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약간 수정)

pmh792005.01.11 10:01조회 수 368댓글 0

    • 글자 크기


>왜 캐논데일 같은 자전거가 국내에서 2배의 가격에 판매됨에도 팔리는지를 생각해보시죠?
>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캐나다 여행갔을때 그냥 싼 값에 수입해서 막 팔아볼까 생각했지만...
>
>우선 관세에 통관절차 까다롭죠. (이렇게 수입해서 판매하는 기간동안 묶여있는 돈도 생각해야하구요.)
>
>막상 들여온다고 해도 판매가 쉽지 않으며(솔직히 몇백씩 하는거 왈바 장터에서 팔면 쉽게 살까요?
>
>A/S를 어디서 해야 할 지 조차도 모르는데요? 그리고 한국인 정서상 이런 비싼 새물건 사는데 매장도
>
>없다면?)
>
>또 A/S 문제도 생각해야 하구요.
>
>추가로 제품에 하자나 본사에서 A/S 필요한 이상이 생겼을 경우는요?
>
>단순히 왜 너거는 2배 받아 쳐먹냐? 라고 씹어 제낄것만 아니구요.
>
>왜 저렇게 받아도 저들이 살아 남는지 겉으로 보기에 2배나 남는 장사 임에도 다른 이들이 쉽게 뛰어들지
>
>않는지를 생각해야 할 듯 하네요.
>
>참고로 제가 있는 곳은 대구인데 제가 사는 동네에 완전 MTB는 아니지만 그냥 MTB자전거도 꽤 파는
>
>샾이 하나 들어섰는데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그냥 문닫더군요.




"왜 캐논데일 같은 자전거가 국내에서 2배의 가격에 판매됨에도 팔리는지를 생각해보시죠?"

이 말에 정답이 있네요.

왜 2배의 가격에도 판매되는 것일까요?

비싸면 좋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잘 이용한 "마케팅 전략" ㅡ이라기 보다는 "속임수"에 가깝죠.ㅡ 때문이죠.

여기서 비싸면 좋다라는 게 우리나라사람들은 비싸면 무조건 환장(?)한다라는

그런 뜻이 아니라 우리가 학습으로 익힌 경험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고정관념이 잘못됐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건 전세계적 전인류적으로 공통적인 점이라고도 할 수 있죠.

비싼 것은 분명 좀더 좋은 고급재료, 좋은 기술을 썼기 때문에 그 값을 하는 것을 터득해왔고

값싼 제품을 사고나서는 '싼 게 비지떡이군' 이라고 많이 느껴봤을 겁니다.

이런 경험을 소비의 선택에도 적용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것을 이용해먹는다는 느낌이 좀 강렬합니다.

예를 든 "캐놓은 달래"의 경우 관세, AS, 재고, 샾운영비 등을 고려해봐도

외국보다 2배의 값을 받는 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AS비용, 재고부담비용, 샾운영비는 같을 테고 관세 정도만 차이가 날 텐데

2배가 비싸다는 것은 분명 "거품"입니다. 다른 브랜드도 비싸지만 외국과 2배까지는 차이가 나지를 않습니다.

"캐놓은 달래"만 특소세가 따로 붙는 것일까요? 아니겠죠.

왈바장터에서 산 것, 즉 구매자가 바뀐 상태에서 AS받을 곳이 없고 워런티가 적용 안 된다고 하는 점도 이상합니다.

AS는 누가 도둑질을 한 것이더라도 자기회사 제품이면 처리해주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메일오더한 제품은 그렇다 치고 우리나라에서 자기네들이 as비용 포함해서 판매한 것들만이라도 말이죠.

그런 것도 다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아쉬우면 새 것 사라 "는 판매수단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건 전에 중고로 산 것은 AS가 안 된다고 한 글을 읽고 쓴 글입니다. 모든 메이커에서 다 이런 것은 아니겠죠?)

불황에 문닫는 곳은 비단 MTB샾만은 아닐 것입니다. 어느장사나 다 어렵죠.

철저한 사업계획 없이 뛰어들면 어느 장사든지 오래가지 못 하게 마련입니다.

망하지 않게 샵장사 잘 되게 해야되니까 부당하게 비싼 값에 파는 것을 당연히 사야 한다라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군요.

그리고 추가로 덧붙여서요. 이 부분


"우선 관세에 통관절차 까다롭죠. (이렇게 수입해서 판매하는 기간동안 묶여있는 돈도 생각해야하구요.)
>
>막상 들여온다고 해도 판매가 쉽지 않으며(솔직히 몇백씩 하는거 왈바 장터에서 팔면 쉽게 살까요?
>
>A/S를 어디서 해야 할 지 조차도 모르는데요? 그리고 한국인 정서상 이런 비싼 새물건 사는데 매장도
>
>없다면?)
>
>또 A/S 문제도 생각해야 하구요.
>
>추가로 제품에 하자나 본사에서 A/S 필요한 이상이 생겼을 경우는요?"


은요. 수입사들이 노리는 바로 "그점"입니다. 소비자가 생각하고 배려해야할 문제가 아니죠.

어차피 개인이 직접 수입해들어와도 실비용은 비슷비슷하게 든다. 비싸더라도 편하게 우리한테 사라. 이런 식인데

소비자들은 거기에 맞춰 응 그래그래 맞는 말이야 맞짱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여야할까요?



미국에서는 불황이라 중저가 차의 판매고는 떨어져도 고가자동차의 판매고는 오히려 오른다고 하네요.

이런 명품은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것을 노리는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소비자는 봉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 알면서도 살 수밖에 없는 현실. 정말 싫습니다.






    • 글자 크기
우현님~ (by 박공익) 일반.... (by 다리 굵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0
137224 싯포스트 헤드 부분 부속품 구합니다. 느림보 2005.01.11 457
137223 거실에 자전거 두는 방법.. 웅이 2005.01.11 876
137222 귀신같은 자전거 도사님들 necobus 2005.01.11 417
137221 오늘 저는.. 낭만건달 2005.01.11 202
137220 귀신같은 자전거 도사님들 dondon53 2005.01.11 980
137219 청계천 세운상가근처 밧데리집에서 500원 이삭 2005.01.11 395
137218 우현님~ 박공익 2005.01.11 304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약간 수정) pmh79 2005.01.11 368
137216 일반.... 다리 굵은 2005.01.11 190
137215 맞습니다............ 바이크맨 2005.01.11 264
137214 전 적당하다고 생가하느데요 .. Ellsworth 2005.01.11 518
137213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자식은 효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고픈 2005.01.11 212
137212 적당이기주의가 문제입니다 *^^* Kona 2005.01.11 231
137211 아, 생각만해도 구립니다 *^^* Kona 2005.01.11 140
137210 왈바의 논객님들 종 나서주세요. autellee 2005.01.11 368
137209 제가 생각하는 적정가격은 *^^* Kona 2005.01.11 482
137208 장사는 장터에서 합시다. 헤헤. (속 없음) *^^* Kona 2005.01.11 140
137207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hinfl 2005.01.11 341
137206 이 새벽에... treky 2005.01.11 507
137205 자전거 신발 팔려구 하는데요... psr81 2005.01.11 51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