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제 전세보증금을 돌려줄때를 기다리느라 심신이 지쳐가네요.
원래 전세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때는 세입자가 다른 사람을 구해놓고 나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저는 지난 6월에 재계약을 하면서 미리 이런 일을 예상하고 한달전에만 통보를 하면 제가 따로 세입자를 구하지 않아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도록 특약사항에 명기를 했거든요. 방안에는 사방에 짐꾸러미가 널려있는데 마땅히 어디 놀러갈 곳도 없고 9월말까지 방을 지키고 있으려니 무척 답답합니다.
얼마전에 빠바로티님이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역시 집이 최고라고 쓰셨던데... 맞습니다. 집이 최고입니다. 저도 집에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House는 Home과 다르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home이라면 저처럼 둥그러니 저혼자 지내는 원룸은 그냥 house일뿐입니다.
옛날에 중고생 시절에 답답할때면 아무 버스나 타고 종점까지 가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가봤자 거기에 아무것도 없더군요. 왈바 게시판뿐만 아니라 다른 동호회 게시판에도 보자면 외국의 경치좋은 곳, 풍광좋은 곳을 다녀와서 멋진 사진들을 올려놓은 것을 봅니다.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싶게 천하의 절경이 많더군요. 그래도 곧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거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알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집이고 천국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글을 올렸습니다. A house is not a home...이라는 노래도 있더군요. 한번 들어보세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모두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cyplaza.cyworld.com/story/bbs/bbs_view.asp?BBSCode=23&ItemNum=15918532
p.s. 혼자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뭔가 사족을 남기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이 천국이라면,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것은 지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보다는 어쩌면 혼자가 더 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사시는(계시는) 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원래 전세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때는 세입자가 다른 사람을 구해놓고 나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저는 지난 6월에 재계약을 하면서 미리 이런 일을 예상하고 한달전에만 통보를 하면 제가 따로 세입자를 구하지 않아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도록 특약사항에 명기를 했거든요. 방안에는 사방에 짐꾸러미가 널려있는데 마땅히 어디 놀러갈 곳도 없고 9월말까지 방을 지키고 있으려니 무척 답답합니다.
얼마전에 빠바로티님이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역시 집이 최고라고 쓰셨던데... 맞습니다. 집이 최고입니다. 저도 집에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House는 Home과 다르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home이라면 저처럼 둥그러니 저혼자 지내는 원룸은 그냥 house일뿐입니다.
옛날에 중고생 시절에 답답할때면 아무 버스나 타고 종점까지 가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가봤자 거기에 아무것도 없더군요. 왈바 게시판뿐만 아니라 다른 동호회 게시판에도 보자면 외국의 경치좋은 곳, 풍광좋은 곳을 다녀와서 멋진 사진들을 올려놓은 것을 봅니다.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싶게 천하의 절경이 많더군요. 그래도 곧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거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알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집이고 천국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글을 올렸습니다. A house is not a home...이라는 노래도 있더군요. 한번 들어보세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모두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cyplaza.cyworld.com/story/bbs/bbs_view.asp?BBSCode=23&ItemNum=15918532
p.s. 혼자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뭔가 사족을 남기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이 천국이라면,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것은 지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보다는 어쩌면 혼자가 더 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사시는(계시는) 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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