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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Bluebird2004.11.11 23:41조회 수 1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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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전거는 입문용이라고 하기엔, 잘 알려진 트렉8000 입니다.  17.5킬로짜리, 일반 자전거 타다가
새로 구입해서 타니까, 날라 다니겠더군요.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 몇개월 안가서, 좀더 가벼웠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정도 타니까 MTB 라는것에 적응도 어느정도 되고, 클릿의
공포로부터 점점 자유로와지고... 그런데, 제가 원래 이런 저런것들을 장착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이것저것 (남들이 볼때는 쓸모없는것들까지도) 달다가, 나중에는 애들 붙히는
약간 두꺼운 투명 스티커까지... 그리고, 한여름에는 물을 많이 먹어서, 물통을 두개씩 담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가방속에도 완전군장(?)까지는 아니지만, 방풍잠바에서부터, 비상용(?)후미등
(즉, 달려있는 후미등외)까지, 웬만한 휴대용공구도 다 갖추고, 비상용 튜브, 대일밴드, 펑크패치....
가지수가 너무 많아서... 어쨌든, 가방무게가 3.5킬로를 좀 넘습니다. 가끔 바나나를 친구것까지
넣고 다니면, 좀더 나갔을 겁니다. 그래서, 대략 18~19킬로로 타는것 같습니다.  별로 무게에
관심이 없는편이죠.  그리곤, 결국 프리라이딩 잔차를 샀습니다.........

이러한 저의 관점은, MTB 를 타는 라이더의 성향이 매우 다양하다는것입니다. 저처럼, 건강을
위해서 타시는분들도 계시고, 취미로 타시는분들... 그리고, 매니아 계층... 혹은 메카닉 성향이
강하신 분들.... 아주 다양한 계층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우리와 다른 모습의 그들을 인정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인정하는것은, 이해하는것과 다릅니다.  

가벼움을 추구하는것은, MTB 가 취미가 될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가벼운
부품을 생각하고, 알아보고, 내구성이라던가, 정비용이성같은것을 따져보고... 그러한 시간들이
즐거움이 될수 있는거죠.

물론, 원칙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아직, 경량화로 인해서, 대형사고 쳤다는 내용을
접하지 못한걸 보면, 경량화를 따질정도의 성격이라면, 터프하게 자전거를 타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터프함을 즐기려면, 프리/다운의 세계로 오게 되있죠...

가끔, 메일오더를 위해, 이런 저런 부품들을 보면, 너무나 다양함에 즐겁기도 하고... 좀도 저렴한
가격에, 좀더 쉽게 구할수 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형(산세)이, 프리에 적합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도로도
산못지 않게, 여러 악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자전거를 많이 못타봤지만, 트렉8000이 튼튼해서
그런가... 산에서 몇번 내동댕이 쳐지고, 돌뿌리에 페달이 탱탱거리며 부딪치기도 했지만, 워낙
얌전하게 타서 그런가...  아마, 지금 쓰고 있는 부품이 소모되면, 다음번엔 조금 더 좋은 부품으로
조합해서, 11킬로대로 만들고 싶습니다. 하나의 목표죠. 친구의 잔차가, 같은 프레임인 트렉8500 인데,
제것보다 좀더 가볍더군요.

어쨌든, 가벼움을 추구하시는분들은, 아마도 좀더 긴시간, 먼거리를 타기위해 그러시는것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사람마다, 체력,체구가 제 각각이듯이, 취향도 제각각이고, MTB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할수 있으니까, 나와 다른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가끔 타는 트렉8000은, 14킬로가 좀 넘는것 같습니다. 빨리 많이 타서, 부품을 가벼운걸로
바꾸고 싶습니다. 더될려나... 저번에 싯포스트를 희한한것으로 바꿔서, 조금더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PDS난에서 보면 8kg대의 자전거이니 9kg대의 자전거이니 하면서 무게에 모든 스펙을 맞춘 자전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물론 저의 자전거는 하드테일이지만 12kg 에 육박하는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입문용 자전거 입니다.
>
>각설하고 자전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프레임을 버티드 처리를 하고 림을 버티드처리 핸들바
>싯포스트를 카본으로 타이어를 시합용 거의 일회용으로 쓰는 초슬립 타이어로 도배를 하게 됩니다.
>그럼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가는데 정작 산에서 두두둑 하면서 자전거를 날리거나
>하지는 못하는 올 로드용 싸이클이 되어 버리지요..
>
>프레임에 버티드 처리를 한다고 해도 자전거의 전체적인 내구성에 영향을 안미친다고 하지만
>자전거하 휘청 거릴 정도의 극초 버티드 프레임으로 산이나 험한 임도를 타는것은 프레임 수명을
>고속(?)으로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겠지요
>
>장거리 갈때 어느분들은 100g의 차이도 느낀다고 했는데 이것은 기분의 차이 아닐까요?
>100g이면 자전거 물통의 물한모금 정도의 양인데 자전거 타다가 물한모금 먹었다고
>자전거가 순식간에 가벼워지는 그런 현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
>왈바의 에서 경량화 자전거 올리는것의 경쟁심이나 자전거 자랑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분이 8900g의 자전거를 자랑했으으면 좀있다 어떤분의 부품을 바꿔서 8890g이라고
>자랑인듯한 글과 자전거 사진을 올리더군요..
>
>8kg대의 자전거 가지고 산에서 험하게 탈수 있는분 손들어보세요..
>선수들이 1회용으로 사용하는것 이외에 8kg대 자전거 가지고 산에서
>날라디닐분은 찾기 어려울것입니다..
>
>예전에 자전거 디자이너가 이런글을 쓴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600g 이하의 림은 아무리 평이 좋아도 구입하지 말라는...
>
>자전거가 산에서 탈수 있을려면 보강제가 들어갈곳에 충분히
>들어가야 됩니다. 아닐한 경쟁심리로 가볍기만 한 자전거를 선호하는
>것은 약한디 약한 자전거 들고와서 산악자전거라고 자랑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
>개인적인 생각으로 산악자전거를 경량화해도 (풀XTR에 킹허브 크로스맥스) 등을
>쓴다고 해도 10KG 이하로 셋팅하는것은 산악자전거를 약하게 만드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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