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에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 사람들의 글들을
예전부터 시간날 때 마다 읽어본 사람입니다.
해당 사건도 이곳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되었고
비록 오래전이지만 우연찮게 물품 구매를 하다가 해당 업체의 관계자 몇분과도
사건에 대해서 깊이있는 얘기가 아닌 표면적인 얘기와 물품 구입에 관해서 얘기도 해봤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누가 옳다 누가 그르다를 지금 말하고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작금의 게시판의 상황에 대해서 참으로 답답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솔직히 이런 글을 남겨봤자 공감의 반응보다는 악플러들의 악플이 달릴지도 모르기에
이런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심정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혜롭고 현명한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은 사람에게 조언과 충고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야 그 사람이 더욱 지혜로워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혜로운 마음이 열려져 더욱 지혜롭고 자비로운 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그 사건에 대해서 게시판의 대부분의 글과 대부분의 답글들이
모 회사를 비난하고 또한 그 회사를 조금이라도 동정하는(옹호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적이거나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러한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서 참으로 고개를 젓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회사의 그 사건에 대한 일처리나 그 사건에 대한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 잘했다거나 그 정도면 되었다 라고 칭찬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말씀드려봅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그 모 회사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서
저는 그 비난하는 사람이 그 회사의 사장이라면 과연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툭 털어놓고 얘기해봅시다.
어떤 자전거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의 잘 나가는 자전거 모델을 구입한 사람이
술 마시고 라이딩 하는 중에 멀쩡한 프레임이 갑자기 두 조각이 나서 큰 사고를 당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은 아스팔드에 충돌하면서 전치 15주의 중상을 입었다고 해봅시다.
이 때 여러분들이 원하는 그 자전거 회사의 행동은 무엇입니까?
제가 그 행동을 가정해서 써보겠습니다.
먼저 그 회사의 사장은 그 사고 소식을 접하자 마자 즉각 성명을 발표합니다.
절대 브러질 수 없는 부분에서 프레임의 크랙이 발생해 두 조각이 났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표한다.
피해자분과 피해자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피해보상을 약속한다.
이런 발표를 원하십니까?
그런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보상금은 이례적인 액수의 10억원을 지급했다고 칩시다.
그런 후에 어떤 일이 또 일어날까요?
아마도 피해자 당사자와 피해자 가족은 그 회사를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위 라이더분들과 그 소식을 접한 라이더들, 관계자들은
참으로 그 회사의 일처리가 인간적이고 순리적이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아마도 그 회사의 사고난 프레임을 가진 수많은 구입자들이
프레임 교체 내지 환불을 요구할 것입니다.
회사는 이를 거절해야 할까요? 인간적인 회사인데? 인간의 도리를 아는 회사인데?
아마도 엄청난 액수의 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환불을 해줬다고 칩시다.
무조건적인 보상에 이은 또다른 무조건적인 회사의 잘못 인정입니다.
그 다음은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그 소식을 접한 많은 라이더들과 소비자들이
그 회사는 참으로 좋은 회사다 라고 생각해서 다음 번 업글 제품을 그 회사 것을 사려할까요?
소비자들도 사고가 발생해도 철저한 보상을 해주는 회사니 믿고 사자고 생각할까요?
어느 누가 멀쩡한 프레임이 두조각 나고 또한 그것을 회사가 철저히 인정한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겠습니까?
설마 설마 하는 소비자들도 회사 사장에게 물어봤을 때
그 회사 사장이 "그렇습니다. 멀쩡하던 프레임이 부러진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해당 모델은 완전한 불량품인 셈이죠" 라고 아마도 솔직히 말해줬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회사는 여러분들이 바라던 그렇게 착하고 순진하고 인간적인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보상금은 둘째 치더라도, 그 보다 몇배의 엄청난 소비자들의 교체 환불에 따른 피해,
그 보다 더 큰 예비 소비자들과 심지어 그 회사를 칭찬한 라이더들까지의 구매 회피.
사고한번 없는 멀쩡한 프레임 회사를 두고, 보상을 철저히 했다고 해서
프레임 결함이 있는.. 그것도 회사가 스스로 인정한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과 관련 글에 공격적인 댓글을 쓰신 분들도
이미 알만한 것은 알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교차로에서 쌍방과실이 있는 애매한 교통사고에서
차문을 열고 내리자 마자 상대편 차가 10억이 넘는 외제차라는 것을 보면서
무조건 "내 탓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인가요?
이번 사건이 쌍방과실이 아닌 한쪽의 일방적인 과실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가해자의 입장에서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을 책임지는 회사의 입장에서
무조건 내탓이오! 를 외치기를 여러분들은 바라는 것인가요?
도의적이고 순진한 마음에서라면 그것을 바라는 것이 마땅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순수한 분들입니까?
그런 요구를 할 자격이 있는 분들입니까?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 자격이 있는 분들이냐고 저는 감히 묻고 싶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잡아와서
예수님께 돌로 쳐도 되겠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라는 율법이 있었습니다.
즉, 간음하다 걸리면 모두 나와서 그 여인을 돌로 쳐 죽여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요 8: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 8: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당시에는 간음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엄청난 죄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엄청난 죄를 마땅히 돌로 치라는 합법적인 율법이 있음에도
결국에 돌로 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돌을 들고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던 사람들 모두가
그 간음죄와 동등한, 또는 그 이상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예수님은 그것을 땅바닥에 새겨서 그들의 죄악을 그들 눈앞에 명시했던 것 뿐입니다.
간음죄가 간과할 만큼 가벼운 죄라는 뜻이 아닙니다. 돌로 쳐죽임을 받을 큰 죄악입니다.
이번 사건에 관계된 회사가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사건의 회사를 옹호하는 분들이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러한 회사가 무조건적인 인정과 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을 하는...
그 회사가 비둘기 처럼 순수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을 하는...
그런 분들의 속사람이 참으로 궁금할 뿐입니다.
갑자기 종교 얘기를 해서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 나라 인구의 1/4 정도가 크리스천입니다.
또한 1/4 이상의 인구가 불교 신자 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을 가르치고 있고,
불교도 자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이 사랑과 자비를 배웠으면서
이곳 게시판에는 어찌 사랑과 자비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합법적으로 죽어 마땅한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만큼 깨끗한 사람들입니까?
그래서 그렇게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도 안해보고 공격적인 말들을 하는 것인가요?
아마도 이번 사건의 게시물에 많은 비난과 공격적인 댓글을 단 사람들 대부분이
모 가수의 외국 국적 전환으로 인한 군입대 회피 사건에
엄청난 악플들을 달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저도 모 가수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가수를 향해 욕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그 사람들은 그보다 심한 죄를 안 지은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은 군입대를 회피한 죄와 부모님께 불효한 죄 중 어느 것이 크다고 생각하십니까?
군입대는 나라에서 정한 법이요 부모님께 불효한 죄는 법률에 없다고 해서
여러분은 불효의 죄가 군입대 회피 보다는 가벼운 죄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그래서 나 자신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또는
적어도 나 자신은 간음죄는 짓지 않았으니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 자격은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예수님 주변에 모였던 수많은 율법주의자들과 서기관들은
왜 그 여인을 돌로 치지 못했던 것일까요?
여러분들이 율법을 지키기에 엄격했던 당시의 율법주의자들보다 더 정결한 생활을 한다고
자부하십니까?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
다시 언급하면 그 회사의 행동이 옳다거나 그만하다면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그 회사의 입장이라고 했을 때를 한번 생각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최근에 또 다른 회사의 모 제품의 프레임이 부러졌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역시나 회사측에선 교체는 하되 환불은 안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역시나 댓글을 보니 실망하는 글들도 있더군요.
저는 그 회사의 행동을 보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합리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만약에 개별적으로 강하게 요구하는 개인 사용자에 대해서 환불이 아닌,
공지사항으로 무조건적인 교체 또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
그 회사의 운영 방침에 대해서 다른 타회사의 관계자들은 박수를 칠까요?
아마도 표면적으론 용기있다고 칭찬하겠지만 회사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멀었구나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와 회사 직원들의 앞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확한 결론이 나기전에(그 결론이 눈에 보이도록 그 회사의 일방적인 잘못일지라도)
성급하게 대응을 하는 것이 이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당연히 존재하여야 하는 행태인가요?
여러분은 순진하지 않으면서 왜 상대방은 순진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그토록 순진하다면 왜 국민연금 문제나 성폭력 문제, 왕따 문제에 대해서는
게시판에서 입을 닫고 계시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최근의 글을 보니 불암산 님께서 악플을 단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암산 님께서는 악플단 사람들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고소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암산 님이 옳든 옳지 않든간에 이곳 게시판에는 비록 글로 표현하진 않더라도
불암산 님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암산 님께서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고소 라는 방법까지 생각했을까요?
불암산 님이 잘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암산 님을 조롱하는 글을 쓴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학교에서 함께 욕을 안한다고 왕따 시키는 오늘 날의 현실에서
이곳 와일드 바이크 게시판에서 조차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왕따를 시키고
또한 그 왕따를 당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람까지 쓰레기라고 매도하는
현실이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의견을 묻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위선자의 탈을 쓰고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이단시 하고
매도하고, 돌로 치려는 행동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가족과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닌가요?
부디 조금씩의 자비를 배풀어서 상대방의 악한 잘못을 조금이나마 용서하는
그런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시간날 때 마다 읽어본 사람입니다.
해당 사건도 이곳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되었고
비록 오래전이지만 우연찮게 물품 구매를 하다가 해당 업체의 관계자 몇분과도
사건에 대해서 깊이있는 얘기가 아닌 표면적인 얘기와 물품 구입에 관해서 얘기도 해봤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누가 옳다 누가 그르다를 지금 말하고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작금의 게시판의 상황에 대해서 참으로 답답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솔직히 이런 글을 남겨봤자 공감의 반응보다는 악플러들의 악플이 달릴지도 모르기에
이런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심정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혜롭고 현명한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은 사람에게 조언과 충고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야 그 사람이 더욱 지혜로워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혜로운 마음이 열려져 더욱 지혜롭고 자비로운 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그 사건에 대해서 게시판의 대부분의 글과 대부분의 답글들이
모 회사를 비난하고 또한 그 회사를 조금이라도 동정하는(옹호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적이거나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러한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서 참으로 고개를 젓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회사의 그 사건에 대한 일처리나 그 사건에 대한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 잘했다거나 그 정도면 되었다 라고 칭찬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말씀드려봅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그 모 회사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서
저는 그 비난하는 사람이 그 회사의 사장이라면 과연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툭 털어놓고 얘기해봅시다.
어떤 자전거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의 잘 나가는 자전거 모델을 구입한 사람이
술 마시고 라이딩 하는 중에 멀쩡한 프레임이 갑자기 두 조각이 나서 큰 사고를 당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은 아스팔드에 충돌하면서 전치 15주의 중상을 입었다고 해봅시다.
이 때 여러분들이 원하는 그 자전거 회사의 행동은 무엇입니까?
제가 그 행동을 가정해서 써보겠습니다.
먼저 그 회사의 사장은 그 사고 소식을 접하자 마자 즉각 성명을 발표합니다.
절대 브러질 수 없는 부분에서 프레임의 크랙이 발생해 두 조각이 났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표한다.
피해자분과 피해자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피해보상을 약속한다.
이런 발표를 원하십니까?
그런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보상금은 이례적인 액수의 10억원을 지급했다고 칩시다.
그런 후에 어떤 일이 또 일어날까요?
아마도 피해자 당사자와 피해자 가족은 그 회사를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위 라이더분들과 그 소식을 접한 라이더들, 관계자들은
참으로 그 회사의 일처리가 인간적이고 순리적이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아마도 그 회사의 사고난 프레임을 가진 수많은 구입자들이
프레임 교체 내지 환불을 요구할 것입니다.
회사는 이를 거절해야 할까요? 인간적인 회사인데? 인간의 도리를 아는 회사인데?
아마도 엄청난 액수의 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환불을 해줬다고 칩시다.
무조건적인 보상에 이은 또다른 무조건적인 회사의 잘못 인정입니다.
그 다음은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그 소식을 접한 많은 라이더들과 소비자들이
그 회사는 참으로 좋은 회사다 라고 생각해서 다음 번 업글 제품을 그 회사 것을 사려할까요?
소비자들도 사고가 발생해도 철저한 보상을 해주는 회사니 믿고 사자고 생각할까요?
어느 누가 멀쩡한 프레임이 두조각 나고 또한 그것을 회사가 철저히 인정한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겠습니까?
설마 설마 하는 소비자들도 회사 사장에게 물어봤을 때
그 회사 사장이 "그렇습니다. 멀쩡하던 프레임이 부러진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해당 모델은 완전한 불량품인 셈이죠" 라고 아마도 솔직히 말해줬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회사는 여러분들이 바라던 그렇게 착하고 순진하고 인간적인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보상금은 둘째 치더라도, 그 보다 몇배의 엄청난 소비자들의 교체 환불에 따른 피해,
그 보다 더 큰 예비 소비자들과 심지어 그 회사를 칭찬한 라이더들까지의 구매 회피.
사고한번 없는 멀쩡한 프레임 회사를 두고, 보상을 철저히 했다고 해서
프레임 결함이 있는.. 그것도 회사가 스스로 인정한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과 관련 글에 공격적인 댓글을 쓰신 분들도
이미 알만한 것은 알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교차로에서 쌍방과실이 있는 애매한 교통사고에서
차문을 열고 내리자 마자 상대편 차가 10억이 넘는 외제차라는 것을 보면서
무조건 "내 탓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인가요?
이번 사건이 쌍방과실이 아닌 한쪽의 일방적인 과실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가해자의 입장에서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을 책임지는 회사의 입장에서
무조건 내탓이오! 를 외치기를 여러분들은 바라는 것인가요?
도의적이고 순진한 마음에서라면 그것을 바라는 것이 마땅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순수한 분들입니까?
그런 요구를 할 자격이 있는 분들입니까?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 자격이 있는 분들이냐고 저는 감히 묻고 싶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잡아와서
예수님께 돌로 쳐도 되겠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라는 율법이 있었습니다.
즉, 간음하다 걸리면 모두 나와서 그 여인을 돌로 쳐 죽여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요 8: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 8: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당시에는 간음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엄청난 죄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엄청난 죄를 마땅히 돌로 치라는 합법적인 율법이 있음에도
결국에 돌로 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돌을 들고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던 사람들 모두가
그 간음죄와 동등한, 또는 그 이상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예수님은 그것을 땅바닥에 새겨서 그들의 죄악을 그들 눈앞에 명시했던 것 뿐입니다.
간음죄가 간과할 만큼 가벼운 죄라는 뜻이 아닙니다. 돌로 쳐죽임을 받을 큰 죄악입니다.
이번 사건에 관계된 회사가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사건의 회사를 옹호하는 분들이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러한 회사가 무조건적인 인정과 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을 하는...
그 회사가 비둘기 처럼 순수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격을 하는...
그런 분들의 속사람이 참으로 궁금할 뿐입니다.
갑자기 종교 얘기를 해서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 나라 인구의 1/4 정도가 크리스천입니다.
또한 1/4 이상의 인구가 불교 신자 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을 가르치고 있고,
불교도 자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이 사랑과 자비를 배웠으면서
이곳 게시판에는 어찌 사랑과 자비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합법적으로 죽어 마땅한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만큼 깨끗한 사람들입니까?
그래서 그렇게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도 안해보고 공격적인 말들을 하는 것인가요?
아마도 이번 사건의 게시물에 많은 비난과 공격적인 댓글을 단 사람들 대부분이
모 가수의 외국 국적 전환으로 인한 군입대 회피 사건에
엄청난 악플들을 달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저도 모 가수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가수를 향해 욕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그 사람들은 그보다 심한 죄를 안 지은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은 군입대를 회피한 죄와 부모님께 불효한 죄 중 어느 것이 크다고 생각하십니까?
군입대는 나라에서 정한 법이요 부모님께 불효한 죄는 법률에 없다고 해서
여러분은 불효의 죄가 군입대 회피 보다는 가벼운 죄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그래서 나 자신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또는
적어도 나 자신은 간음죄는 짓지 않았으니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 자격은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예수님 주변에 모였던 수많은 율법주의자들과 서기관들은
왜 그 여인을 돌로 치지 못했던 것일까요?
여러분들이 율법을 지키기에 엄격했던 당시의 율법주의자들보다 더 정결한 생활을 한다고
자부하십니까?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
다시 언급하면 그 회사의 행동이 옳다거나 그만하다면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그 회사의 입장이라고 했을 때를 한번 생각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최근에 또 다른 회사의 모 제품의 프레임이 부러졌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역시나 회사측에선 교체는 하되 환불은 안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역시나 댓글을 보니 실망하는 글들도 있더군요.
저는 그 회사의 행동을 보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합리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만약에 개별적으로 강하게 요구하는 개인 사용자에 대해서 환불이 아닌,
공지사항으로 무조건적인 교체 또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
그 회사의 운영 방침에 대해서 다른 타회사의 관계자들은 박수를 칠까요?
아마도 표면적으론 용기있다고 칭찬하겠지만 회사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멀었구나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와 회사 직원들의 앞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확한 결론이 나기전에(그 결론이 눈에 보이도록 그 회사의 일방적인 잘못일지라도)
성급하게 대응을 하는 것이 이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당연히 존재하여야 하는 행태인가요?
여러분은 순진하지 않으면서 왜 상대방은 순진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그토록 순진하다면 왜 국민연금 문제나 성폭력 문제, 왕따 문제에 대해서는
게시판에서 입을 닫고 계시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최근의 글을 보니 불암산 님께서 악플을 단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암산 님께서는 악플단 사람들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고소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암산 님이 옳든 옳지 않든간에 이곳 게시판에는 비록 글로 표현하진 않더라도
불암산 님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암산 님께서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고소 라는 방법까지 생각했을까요?
불암산 님이 잘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암산 님을 조롱하는 글을 쓴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학교에서 함께 욕을 안한다고 왕따 시키는 오늘 날의 현실에서
이곳 와일드 바이크 게시판에서 조차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왕따를 시키고
또한 그 왕따를 당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람까지 쓰레기라고 매도하는
현실이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의견을 묻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위선자의 탈을 쓰고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이단시 하고
매도하고, 돌로 치려는 행동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가족과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닌가요?
부디 조금씩의 자비를 배풀어서 상대방의 악한 잘못을 조금이나마 용서하는
그런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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