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동영상을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는 놀라고 어이가 없어
어떻게 일이 해결될지 해결할지 혼자 고민도 하고 그랬었는데..
처음보다는 감흥(?)이 덜하네요.
요즘 뒤늦게 취업면접을 보고 있는터라 많이 바쁘기도 하고
개인적인 일로 맘이 뒤숭숭하기도 하고...
뭔가 바쁜일이 많아저서..
이번에는 왠지 그런가 보다하고 그냥 넘어갈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셀리그만의 실험이 떠오르며 저 역시 늙어간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입상의 폭리, AS, 부실한 대회운영 등등..
그간 MTB판이 바르지 못하다는 것은 새삼스런 이야기도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처럼 와~ 하고는 각자의 불만을 토로하곤..
변하는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MTB판이 계속 흘러온거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부조리한 환경은 동호인에게 익숙해진 일이 되어버렸고
수입상등은 언젠가부터 익숙한 동호인들의 '와~'정도로 받아들여진것은 아닌가하고요.
비단 MTB뿐만의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군대생활은 딱 중간이 좋은거고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가고..
시스템에 순응하는 것이 바른것이며 편한것이라는 것을 체험한 세대는
적어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거참.. 이런게 나이가 드는가 합니다.
하나씩 귀찮아지고 방관하면 편안해지고.. 어차피 굴러는 가고..
심장이 뛰고 피가 끓었는데..
요 근래 크게 좌절하고는 그저 신경쓰기 귀찮습니다.
이런게 나이가 드는걸까요?
아직 2학년인데.. 3,4,5,6학년들 선배님들 보시기에 하찮으시겠지만..
이런게 나이가 든다는 것인가요?
자꾸 셀리그먼의 개가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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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그먼의 실험 // 학습된 무기력(learnd helples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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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그먼은 동물을 대상으로 자신의 학습된 무기력 이론을 실험했다.
그외 동료들은 개에게 충격을 피해 도망치는 법을 가르쳤다.
그들은 셔틀 박스-개가 뛰어 넘을 수 있는 높이의 칸막이로 구분된 상자-에 개를 한마리씩 넣었다. 그리고 조명을 어둡게 해서 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는 경고를 준 다음 약한 전기 충격을 연속적으로 주었다.
전기 충격은 개들이 칸막이를 뛰어 넘으면 피할 수 있단는 것을 깨달을 때 까지 계속 가했다. 이 실험을 하기 하루 전에 셀리그먼의 연구 팀은 개들 중 일부에게 어느 정도 휴식을 주었다. ( 이른바 '순진한 개들'로 만들었다.).
그 반면 나머지 개들은 끈에 묶여 간헐적으로 가해지는 전기 충격을 겪게 했다. 순진한 개들은 얼마 지나자 충격을 모면하는 방법을 깨닫고 셔틀 박스에서 충격이 전해지지 않는 부분으로 몸을 옮겼다.
그러나 나머지 개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처음 전기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 개들은 이리저리 상자 안을 뛰어다녔지만, 이내 포기하고 그 자리에 엎드려 낑낑댔다. 충격이 끝났을 대도 개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충격이 재개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개들은 포기한 듯싶었다.
처음에는 다소 몸부림을 쳤으나 몇 초가 지나자 개들은 포기하고 그 충격을 수동적으로 받아 들였다. 이후의 모든 실험에서도 개들은 도망치려 하지 않았다.
이것이 학습된 무기력 이론을 증명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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