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전거를 열심히 타시는 분이
모처럼 자전거 없이 등산을 가셨는데
쓰는 근육이 달라서 그런지
그 짧은 시간의 산행으로 전신이 쑤셨다시는
글을 읽다가 웃음이 나와서 몇 자 적습니다.
제가 예전에 볼링광이었는데요.
당시 저와 돈내기인 속칭 판게임을 치던 사람이
프로볼러가 돼서 우승도 하고 했을 정도니
저도 엄청 미쳤던 거지요.
그런데 당시 하루에 무려 53게임이나 친 적이 있습니다.
1,2십 게임을 친 경우는 수도 없었죠.
그러던 볼링이 어느 시절엔가 시들해지고
자전거가 다가왔지요.
죽기살기로 거의 매일 백 킬로 정도를 타던 어느 날
지인 하나가 볼링이나 한 게임 치자고 하더군요.
전 자전거타기로 하체가 엄청 단련이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있는 데다가 문득 볼링장에 어린 추억이 그립기도 해서
흔쾌히 승락을 하고 볼링장에 갔습니다.
그날 네 게임을 쳤는데 힘이 들어서 더는 못 치겠더군요.
문제는 다음날입니다.
전신이 쑤시는 것이 꼼짝을 못 하겠더군요.ㅋㅋㅋㅋ
아무리 쓰는 근육이 다르다고 볼링 네 게임에 그 정도까지 갈 줄이야..
아무튼 한 사날 무릎 어깨 가랭이 등등 쑤셔서 혼났던 일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아무튼 모든 운동이 종목마다
근육의 쓰임새가 다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차를 버리고 자전거만 타다 보니
아무리 멀어도 자전거로 이동합니다.
그게 지방이라도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걷는 걸 점점 잊어간다는 겁니다.
도로주행용 한 대, 산악용 한 대, 동네마실용(화물차 겸용,)
이장님 자전거 한 대 등등 주야장천 자전거로만 지내다 보니
직립에 성공한 호모 싸피엔스가 의당 자연스럽게 해내야 할
'걷기'가 통 헷갈리는 겁니다. ㅡ,.ㅡ
비가 와도 우비를 입고 자전거타기를 거르지 않는데
엊그제 누가 식사를 하자고 해서 우산을 쓰고
집에서 오백여 미터 떨어진 식당으로
모처럼 걸어서 갔었는데 그 식당을 오가던 짧은 거리가
왜 그렇게 멀고 지루하게 느껴지던지요.
늘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종일 걷는 건 힘들어도 종일 자전거는 탈 수 있다"고.
모처럼 자전거 없이 등산을 가셨는데
쓰는 근육이 달라서 그런지
그 짧은 시간의 산행으로 전신이 쑤셨다시는
글을 읽다가 웃음이 나와서 몇 자 적습니다.
제가 예전에 볼링광이었는데요.
당시 저와 돈내기인 속칭 판게임을 치던 사람이
프로볼러가 돼서 우승도 하고 했을 정도니
저도 엄청 미쳤던 거지요.
그런데 당시 하루에 무려 53게임이나 친 적이 있습니다.
1,2십 게임을 친 경우는 수도 없었죠.
그러던 볼링이 어느 시절엔가 시들해지고
자전거가 다가왔지요.
죽기살기로 거의 매일 백 킬로 정도를 타던 어느 날
지인 하나가 볼링이나 한 게임 치자고 하더군요.
전 자전거타기로 하체가 엄청 단련이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있는 데다가 문득 볼링장에 어린 추억이 그립기도 해서
흔쾌히 승락을 하고 볼링장에 갔습니다.
그날 네 게임을 쳤는데 힘이 들어서 더는 못 치겠더군요.
문제는 다음날입니다.
전신이 쑤시는 것이 꼼짝을 못 하겠더군요.ㅋㅋㅋㅋ
아무리 쓰는 근육이 다르다고 볼링 네 게임에 그 정도까지 갈 줄이야..
아무튼 한 사날 무릎 어깨 가랭이 등등 쑤셔서 혼났던 일이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아무튼 모든 운동이 종목마다
근육의 쓰임새가 다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차를 버리고 자전거만 타다 보니
아무리 멀어도 자전거로 이동합니다.
그게 지방이라도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걷는 걸 점점 잊어간다는 겁니다.
도로주행용 한 대, 산악용 한 대, 동네마실용(화물차 겸용,)
이장님 자전거 한 대 등등 주야장천 자전거로만 지내다 보니
직립에 성공한 호모 싸피엔스가 의당 자연스럽게 해내야 할
'걷기'가 통 헷갈리는 겁니다. ㅡ,.ㅡ
비가 와도 우비를 입고 자전거타기를 거르지 않는데
엊그제 누가 식사를 하자고 해서 우산을 쓰고
집에서 오백여 미터 떨어진 식당으로
모처럼 걸어서 갔었는데 그 식당을 오가던 짧은 거리가
왜 그렇게 멀고 지루하게 느껴지던지요.
늘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종일 걷는 건 힘들어도 종일 자전거는 탈 수 있다"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