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당에 삽니다. 방금 집사람하고 상암까지 다녀오던중 뒷바퀴 바람이 빠진듯해서 이매촌 탄천고바윗길 옆 길건너편에 있는 자전거가게에 갔습니다. 날씨도 무지하게 더워 아주 힘든 상태였지만 주인한테는 바람 넣으려면 늘 미안하지요. 갔더니 마침 핸드캐리어라고 하나요(짐 옮기는 손수레) 그것의 바퀴펑크를 수리하고 있더군요.왜요? 하기에 뒷바퀴 바람좀 넣으려구요 했더니 아무말 없이 수리를 계속하고 끝내더니 5000원 받더군요. 다시 저한테 왜요 하기에 뒷바퀴 바람 넣을려구요 했더니 이 주인 왈 여기가 바람 넣다 뺏다 하는덴줄 아느냐.... 꼭지 사서 직접 넣어라.... 제 바퀴는 일반펌프로 바람을 못넣습니다. 맨처음엔 무슨말인지 몰랐습니다. 지난번 거기서 무슨 부품 사면서는 넣어줬거든요. 이 기회에 산도 못타는데 일반튜브로 바꿔 바람 직접 집에서 넣으려고 결심했습니다만, 그 주인 너무 괘씸합니다. 더운 날이라 하드라도 한개 사드릴 심산이었는데 제또래 정도의 주인이 아주 못됐더군요. 불혹은 넘었을 인간이 어찌 그리 심통 맞던지 타고 오는데 힘들어도 좋았던 하루가 순식간에 불쾌해졌습니다. 원래 바람은 꼭지 사서 직접 넣습니까? 자전거 선배님들..... 이매촌 자전거포 주인은 정말 반성해야합니다. 맞을까봐 상호도 못외우고 집사람과 허겁지겁 왔는데 지금도 분합니다.
단골숖 빨리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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