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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려 있어도..국방부 시계는 돈다....13부

풀민이2007.12.14 18:28조회 수 115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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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이야기를 이어가려니.....쩝!!
하나 추가로 더 올립니다.

*** (19금)  싸모님은 밝힘증???  (19금)  ***********
1.
일반 병사나....소대장들이나..피 끓는 청춘임은 분명한데....
어찌..소대장들이라고 성적 스트레스가 없겠습니까.....

다만....부대 출입이 자유로운 편인지라.....
그 욕구를 인근 방석 집에다가 해소시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미 임관 전부터....캠퍼스 커플이니...혹은 CC니 하면서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는 경우에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기도 합니다....

사단 전역식 날....
인근 술집 주인들과 아가씨들이 환송 플랭카드를 걸어 놓는다는....둥..
혹은..후임 소대장들에게 인수인계 항목에 술집명과 아가씨들 명단이 있다는 둥..
어떤 프랭카드의 구절에  ‘열달 전에 맡기신(??) 아기 찾아가세요..’. 라고
쓰여져 있었다는 둥....(에고..이러다 동기회에서 쫒겨 날라~~~)

저의 출신(R.O.T.C)인 경우..학교 생활을 하면서......
교내 여러 행사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파트너 동반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그런 분위기(??)에 익숙한 파트너를 매번 구하기도 그렇고.....
하여..필요에 의하여 (허걱???) 파트너가 그냥 애인이 되는 경우가..있었는데...

암튼..이 경우 꼭 우리 출신 장교들만 그런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육사출신들도....일찌감치....생도 시절부터...파트너 동반의 모임이 많았고
그로 인하여 맺어지는 커플이 꽤 있었던 모양인데...

저의 대대장님의 경우도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싸모님 역시 이미 대대장님 생도 시절부터....군 문화에 익숙해지다 보니
남자들이 남자로 보이지 않고(??) 어깨에 그려져 있는 계급장만 눈에 띄는....

더우기...
대대 관사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서.....늘 웃통을 벗고 다니는 대대 남정네들과
뒤섞여 살다 보니....만성이 되어서 그런지...벗은 사내들의 몸들을 부끄러워 하지도
않게 되나 봅니다.

2.
“일어나라....”
“ ............. ”

대대장님....제 정신이 아니십니다....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적은 대대 병력에 비하여 엄청난(??) 간부들의 숫자로 인하여..BOQ는 만원입니다.
그래서 고참 순서로...영외 생활을 하거나...
아니면..한 방에 수명이 뒤엉켜 잠을 자는 열악한 생활을 하는 소대장들입니다..
그런 소대장들이....간밤에....일동 시내에서 진탕 술 퍼먹고 새벽에 총알 택시타고
들어 와서 잠을 자는 것인데....

일요일 날..아침...테니스 하러 가자고 대대장님이 친히(??) BOQ를 습격하신 겁니다.
“누구야...죽을려고....시끄러웟!!! ”

전날...
원래 술을 안마시는 저로서는....일찍 잠을 잤더랬습니다.
텅텅 빈 토요일 밤의 BOQ는 적막했고....
서울로 점프(??)할 돈도 없고.....하여..라면이나 끓여 먹고..일찍 잠을 잤습니다.
헌데..문제는 제 방에...당시에는 귀한(??) VCR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밤새..술집에서 술 퍼먹고 들어 온 동료 및 타 출신 장교 대여섯명이...
일동 시내 비디오점에서 문화영화(???...당시에는 명칭이 참으로 다양했습니다만..),
혹은 만화영화(???)...지금으로는 ‘야동’ 테이프를 빌려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선 방 한쪽에서 찌그러져 자고 있던 저를 밀어 버리고...
썩은 냄새 푹푹 풍기면서....새벽 내내..그것을(??) 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잠결에 쌕~쓰는(????쩝!! 이런 표현 괜찮나 몰러~~~)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잠에 취해 있던 저로서는.....눈으로 보기 보다는(??) 소리만 듣고...(헤헤헤..)
그냥 누워 있었지요....

그때..바로..대대장님이...문을 두들기며.....일어나라고 소리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3.
소대장들이라고 별게 있겠습니까??
목욕탕을 가서 때를 밀라 치면..옷을 벗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들끼리 있는데....무슨 체면치레가 있겠습니까....마는..

때가 때인지라....날도 무더웠고...
좁은 방안에...장정 대여섯명이 함께 뒤엉켜 있었으니....
(하물며..후끈 달아오른 영화도 보고 있잖려니...)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겠습니까...
그래서 모두들 팬츠 하나 달랑...정말 달랑 하나.....입고 뒹굴고 있었는데...

시각은 새벽이라....
건장한 남정네들....새벽이 되면 저절로(??) 받들어 총!! 이 되는 시각에....
그런 빨간 영화를 보고 있으려니....동계훈련 시에 야외에 쳐 놓은 삼각텐트의 FM
표준 모델인지라.....

“야!! 문 열어~~ 빨리 일어나라....”
대대장님이야....부대 내..소대장들이 대대의 간성인지라....
일요일이고 뭐고....체력 증강의 욕심으로 새벽부터 운동하자고 몸소 달려 오셨건만...

젊디 젊은....군의 간성..청년장교들은....
밤새 술 퍼 먹고...(??) 인근 술집에 10개월 짜리 적금형(??) 아기 맡겨 놓고....
그것도 모자라..신성한 독신자 장교 숙소에서....이상한 신음소리까지.....

순간..잠이 확!! 달아나며....
“야!! 대대장님이시다...빨랑 꺼!!!!”

거의 말과 동시에 몸이 반응하며.....용수철 마냥 튀어 일어났지만.....
그와 동시에 문이 활짝 열리면서......
적나라하게 방안 풍경이 공개되어 버렸습니다....

‘아악~~~~’   눈 앞이 캄캄해졌지만....그래도 수습을 하여야겠기에...
얼렁 문쪽을 가린다고 달랑(??) 한 장만 걸친 몸으로 큰대자로 벌렸는데....
(그러자 달랑 한장짜리는 찔러 총!!! 자세가 되어 버리는....ㅠㅠ)

근데......

정작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하얀 짧은 치마에 날씬하고 잘룩한 허리를 뒤로 제끼며....
원더걸스의 소희처럼....‘어머나!!’ 하는 표정의 대대장님 싸모님!!!!
그리고 시간차 공격으로 들이닥치는 대대장님의 모습....

아예....구석에서 쳐 박혀 자고 있던 몇몇의 동료 넘들은....무죄....
새벽에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반응을 한..누구는 유죄....그것도 천인공로할...

실실 쪼개며..고개도 돌리지 않고....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몸 이곳저곳을 흝어보는 싸모님의 끈적한(??) 눈길...
그리고 그 순간에도 여지없이 돌아가는 비디오 테이프에서 나오는 그 소리...
“으~~응~~~응~~~~oh...yeh~~~ '

그 후의 일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글쎄요...
분명한 것은.....정말 군 생활....꼬일대로 꼬입디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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