골고 있었다. 부산까지의 거리를 대략 450km 정도로 잡으면 둘째날에 최소한 평해나 욕심을 내서 영덕까지는 가야 마지막 날 해있을 때 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아저씨들은 느긋하기만 했다. 어둠 속에서 조심조심 빨래와 신발이 말랐나 점검을 하는 등 상념에 사로 잡혀 시간을 보내고 있어도 일어날 기미가 안보여 6시10분에 실내등을 켜 버렸다. 아직 덜 말라 약간 축축한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오니 7시,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여전히 찌푸렸다. 속초 지리를 조금 아는 내가 선두로 나서서 또 하루를 시작했으나 시내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비가 흩날린다. 어제 오후부터 해 구경을 못했다. 비 맞은 강아지마냥 투덜거리며 금새 양양을 통과하고 38선휴게소를 넘어서 청국장으로 아침을 해결한 후 쉬면서 비가 잦아지기를 기다리다 9시30분쯤 동해의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기분 좋게 다시 출발했다. 양평 홍천 쪽과 달리 7번국도는 차량이 주는 중압감이 훨씬 덜하다. 게다가 푸르디 푸른 동해 쪽빛바다까지 펼쳐져 있으니 몇 번을 다녀도 지겹지 않을만한 아름다운 길이다. 주문진, 강릉시를 벗어나 한적한 바닷가를 달리며 잠시 여유를 느끼니 정동진역사 앞. 조금 쉬고 나와서 진행 중 길을 잘못 들었는지 파도 출렁이는 바닷가 지방도를 달리는데 첫째 날 약간 고전했던 K님이 완전히 회복된 듯 잘도 달려 나는 따라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26~7km의 평속을 유지하며 남하를 계속 삼척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경에 130km 정도. 식사를 한 후 휴식을 취하며 지체하다가 3시가 훨씬 넘어서야 다시 출발하는데 최소한 울진까지는 갈 듯 하던 K님이 갑자기 삼척에서 철수해 버렸다. K님은 애초부터 이틀만 주행하고 팀에서 빠지기로 돼 있었으나 오늘 같은 컨디션이라면 끝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 부산까지 완주하자고 꼬드기는 중이었는데. 해는 짧고 갈 길은 멀어 지체할 수 없는 노릇이라 세명이서 마음을 다잡고 구비구비 고개를 넘어 한적한 시골 버스정류소에서 바라보니 울진으로 통하는 마지막 고개가 떡 하니 버티고 섰다. 오후 5시. 고개를 넘기엔 시간이 너무 늦다고 판단한 J님은 7번 옛길을 버리고 자동차전용 7번국도로 올라 갔고 나는 속으로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열심히 패달을 밟을 도리밖에 없었다. 얼마 안 가서 땅거미가 깔리고 조급한 마음에 자연스레 속도는 빨라 진다. 가지고 있는 후미등을 전부 다 켜고 어둠을 피해서 정말 죽으라고 패달질을 했다. 차나 자전거나 터널에 들어가는 순간 빨리 빠져나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공포 속에서 서너 개의 긴 터널을 통과했는가? ...... 두려움이 가시고 짜릿한 쾌감이 밀려 왔다. 6시 28분에 울진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거리:203km 라이딩시간:8시간2분 평속:25.2km/h

10월 3일
간밤에 팀원들이 다 철수해 버려 너무 썰렁했다. 울진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부산행 버스는 끊어졌지만 포항 가는 버스가 있어 두드러기와 무릎트러블로 고통 받던 J님과 O님은 포기를 해 버린 것이다. 며칠 후 중요한 싸이클시합을 두고 있는 J님은 컨디션조절 차원에서라도 더 무리를 안 하는 것이 좋았으리라. 그렇지만 나는 도저히 철수를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서 성사된 투어인데, 얼마나 오랫동안 벼르던 일인데. 나는 단연코 혼자 남겠다며 야간라이딩을 위해 O님께 성능 좋은 라이트와 후미깜박이 2개를 요구했고 O님께서는 남은 파워젤까지 기꺼이 내 주셨다. 두 분이 떠난 후 텅 빈 가슴을 안고 시내를 방황하고 돌아 다니다 겨우 찾아 들어간 식당의 밥이 모래알 같았지만 억지로 씹어 밀어 넣었다. ‘혼자가 자연스러운 홀로라이더 10년 경력의 내가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이다니…’ 속으로 혀를 차고 쓴웃음을 지으며 여관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지만 내겐 언제나 쓸데없는 번민이 많다. 늘상 그렇듯이 아침은 모든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었다. 지난밤에 야간주행이라도 해서 거리를 좀 줄여 놓을까, 내일 해있을 때 부산도착이 과연 가능할까는 등 머리가 복잡했었다. 5시에 일어나서 6시3분에 출발, 휴식 없이 밥 먹는 시간외는 계속 달리는 단순한 전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왠지 기분이 좋아 뭔가 잘될 것 같은 설렘으로 얕은 고개를 서너 개 넘고 평지를 달려 평해터미널에서 7시33분에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 7번국도 옛길과 새 길이 교차하는 곳에서 여러 번 기분 나쁘지 않은 알바를 제공하면서도 순항을 계속해 9시45분에 영덕을 통과한 후 일사천리로 포항까지 내달아 포항시내를 지나 외곽에 도착한 것이 12시라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겼다. 130km를 평속 26정도로 열심히 달려 왔다. 남은 거리는 120km 안팎. 복잡한 7번국도를 피해 언양쪽으로 가며 경주 오릉 근처의 한 가게에서 음료수 두 개 아이스크림 두 개로 충분히 배를 불린 후 주행하였는데 경주에서 언양까지는 거의 평지인데도 도무지 속도가 나지 않아 평속 20을 넘기지 못하였다. 찬 것을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힘이 하나도 없어 겨우 언양까지 왔다. 언양에서 자장면 한 그릇을 다시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 양산을 거쳐 호포 지하철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29분. 터질 것 같은 환희로 가슴이 벅찼지만 집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조심조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
나는 엄청 게으른 사람이다. 계획 잡는데 몇 달, 실천하는 데는 몇 년… 그렇지만 그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긴 여행을 다녀온 지금. 나는 또 다른 꿈을 꾸며 안장에 올라 앉는다…
거리:251km 라이딩시간:9시간59분43초 평속:25.1km/h 총누적거리:636km


지겹고 긴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준비기간 내내 보던 지도를 두고 가 지명이나 거리, 소요시간 등이 상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편의상 예삿말로 후기를 쓰게 된 점과 사보에 낼 요량으로 적다 보니 약간은 초보자에게 설명하는 듯한 투도 있으니 넓은 이해 있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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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수고하셨습니다.
    아름다운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 잘읽었습니다....멀리서 완주 축하드립니다....
  • 짝짝짝!! 대단한 도전을 멋지게 마무리하셨군요.
    집에 다가올 수록 조심해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 와닿습니다.
    그나저나 자전거 가방 돌려드려야 하는데... 차일 피일... 죄송합니다.
  • 석수글쓴이
    2007.10.28 21:09 댓글추천 0비추천 0
    훈이아빠님.
    언제든지 편한 때에 주시면 됩니다.
    혹 필요하면 제가 연락드리면 되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 제가 투어에 참석한 느낌으로 글 을 읽었습니다..후기글 감사함니다.
  • 휴전선랠리 해남투어 등 장거리 라이딩이 생각 납니다.
    마지막날 초지일관 홀로투어에 찬사를 보냅니다.
  • 긴투어 후기 잘 읽어보왔습니다...
    진짜 수고 하셨네요...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혹시라도 누를 끼칠까봐 조심 스러워서
    말도 못꺼냇는데. 끝까지 완주 한 그 정열과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이미 맘속으로 준비 하시고 계실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ㅎㅎ
    수고하셨고 잘읽엇습니다..짝짝짝~~!^**^?`~~
  • 감동이 몰려 옵니다 각본없는드라마 입니다
  • 계획 잡는데 몇 달, 실천하는 데는 몇 년… 공감이 가는부분 이군요!!
  • "나는 엄청 게으른 사람입니다. 계획을 잡는데 몇 년, 실천을 하는데 몇 년, ...그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 참으로 행복했다..."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제 가 그래서 인지도..." 암튼 넘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처럼 비 내리는 날 읽기에 넘 좋은 글 이였습니다. 수고하쎠고 대단하십니다. 즐감했습니다.
  • 감동적으로 앞으로의 투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초보자 행여나 드림 !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65
treky
2016.05.08 조회 675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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