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돌아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세대 기질이 반영된 것일까.
10여 개에 육박하는 자전거 기종 중에서도 유독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이 MTB(산악자전거)다.
지난해 이맘때쯤 대선을 앞두고 뉴욕타임스는 대선 주자였던 조지 부시와 존 케리를 두고 흥미로운 성격 분석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MTB 마니아인 부시와 일반 사이클 광인 케리의 성향을 자전거를 통해 분석한 것. 가만히 뜯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설득력이 있다고 자전거 전문가들 은 입을 모은다.
뉴욕타임스의 분석은 간결하다. 케리 의원의 자전거를 최고급 스포츠카 '페라 리'로 본다면 부시 대통령의 자전거는 오프 로드 전용인 4륜차 '랜드로버'로 볼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상반된 용도의 자전거를 타는 두 사람의 심리와 행태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MTB를 즐기는 사람은 '흥분 추구 척도'가 높다는 게 일반론이다.
반면 도로용 자전거 이용자들은 '얌전한' 스타일로 분류된다.
MTB 마니아들은 당연히 리스크 테이킹형이다. 그만큼 부상 확률도 높다. 이 같 은 점은 부시의 강경 일변도 정책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 '신중하고 이지적인' 케리 의원의성격은지구력을필요로하는 크로스 컨트리형자전거로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과거 '두발-세발' 내지는 '운반형'으로 단순 분류됐던 자전거는 최근 들어 다 양한 유형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다양화하는 고객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잘만 뜯어보면 자전거를 고르는 취향에서 성격을 읽어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이다.
MTB는 역시 모험가 기질을 반영한다. 호방하면서 그릇이 크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이 부류의 대표주자다. 기업 행보만 봐도 그렇다.
지난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광부품 업체 네옵텍 등 4개 기업을 연이어 인수했고 올해는 진로산업 사냥도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다음은 미니벨로. 16~20인치 정도의 작은 바퀴를 쓰는 기종이다. 이 기종은 아 기자기한 꼼꼼한 유형이다. 변화를 좋아하며 특히 한 가지 일에 쉽게 질리는 성격이다.
로드사이클형은 케리를 떠올리면 된다. MTB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며 대부 분 빠른 속도로 포장 도로를 달리는 데 쓰인다.
이 기종을 좋아하는 사이클러는 신중하고 이지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소설가 김훈 씨를 떠올리면 된다. 그의 글에는 경박함이 없다. 호흡은 짧되 진 중하면서도 무겁다.
또 하나의 유형은 컴포트 바이크. 생활자전거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이 유형 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실용적인 실속파다. 편히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즐 겨 찾는 기종이다.
요즘에는 하이브리드(잡종)형이 인기다. MTB와 로드사이클의 중간쯤 되는 기종 이다.
국내에서는 RCT 3.0이나 DM 아테네 같은 제품군이 형성돼 있다.
종잡을 수 없는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이 유형을 즐긴다고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세대 기질이 반영된 것일까.
10여 개에 육박하는 자전거 기종 중에서도 유독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이 MTB(산악자전거)다.
지난해 이맘때쯤 대선을 앞두고 뉴욕타임스는 대선 주자였던 조지 부시와 존 케리를 두고 흥미로운 성격 분석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MTB 마니아인 부시와 일반 사이클 광인 케리의 성향을 자전거를 통해 분석한 것. 가만히 뜯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설득력이 있다고 자전거 전문가들 은 입을 모은다.
뉴욕타임스의 분석은 간결하다. 케리 의원의 자전거를 최고급 스포츠카 '페라 리'로 본다면 부시 대통령의 자전거는 오프 로드 전용인 4륜차 '랜드로버'로 볼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상반된 용도의 자전거를 타는 두 사람의 심리와 행태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MTB를 즐기는 사람은 '흥분 추구 척도'가 높다는 게 일반론이다.
반면 도로용 자전거 이용자들은 '얌전한' 스타일로 분류된다.
MTB 마니아들은 당연히 리스크 테이킹형이다. 그만큼 부상 확률도 높다. 이 같 은 점은 부시의 강경 일변도 정책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 '신중하고 이지적인' 케리 의원의성격은지구력을필요로하는 크로스 컨트리형자전거로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과거 '두발-세발' 내지는 '운반형'으로 단순 분류됐던 자전거는 최근 들어 다 양한 유형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다양화하는 고객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잘만 뜯어보면 자전거를 고르는 취향에서 성격을 읽어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이다.
MTB는 역시 모험가 기질을 반영한다. 호방하면서 그릇이 크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이 부류의 대표주자다. 기업 행보만 봐도 그렇다.
지난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광부품 업체 네옵텍 등 4개 기업을 연이어 인수했고 올해는 진로산업 사냥도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다음은 미니벨로. 16~20인치 정도의 작은 바퀴를 쓰는 기종이다. 이 기종은 아 기자기한 꼼꼼한 유형이다. 변화를 좋아하며 특히 한 가지 일에 쉽게 질리는 성격이다.
로드사이클형은 케리를 떠올리면 된다. MTB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며 대부 분 빠른 속도로 포장 도로를 달리는 데 쓰인다.
이 기종을 좋아하는 사이클러는 신중하고 이지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소설가 김훈 씨를 떠올리면 된다. 그의 글에는 경박함이 없다. 호흡은 짧되 진 중하면서도 무겁다.
또 하나의 유형은 컴포트 바이크. 생활자전거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이 유형 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실용적인 실속파다. 편히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즐 겨 찾는 기종이다.
요즘에는 하이브리드(잡종)형이 인기다. MTB와 로드사이클의 중간쯤 되는 기종 이다.
국내에서는 RCT 3.0이나 DM 아테네 같은 제품군이 형성돼 있다.
종잡을 수 없는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이 유형을 즐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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