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 왕복 26km..
월초 추위에 야간 라이딩 하다가
머리에 바람이 들어
코에 불이 들어와..
이제는 감기도 낳았건만
벌써 몇주째 출근때마다
잔차를 탈까
자동차를 탈까 망설이다가
결국 편한 길을 택하게 되네요
애마는 문을 나서는 날 바라보며
애처로운 눈길을 던져 보건만
안장에 쌓여가는 먼지의 무게에 슬퍼하네요
퇴근해 집에 들어오면
잔차는 하루가 넘 지루했다고
말을 걸지만
계면쩍에 웃으며 이제는 홀쭉해진
타이어를 쓰다듬어 보곤
이내 외면합니다.
추위에 용감하게 타보겠다고
눈보라를 이겨내겠다고
개미가 먹이 모으듯
바셀 드나들며 사 모은
두건
마스크
방한 장갑
방수 점퍼
내의...
주인 나간 빈집에서
잔차와 놀이하네요
토이스토리 영화의 장난감 처럼...
게으른 주인을 흉보며
다시한번 로드를 질주하는 날을
손꼽으며..
월초 추위에 야간 라이딩 하다가
머리에 바람이 들어
코에 불이 들어와..
이제는 감기도 낳았건만
벌써 몇주째 출근때마다
잔차를 탈까
자동차를 탈까 망설이다가
결국 편한 길을 택하게 되네요
애마는 문을 나서는 날 바라보며
애처로운 눈길을 던져 보건만
안장에 쌓여가는 먼지의 무게에 슬퍼하네요
퇴근해 집에 들어오면
잔차는 하루가 넘 지루했다고
말을 걸지만
계면쩍에 웃으며 이제는 홀쭉해진
타이어를 쓰다듬어 보곤
이내 외면합니다.
추위에 용감하게 타보겠다고
눈보라를 이겨내겠다고
개미가 먹이 모으듯
바셀 드나들며 사 모은
두건
마스크
방한 장갑
방수 점퍼
내의...
주인 나간 빈집에서
잔차와 놀이하네요
토이스토리 영화의 장난감 처럼...
게으른 주인을 흉보며
다시한번 로드를 질주하는 날을
손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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