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난 월요일(11일)이었군요.
전에 글에 있지만 지나는 말로 제가 팔아먹었던 제 손가락을 부러뜨렸던(2005년 현충일에)
그 661반장갑을 찾는다는 글을 보고(팔아먹은걸 잊었었죠)
그때 사가셨던 그 분이 장갑을 그냥 주겠노라고...
대신 짜수표 휴지를 좀 나눠줄 수 없겠냐고...
아무튼 그래서 그분이 잠실의 매점에 맞겨두겠노라고 해서 장갑을 찾아왔고 휴지도 맞겨 뒀답니다.
근데 봉투 두개를 갖다놨는데 하나를 못찾겠더라는...매점주인의...
그 누님(아이디는 밝히기가 좀)께서 조금은 아쉬워하는 눈치인지라...
휴지를 더 드리겠노라고 잠실에서 만나자고...해서 퇴근후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배낭에 휴지를 잔뜩 담아서...
잠실에서 9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오래전 먹벙때 받은 작심3일님의 휘어진 안장레일을 의공에 가서 펴는데 작업이 좀 힘들더랍니다. 시간이 지나갑니다. 어랏~~! 이제 9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시간에... 아무튼 시간에 쫒깁니다.
레일 펴는 작업을 서둘러 마친 후 방에다 두고 쪽지를 잠심3일님께 보내고 병원을 출발합니다.
9시가 다 되어서 정문을 빠져 나갑니다.
반포지구로 들어가 한강 도로를 시원하게 밟습니다.잠원지구를 지나고 압구정 근처에서 자전거에 이상을 발견합니다.
어~랏~~!
뒤꽁지가 춤을 추듯 자전거를 마구 흔들어댑니다.
엥~ Q/R이 풀렸나? Q/R점검 이상무.
바퀴도 돌려봅니다. 바퀴도 잘 돕니다.
다시 올라타고 밟습니다.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또 뒤가 흔들립니다. 에이~~카본 프레임이라 그런가보다...
근데 속도를 내면 낼수록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로 흔들어댑니다.
필시 이건 무슨 문제가 있는거다...
또 자전거를 세우고 바퀴를 돌려봅니다.
잘 돕니다. 올라타면 춤을추고 그냥 돌리면 멀쩡하고
언젠가 글로 읽은게 생각납니다. 스포크를 점검합니다.
스포크를 만지는데 운좋게 부러진 넘을...(스포크가 그냥 헐렁한겁니다.)
에이 부러졌구나... 해서 들어 올리려는데 머리는 걸려있고 어 이상하네... 다른 스포크도 만져봅니다.
이런 바퀴 전체 스포크가 다 헐렁한겁니다.
부러진 스포크는 하나도 없고 마치 누가 일부러 풀어놓은듯 하게 완전 헐러덩입니다.
참고로 제 주위엔 스포크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100%입니다.
원수질 일도 없구요. 근데 일부러 풀지 않고는 저렇게 될 수 없을정도로 풀려 있더랍니다.
뭐 이유야 어쨌든 잠실은 빨리 가야 하니까 자전거 뒤집어 놓고 감습니다. 거의 휠빌딩을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다행히도 상하짱구는 거의 없고 좌우로 비틀린것만 잡으면 됩니다.
텐션을 점차 올려가다보니 좌우편차가 1mm정도 납니다.
스프라킷쪽으로 치우쳐져 있더랍니다.
좌우편차를 잡습니다. 대충 잡고 다시 잠실로 쏩니다. 이젠 흔들리지 않더군요.
조금은 과하게 힘든 페달질을 하면서 그 이유가 참 궁금합니다. 왜그럴까?
스포크가 조금씩 풀릴 수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정도로 풀릴줄이야...
아무튼 잠실에 도착해서 그 누님을 만나서 인사 나누고 정말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더라는...김밥도 얻어먹고,
igy-love님도 만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정비도 좀 하고 휴지도 전달해 드리고 땀도 식히고...
누님은 일이 있어서 먼저 가시고...
밤새 슈퍼 지키다 퇴근하신 igy-love님과 이런저런 얘기와 약간의 정비기술도 전하고 그렇게 놀다가 늦은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서 림정렬을 다시(미세하게) 하기 위해 거치대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애초 조립시 스포크 텐션을 약하게 한것이 원인이엇다는 결론을...
앞바퀴 텐션을 만져보니 정말 휘청거리게 조립했더랍니다.
모든 스포크를 탱탱하게 조여줬습니다.
저도 참 갈수록 게을러지고 귀찮아지는가 봅니다. 타이어 안빼고 그냥 작업을 했더라는... 미세조절 하려면 림돌이에 걸어야 하는데 타이어도 빼기 귀찮아서 그냥 작업을... 아무튼 그렇게 교정은 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엔 자전거에 오르자 지들끼리 자리 잡느라 탱탱~~거리는 소리가 초반에 나더군요.지금은 건강합니다.
출근길에 키큐라님을 만나서 예쁘게 커팅 처리한 VIPER 스티커를 받아왔습니다. 근데 오늘이 토요일인걸 키큐라님 사무실에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ㅋㅋㅋ 키큐라님께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온다고...
스티커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양도 무지 많고.
색상은 엷은 회색과 VIPER사의 로고색상인 빨간색
다운튜브와 탑튜브에 한쪽은 흰색 한쪽은 정열적이고 도발적인 빨간색을 붙일겁니다.
지금 제 옆에는 표독스러워 보이는 깜댕이 살무사 한마리가 버티고 서있습니다. 스티커 작업은 나중에 하렵니다. 지금 하자니 근무중이라...
주말인지라 등산이며 운동이며 하다 다쳐서 온 환자들이 많네요.
이따 좀 한가해지면 작업 할랍니다.
보호 테이프도 얻어와서 스티커 붙이고 보호테이프는 나중에 작업을...
키큐라님 스티커와 보호테이프 고맙습니다.
덧글:
내일 아침에 잠실대교 그늘로 오시면 표독스러운 살무사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와일드바이크에선 현재의 완성차를 직접 구경하신 분은 그 누님과, igy-love님과 오늘 구경하신 키큐라님이 전부입니다.^^
전에 글에 있지만 지나는 말로 제가 팔아먹었던 제 손가락을 부러뜨렸던(2005년 현충일에)
그 661반장갑을 찾는다는 글을 보고(팔아먹은걸 잊었었죠)
그때 사가셨던 그 분이 장갑을 그냥 주겠노라고...
대신 짜수표 휴지를 좀 나눠줄 수 없겠냐고...
아무튼 그래서 그분이 잠실의 매점에 맞겨두겠노라고 해서 장갑을 찾아왔고 휴지도 맞겨 뒀답니다.
근데 봉투 두개를 갖다놨는데 하나를 못찾겠더라는...매점주인의...
그 누님(아이디는 밝히기가 좀)께서 조금은 아쉬워하는 눈치인지라...
휴지를 더 드리겠노라고 잠실에서 만나자고...해서 퇴근후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배낭에 휴지를 잔뜩 담아서...
잠실에서 9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오래전 먹벙때 받은 작심3일님의 휘어진 안장레일을 의공에 가서 펴는데 작업이 좀 힘들더랍니다. 시간이 지나갑니다. 어랏~~! 이제 9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시간에... 아무튼 시간에 쫒깁니다.
레일 펴는 작업을 서둘러 마친 후 방에다 두고 쪽지를 잠심3일님께 보내고 병원을 출발합니다.
9시가 다 되어서 정문을 빠져 나갑니다.
반포지구로 들어가 한강 도로를 시원하게 밟습니다.잠원지구를 지나고 압구정 근처에서 자전거에 이상을 발견합니다.
어~랏~~!
뒤꽁지가 춤을 추듯 자전거를 마구 흔들어댑니다.
엥~ Q/R이 풀렸나? Q/R점검 이상무.
바퀴도 돌려봅니다. 바퀴도 잘 돕니다.
다시 올라타고 밟습니다.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또 뒤가 흔들립니다. 에이~~카본 프레임이라 그런가보다...
근데 속도를 내면 낼수록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로 흔들어댑니다.
필시 이건 무슨 문제가 있는거다...
또 자전거를 세우고 바퀴를 돌려봅니다.
잘 돕니다. 올라타면 춤을추고 그냥 돌리면 멀쩡하고
언젠가 글로 읽은게 생각납니다. 스포크를 점검합니다.
스포크를 만지는데 운좋게 부러진 넘을...(스포크가 그냥 헐렁한겁니다.)
에이 부러졌구나... 해서 들어 올리려는데 머리는 걸려있고 어 이상하네... 다른 스포크도 만져봅니다.
이런 바퀴 전체 스포크가 다 헐렁한겁니다.
부러진 스포크는 하나도 없고 마치 누가 일부러 풀어놓은듯 하게 완전 헐러덩입니다.
참고로 제 주위엔 스포크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100%입니다.
원수질 일도 없구요. 근데 일부러 풀지 않고는 저렇게 될 수 없을정도로 풀려 있더랍니다.
뭐 이유야 어쨌든 잠실은 빨리 가야 하니까 자전거 뒤집어 놓고 감습니다. 거의 휠빌딩을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다행히도 상하짱구는 거의 없고 좌우로 비틀린것만 잡으면 됩니다.
텐션을 점차 올려가다보니 좌우편차가 1mm정도 납니다.
스프라킷쪽으로 치우쳐져 있더랍니다.
좌우편차를 잡습니다. 대충 잡고 다시 잠실로 쏩니다. 이젠 흔들리지 않더군요.
조금은 과하게 힘든 페달질을 하면서 그 이유가 참 궁금합니다. 왜그럴까?
스포크가 조금씩 풀릴 수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정도로 풀릴줄이야...
아무튼 잠실에 도착해서 그 누님을 만나서 인사 나누고 정말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더라는...김밥도 얻어먹고,
igy-love님도 만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정비도 좀 하고 휴지도 전달해 드리고 땀도 식히고...
누님은 일이 있어서 먼저 가시고...
밤새 슈퍼 지키다 퇴근하신 igy-love님과 이런저런 얘기와 약간의 정비기술도 전하고 그렇게 놀다가 늦은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서 림정렬을 다시(미세하게) 하기 위해 거치대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애초 조립시 스포크 텐션을 약하게 한것이 원인이엇다는 결론을...
앞바퀴 텐션을 만져보니 정말 휘청거리게 조립했더랍니다.
모든 스포크를 탱탱하게 조여줬습니다.
저도 참 갈수록 게을러지고 귀찮아지는가 봅니다. 타이어 안빼고 그냥 작업을 했더라는... 미세조절 하려면 림돌이에 걸어야 하는데 타이어도 빼기 귀찮아서 그냥 작업을... 아무튼 그렇게 교정은 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엔 자전거에 오르자 지들끼리 자리 잡느라 탱탱~~거리는 소리가 초반에 나더군요.지금은 건강합니다.
출근길에 키큐라님을 만나서 예쁘게 커팅 처리한 VIPER 스티커를 받아왔습니다. 근데 오늘이 토요일인걸 키큐라님 사무실에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ㅋㅋㅋ 키큐라님께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온다고...
스티커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양도 무지 많고.
색상은 엷은 회색과 VIPER사의 로고색상인 빨간색
다운튜브와 탑튜브에 한쪽은 흰색 한쪽은 정열적이고 도발적인 빨간색을 붙일겁니다.
지금 제 옆에는 표독스러워 보이는 깜댕이 살무사 한마리가 버티고 서있습니다. 스티커 작업은 나중에 하렵니다. 지금 하자니 근무중이라...
주말인지라 등산이며 운동이며 하다 다쳐서 온 환자들이 많네요.
이따 좀 한가해지면 작업 할랍니다.
보호 테이프도 얻어와서 스티커 붙이고 보호테이프는 나중에 작업을...
키큐라님 스티커와 보호테이프 고맙습니다.
덧글:
내일 아침에 잠실대교 그늘로 오시면 표독스러운 살무사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와일드바이크에선 현재의 완성차를 직접 구경하신 분은 그 누님과, igy-love님과 오늘 구경하신 키큐라님이 전부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