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로 한강 건넌다
잠수교에 첫 개통…한남대교·잠실철교에도 설치키로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북을 잇는 한강 다리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있다”며 “지난 23일 첫번째로 잠수교 자전거 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한강 상류 쪽에 2m 너비로 설치된 잠수교 자전거 도로는 강남 쪽에서 서초2 육갑문(한강 주변지역에서 둔치로 통하는 문)을 거쳐 한강가의 자전거 도로를 타면 닿을 수 있다. 자전거 도로에는 홍수 때 접을 수 있는 높이 1.2m의 안전펜스가 세워졌다.
서울시는 또 내년까지 잠수교에서 청계산까지 자전거 종주 코스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잠수교 북단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연결해 청계산에서 강북 도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대교 북단~남산, 청계산~시청광장의 일부 구간은 이미 자전거 도로가 개통돼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한남대교와 잠실철교에도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될 한남대교 자전거 도로는 하류 쪽 차로 너비를 줄이고 보도를 3m로 늘려 설치되며, 다리 남북단에는 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는 달팽이 모양의 경사로가 들어선다. 잠실철교는 내년 말까지 차량통행이 적은 서쪽 도로를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개조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다리의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한강 본류와 주요 지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심에 접근할 수 있다”며 “성내천과 탄천에서 강북 도심까지 진입할 수 있고, 도심에서 청계산까지 자전거 종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잠수교에 첫 개통…한남대교·잠실철교에도 설치키로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북을 잇는 한강 다리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있다”며 “지난 23일 첫번째로 잠수교 자전거 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한강 상류 쪽에 2m 너비로 설치된 잠수교 자전거 도로는 강남 쪽에서 서초2 육갑문(한강 주변지역에서 둔치로 통하는 문)을 거쳐 한강가의 자전거 도로를 타면 닿을 수 있다. 자전거 도로에는 홍수 때 접을 수 있는 높이 1.2m의 안전펜스가 세워졌다.
서울시는 또 내년까지 잠수교에서 청계산까지 자전거 종주 코스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잠수교 북단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연결해 청계산에서 강북 도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대교 북단~남산, 청계산~시청광장의 일부 구간은 이미 자전거 도로가 개통돼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한남대교와 잠실철교에도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될 한남대교 자전거 도로는 하류 쪽 차로 너비를 줄이고 보도를 3m로 늘려 설치되며, 다리 남북단에는 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는 달팽이 모양의 경사로가 들어선다. 잠실철교는 내년 말까지 차량통행이 적은 서쪽 도로를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개조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다리의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한강 본류와 주요 지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심에 접근할 수 있다”며 “성내천과 탄천에서 강북 도심까지 진입할 수 있고, 도심에서 청계산까지 자전거 종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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