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늘을 캤습니다.
뭐 농사를 본업으로 짓는건 아니고요
그저 조금 약 300평 정도의 밭에 이것저것 식구들 먹을만큼 짓습니다
바람한점 없이 푹푹찌는 날씨에 마늘을 캐려니 죽을 맛 이더군요
그래도 다 캐놓고 보니 흐뭇했습니다.
저는 한끼도 거르지 않고 밥 찾아 먹으며,
제때 거름한번 주지 않은 주인에 대한 원망도 없이
잘 자라준 마늘이 고맙더군요.
가끔(오늘도) 중학교 다니는 아들놈을
노동의 수고로움을 가르친다는 생각에
밭일을 시키곤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입이 댓발은 나와서
사먹고 말지 이놈의 농사는 힘들게 뭐하러 짓냐고 투덜거립니다.
하기야 이른바 빛의 속도에 살고 있는 아들놈은
그 흔한 경운기도 없이 삽과 호미만으로 농사를 짓는 애비가
이해될리 없겠죠.
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후지에 열광하고
자본주의 논리 운운하는 친구들을 제가 이해할 수 없듯이요
뭐 농사를 본업으로 짓는건 아니고요
그저 조금 약 300평 정도의 밭에 이것저것 식구들 먹을만큼 짓습니다
바람한점 없이 푹푹찌는 날씨에 마늘을 캐려니 죽을 맛 이더군요
그래도 다 캐놓고 보니 흐뭇했습니다.
저는 한끼도 거르지 않고 밥 찾아 먹으며,
제때 거름한번 주지 않은 주인에 대한 원망도 없이
잘 자라준 마늘이 고맙더군요.
가끔(오늘도) 중학교 다니는 아들놈을
노동의 수고로움을 가르친다는 생각에
밭일을 시키곤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입이 댓발은 나와서
사먹고 말지 이놈의 농사는 힘들게 뭐하러 짓냐고 투덜거립니다.
하기야 이른바 빛의 속도에 살고 있는 아들놈은
그 흔한 경운기도 없이 삽과 호미만으로 농사를 짓는 애비가
이해될리 없겠죠.
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후지에 열광하고
자본주의 논리 운운하는 친구들을 제가 이해할 수 없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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