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애완용 강아지를 잔차 앞 타이어로 치었는데. 얼마나 다쳤는지 걱정도 되고 강아지 얼굴도 보고 싶고,,, 한동안 마음이 짠했는데... ㅎㅎ
나는 원래 성격이 삭막하고 무정한 넘이라서 길가에 강아지 같은거 차라리 치어 버리리라는 마음으로 잔차질을 하는 사람임을 밝혀두고.
모르져. 지금 마음이 조금 변하긴 했져. 한번 강아지를 친 후로는 조심을 많이 하져.
잔차 타고 다니면서. 조심해야할 일도 많겠지만, 오늘 영동대교 건너가다 바람 때문에 앞으로 고꾸라진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강아지만 무서운게 아니고, 아이들도 무섭고 두렵다. 잔차질 하다가 속도를 지나치게 내지 말아야 하는데. 그제 잘 안돼니 안타까울 수 밖에 없질 않을까? 사람들은 모두 잔차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눈치다. 야속하고..
그런데 잔차질 하다가 따르릉 벨을 누르면 사람이던 강아지던 왜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는지...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 야속하기도 하고... 어쩌는 수 없다.
사고 나기 싫으면 선선히 느릿하게 페달질 하는 수 밖에 더 있을까 싶다. 잔차질 하는 모든분들 주의하고 행복하시길 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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