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라서 한동안 떠들썩했던 황석영 작가의 소설인데요...
출간한지 인제 3개월 남짓 됐나?? 무지하게 따끈따끈합니다..
'바리'라는 여자아이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결코 선하지만은 않은 세상을 보여주는,,또는 자신에게만 유달리히 혹독한 세상의 몰인정과 배신,기아,전쟁 같은 갈등을 헤쳐나가는 '바리'라는 여자아이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탈북자인 '바리'가 인신매매단에 의해 영국으로 팔려나가게 되는데, 그 이후 영국에서의 삶이었습니다.. 밀항자이기에 영국의 시민권은 당연히 없고 위조여권으로 당국의 눈을 피해 흘러든 곳은 당연히 빈민가였겠죠..
이 빈민가에는 영국인뿐만 아니라 '바리'와 같은 밀입국자인 나이지리아인도 있고 이슬람교도인들도 있고, 기독교인 등등등 세상의 모든 인종과 종교들이 한 건물에 모여서 얽히고 설키며 오손도손 살아갑니다.. 종교가 다르고 인종이 달라도 그들 사이엔 서로 존중하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무속인의 피를 이어받은 주인공 '바리'는 이슬람교인 파키스탄인과 결혼까지 합니다.. 기독교인,불교인,흑인,황인,백인 모두들 그들의 약식 이슬람식으로 진행된 결혼식을 존중하고 동참하며 축하해 줍니다..
그러나,그들을 괴롭히는건 언제나 외부의 거대한 갈등이었습니다.. 북한정권과 강대국들간의 갈등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끔찍한 굶주림, 911테러와 아프간전쟁,마약과 범죄 등등에 휘말린 '바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자식을 잃고 세상을 원망하지만, 결국엔 아픔끝에 '용서'를 배우고 그것이 삶의 해답임을 알게 됩니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작가의 의도는 아닐 수도 있음 ㅋㅋ)..
'바리'의 깨달음 중에도 영국 도심에는 버스 폭탄테러가 일어나면서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소설을 읽고 글을 남겨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책은 누군가에게 꼭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 사상적인 또는 종교적인 등등등 다양성의 스펙트럼 양극단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갈등으로 어느 곳에서 누군가는 고통받고 있습니다.. 갈등의 짐을 대신 지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극단의 생각과 감정들을 조금만 누그러뜨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출간한지 인제 3개월 남짓 됐나?? 무지하게 따끈따끈합니다..
'바리'라는 여자아이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결코 선하지만은 않은 세상을 보여주는,,또는 자신에게만 유달리히 혹독한 세상의 몰인정과 배신,기아,전쟁 같은 갈등을 헤쳐나가는 '바리'라는 여자아이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탈북자인 '바리'가 인신매매단에 의해 영국으로 팔려나가게 되는데, 그 이후 영국에서의 삶이었습니다.. 밀항자이기에 영국의 시민권은 당연히 없고 위조여권으로 당국의 눈을 피해 흘러든 곳은 당연히 빈민가였겠죠..
이 빈민가에는 영국인뿐만 아니라 '바리'와 같은 밀입국자인 나이지리아인도 있고 이슬람교도인들도 있고, 기독교인 등등등 세상의 모든 인종과 종교들이 한 건물에 모여서 얽히고 설키며 오손도손 살아갑니다.. 종교가 다르고 인종이 달라도 그들 사이엔 서로 존중하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무속인의 피를 이어받은 주인공 '바리'는 이슬람교인 파키스탄인과 결혼까지 합니다.. 기독교인,불교인,흑인,황인,백인 모두들 그들의 약식 이슬람식으로 진행된 결혼식을 존중하고 동참하며 축하해 줍니다..
그러나,그들을 괴롭히는건 언제나 외부의 거대한 갈등이었습니다.. 북한정권과 강대국들간의 갈등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끔찍한 굶주림, 911테러와 아프간전쟁,마약과 범죄 등등에 휘말린 '바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자식을 잃고 세상을 원망하지만, 결국엔 아픔끝에 '용서'를 배우고 그것이 삶의 해답임을 알게 됩니다(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작가의 의도는 아닐 수도 있음 ㅋㅋ)..
'바리'의 깨달음 중에도 영국 도심에는 버스 폭탄테러가 일어나면서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소설을 읽고 글을 남겨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책은 누군가에게 꼭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 사상적인 또는 종교적인 등등등 다양성의 스펙트럼 양극단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갈등으로 어느 곳에서 누군가는 고통받고 있습니다.. 갈등의 짐을 대신 지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극단의 생각과 감정들을 조금만 누그러뜨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