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모르시는 분도 많고 해서 올려봅니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넘어올때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도하해도 역순의 전개일뿐이니 쉽지요.

강북 자전거도로에서 성수대교에 진입하려면, 쭉 타고 와서 테크노마트 방향으로 가다가 서울숲에 들어가 성수대교쪽 출구로 나오는게 제일 쉽습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서울숲 출입구는 두개지만, 하나는 자전거 출입 금지라고 써 있고 실제로도 그편이 계단을 타서 어렵습니다. 무지막지한 힐클라임과 다운힐을 즐길수 있는 다른 코스로 갑시다. 이 길을 타서 바로 눈 앞의 출구로 나가면 서쪽으로, 약간 움직여 반대편 출구로 나가면 동쪽으로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이 그림에서는 동쪽면을 탔습니다만, 서쪽에 용무가 있다면 서쪽을 타고 나가도 됩니다. 둘 다 출구는 있습니다. 어느쪽에 용무가 있느냐의 문제로. 이번에는 가장 가까운 자전거 진출입로가 동쪽에 있기 때문에 그 길을 탑니다.

강을 건너서 일반 횡단보도로 합류할때는 약간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그나마 동쪽은 차가 올라오기 때문에 문제가 덜하지만 서쪽으로 갔을 경우에 아무 생각 없이 뛰어내렸다간 차에 측면을 들이받힐수도 있습니다.

가서 바로 한양아파트로 진입해서 뒷골목길로 나갑시다.

갤러리아 사거리를 지나면(현재는 지하철 공사장이니 알아보기 쉽습니다) 바로 유명한 그래파티 진입로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온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입구가 뚤려있으니 주의.

왜 이런 자료가 필요하냐면... 중랑천과 탄천 사이에는 성수-영동-청담의 3개 다리가 있습니다만, 청담대교는 바로 고속화도로로 연결되어 몹시 위험하고, 영동은 현재 강남쪽에서 자전거 진입로 공사가 한창 되고 있습니다. (강북쪽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만약 차도를 밟을 각오가 되어있다면 영동대교를 통해 도하해서 삼익아파트의 자전거 진출입로를 타는것이 가능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잠깐 인도를 주행하나마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차도를 타지 않은채 우회를 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이 길뿐입니다.

다만 성수대교 남단에서 "바로 자전거도로로 연결되는 길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성수대교는 자전거도로가 남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고 알려져있지요. 하지만 이 정도 거리면 약간 지체되더라도 평균적으로 속도 손실은 크지 않습니다.

동호대교가 아예 내려서 계단을 걸어야 한다거나, 영동대교->삼익아파트 진출입로가 극심한 힐클라임이 있다던가 하는걸 감안해보면 이게 베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