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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ㅋㅋ 그리고 분실사건 3가지...

십자수2006.08.31 16:49조회 수 146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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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주로 거래하는 우리병원내에 있는 은행에서...

며칠 전 또 지갑을 분실했더랍니다. 뒌장...
지갑 잃어 버리면 돈보다 더 귀찮은게 뭔지 아시죠?ㅎㅎ
각종카드 신고에 신분증, 운전면허증...

신분증이 없으니 카드 재발급 신청도 안되고 해서 돈은 찾아야겠고...
통장을 갖고 CD기로 갔는데 뭔 CMS번호인지를 넣으랍니다.다섯자리라는데... 비밀번호도 아니고 뭐 딱히 생각 나는 번호가 없는거라...수년전 통장거래 신청을 했는지라 생각이 가물 전혀...

통장을 들고 은행으로 갔지요.
은행에선 아무튼 신분증 없으면 안된다는 말만...병원신분증은 되냐고...
그것도 안된다고... 그러면서 그럼 여기서 인출전표를 쓰고 출금하겠노라고... 그러시죠. 하면서...통장을 봅니다.

통장을 엽니다 거래승인을 싸인으로 하셨나요? 도장으로...?

하면서 통장을 엽니다.(직원이)
어랏... 서명란이 공란인겁니다.

"한달 여 전에 전에 통장 정리하고(다 차서) 다시 여기서 만든건데 확인 싸인도 안한 상태로 제게 준거네요...(내가 말함)"
------------순간 은행원 아가씨들 시선 모두 내게 집중... 그 분위기 썰럼함이란...-----

여기서 싸인 확인하고 원본 대조하고 돈 내주세요... 했더니 신분증 갖고란다. 원래는 안되는데 병원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만 하고 내주겠다고...
(자기들 실수이니...)
은행에서 이런 실수도 하는군요...ㅋㅋㅋ

======================================
또 다른 이야기...
지난 수요일 퇴근 길에 전철 타고 가다가 TU(승엽이)에 빠져 있다가 내리는 역이 나오자 헐레벌떡... 아차차 베낭을 전철에...
베낭 안에는
부산 오장터표 레인잠바, 디카,오클리엠프렘(랜스버젼),양말 한켤레,공구셋이 들어 있는데...
급히 보정역에 전화 해 봤고(거의 그 기차가 도착할 무렵에) 도착 후 다시 하라는... 확인 결과 전철 안에는 가방도 없었고 내리는 사람들도 일일이 직원 둘이 나가서 확인 했는데 없었다는... 누군가 중간에 들고 내렸다는 결론.. 흐미...)

고글(18만원)이야 다시 사면 되고 또 다른 고글이 있으니 그다지 안아깝고
디카(40만원 정도) 속의 아이들 사진은 이미 컴터에 다 옮겨놨고, 역시 그다지 뭐 안아까운데... 마음속에서 가장 아깝게 자리하는건 전에 내가 공동구매로 샀던 PB표 공구셋(52000원)이라는건 확실히 자전거병 환자죠?
ㅋㅋㅋㅋㅋㅋ 레인보우 색상의 아름다운 그 공구셋 정말 아깝습니다.

어제 아침엔 바지 허리띠 걸쇠에 꼽아야 했던 열쇠(비너로 묶인)를 분실하고...덜 꼽혔었나 봅니다.

요즘 통 정신이 없습니다.
지갑은 버스에서 주머니에서 빠져 나갔고. (돈이 상당히 많았는데 마누라 알면 죽습니다...) 언넘인지 좋겠다 뜨벌...
베낭은 차에 두고 내리고
열쇠는 덜 채우고...

근 일주일 안에 근 200을 날렸군요. 미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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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포가 한국에서 열린답니다. (by 부루수리) 체인튀는거 해결 -0- (by ra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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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십자수글쓴이
    2006.8.31 16: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이그 자랑이다... ㅠㅠ 저 요즘 이렇게 한심하게 삽니다. 그 돈으로 프렘이나 하나 사둘걸...흐미...
  • 안타깝습니다.....
  • 그 돈으로 프렘이나 하나 사둘걸.............ㅋㅋㅋㅋ 역시 매니아이십니다. ㅍㅎㅎㅎ
  • 조금 귀찮더라도 꼼꼼하게 챙기신다면 좋을것 같네요. 물론 말 처럼 쉽진 않지만...
  • 스캘펠 중고값...ㅡ.ㅡ;
  • 하핳하 무슨 프레임으로 결정하였을까 궁금해 지는군요,,, 아쉽지만 빨리 잊는것도 하나의 방편 일까요
  • 그 어떤 사람은 행여 기분 좋와 잔차사지 안했을까여?? ㅎ 그냥 웃어봅니다... (__;; 늘 고운날 이시길...
  • 십자수님...
    저도 요근래에 지갑 2번 잃어버렸어요..
    둘다 여자친구가 사준건데요.. 못찾으면 헤어지겠다네요.. ㅡ_ㅡ
    이번에 잃어버린 장소는 대만이어서 돌아가서 찾을 수도 없구요..
  • ㅎㅎ 아직까진 딱히 잊어버린 물건은 없는데 저도 잔차관련물건 어디다 두고 헤맬때 환장합니다
    이제까지 잊어버렸던게....체인끊어져서 체인링크만 두개 ㅎㅎ 아..산에서 엠프렘 코받이 잃어버렸었군요 ㅎㅎ 렌즈 두개라 왔다리 갔다리 쓰긴 하는데 그게 빠질수도 있나 또 관모산갔다가 그 가방에 뭐 매달때 쓰는 고리 잊어버리구(비너는 아닙니다) 가벼운 놈이라 좋았는데
    작은 물건이긴한데 잔차관련물건들은 잊어버리면 많이 안타깝더군요 쩝
  • 십자수님 옆에 졸졸 따라다니면 돈이 데굴데굴 굴러 오겠네요. ㅋㅋ.
  • 잃어버리기 좋은 장소로 저의 집앞을 추천합니다...ㅡ,.ㅡ
    (아들놈 장개 보내려면 이렇게 해서라도 집장만을 해야지..)
  • 우짠지 요즘 한동안 뜸 하신다 했더니만....
    이슬양과 푸미양 쪼매만 접대 하셔엉...이~궁~(이거...짜수님에게 말할 입장이 아닌디...>.<::)
    그나저나....내 휠셋 가져간 사람은 림이나 잘 잡을줄이나아는지 몰겟네...ㅎㅎㅎ
    위로주 살테니 쪽지 주세요....
  • 전 아파트 입구에다가 생활잔차 타고서 묶어 놓는걸 깜박했는지 2시간 후에 없어 져버렸습니다..
    정신을 어디다가 놓고 다니는지...그리고 일주일에 지갑 2번 잃어버린 일도 그때는 뭐에 홀린 기분이었습니다..이상하게 그럴때가 있더라구요~~몸이 허해서 그런가...
  • 내가 백수라면 따라 다니겠는데~~~
    줏으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예전에 고속도로를 이용할때 일입니다....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나 답답해서 상의를 벚는데 안주머니에 있던 지갑이 탈출을 하였죠^^ 전혀 모르고 있다가 휴계소 도착하니 없더군요 ㅡ.ㅡ
    아침 나절이였으니 분명 누군가의 손에 들어 갈을거라 짐작은 했지만 혹시 하는 마음은 있었죠^^
    결국 볼일 다 보고 새벽녘에 그곳을 가보니 (고속도로 톨게이트 무단횡단 ) 그지리 그대로 있더군요.
    십자수님 얼굴 뵌지 오래되었는데 잘 계시죠^^ 멀리 있는 친굽니다~
  • 증말 아이고 자랑이다.... 허허 그나저나 한달월급
  • 십자수글쓴이
    2006.9.1 12: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스카이님 술먹고 잃은게 아닙니다. 뒌장..
    청죽님 큰일입니다 저도 두 딸 시집 보내야 하는데 그뇬들이 아직 백수라 돈도 안벌고..ㅋㅋㅋ
    떼스떠리님 코받침 드릴까요? 프렘도 없는 렌즈만 세갠데...ㅋㅋ
    주열아 우짜냐? 헤어지면 얘기 해라 병원에 싱싱한 걸들 많다.. ^^
    doenjang님 요즘 장터에서 살다시피 했답니다. 빅스에서 내 놓은 id가 무지 땡겼는데.. 그거 살걸 하는 후회중입니다.
    박상진님 요즘 은행원 월급이 허접합니다. 그것밖에 안줘요? 차장인데? ㅎㅎㅎㅎ
    반도 안되네... ㅋㅋㅋ

    아무튼 댓글 주신 님들 행복하세요... 뭐 어쩌겠습니까? 잊어야지...
    근데 그 돈이 좀 힘든 사람이 주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적지 않은 돈이어서...

    오늘 충무로 가는데 가서 PB공구 사와야지...
    솔개바람님 이따 뵙지요... 치킨 살건가요? 명동표???
    스카이님 오늘 저녁에 한잔?? 제가 1년에 10번 이하밖에 안가는 강북인데...ㅎㅎㅎ

    참 그 은행은 제 본문글 내용중에 있습니다. ㅋㅋㅋ

    예??? 안물어봤다구요? ㅎㅎ
  • PB 공구상...

    명함 좀 부탁 드리면 안될까요??

    31등 기념으로 번호표와 싸인 해 드릴께요...ㅋ
  •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소위 안습이라고 하는...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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