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일 전 부터 앞 타이어 공기가 조금씩 빠져 있더군요.
연말이라 이런저런 모임에
잦은 술자리 하고 바쁘다는 핑계와 구차니즘에
에어가 현저히 빠지면 그때그때 에어를 보충하고
다녔었지요.
마치,
자기께 튜블리스 타이어나 되는거 마냥유..^^(사실, 튜블리스 전용 림이긴 헌데
여적지 한 번도 튜블리스 타이어는 사용해 본적이 없다는..^^)
근 20여일 만에,
점심식사 마치고 튜브를 물에 담구니 기포가 아주 미세하게 뽀~글~뽀~글~
올라오는게 보이더군요.(일명 실펑크 라는거였죠.)
금새
떼우고 건조시킨 담에 오늘 잔차로 퇴근 할 때
좀 속도를 내볼 요량으로 타이어 정렬 할 때 나는 뻥~뻥~소리가 세 번
울 릴 때 까정 채웠더랬습니다.(바~부~무식이...ㅎ)
오늘,
평소 보다 일찍 회사를 나서서 좀 쏘는데 역시 에어가 빵빵하니
속도가 먹어 줍니다.(이히히..그~려~역시 로드는 속도의 맛이여~하며...^^)
청계9가에 이르러서는,
교차로가 있는데(산업안전관리공단)
여기서 좌회전을 해서 다시 다리의 인도쪽으로 진입 하기 위해서
4차선인 차도의 2차선에서 신호 대기 하다가
신호가 들어 옴과 동시에 선두에 서서
웨잇백을 해서는 꼬리뼈로 방향타를 하고는유...^^
모터 싸이클 로드 레이싱 하는 걸 많이 봤던 탓에
무릎이 차도의 노면에 달락말락 하게 코너링을 했습니다..(히~야~이거 쥐긴다..속으로 말하며..)
약,
3m를 그렇게 짜릿함을 느끼고 가는데...
갑자기 앞 휠이 요동을 칩니다.
마치 경끼를 일으키듯 말이죠..ㅡ,.ㅡ:::
결국은,
더는 못가고
앞 바쿠가 경끼를 일으키니,
뒷 바쿠도 경끼를 일으키며 저를 차디찬 차도 노상위에
냅따 내동댕이를 치더군요..ㅠㅠ..
맨..
선두에 섰던 탓에
차도의 교차로에서 넘어져는디
마장동쪽에서 신호대기 중인 사람들 하며,
반대편,
청계천 하류 인도쪽에서 신호대기중인 사람들,
뒤 따라오던 차들 일시정지 해 있는데
그 와중에 제 뒤에서 클락션 빵빵 거리는 차가 한 대 있더군요.
(속으로..알어~알어~ ...나도 이곳을 지금 최대한 빨리 벗어나고 싶단말여...^^)
전조 왈바라이트는 저 멀리 튕겨져 나갔고,
저는 또...무릎팍 한 번 찍은 담에 엉딩이로 차도 노면위를 물수제비 모드로
팅~팅~팅~똑~떼~구~르~르~...>.<...아...손목과 손바닥이 욱신 거리고
무릎팍이 아파 옵니다.
그려도 워뜩 헙니까..
잔차와 왈바라이트 잽싸게 왕복달리기 모드로 챙겨서는
인도로 긴급대피...
몸 보다 잔차 이상 있나없나를 인도에서 살피는데..
첨 부터 제 사고를 신호대기 하며 마장동 쪽에서 서계셨던분으로 추정되는
1인..." 아~따~!! 자전거가 주인을 버리기도 하네~!! >.<..
(마이 아프겠다...라는 말은 못해주시고...잉~^^)
이곳저곳 살펴 보니,
잔차는 체인 빠지고 왈바 라이트는 우~워~!! 외관이 흠집이 조금 난 것 외엔
이상이 없더군요.
(아..이래서 왈바 라이트 입니다..^^ 대청봉님과 홀릭님께 무한 감사를..)
잔차 이상없는 것을 체킹하고 나니,
이제 무릎이며 손바닥 아픈 통증이 신기하게도(?^^) 느껴지기 시작 합니다.
집에 와서
바깥쪽에 입은 등산용 융쫄바지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속에 입은 등산용 고소내의 하의 무릎쪽은 패셔너블하게(?>.<)
되어 있네유..
가만...물수제비 했던...엉딩이도 봐야 허는디...뻬무긋네..
지금 글 쓰믄서 보자..헉~..바둑이 무늬네유...ㅠㅠ..
집에 호~=33 해 줄 사람도 읍는디..ㅠㅠ..
오늘 제가 넘어진 원인은,
앞 타이어에 적정 공기압 보다 너무 많게 공기를 채웠던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앞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이 로드에선
조향능력에 많은 부분의 영향을 준다는 것을 오늘 몸으로(?^^)
체험 했습니다.
요즘같은,
동절기엔 더욱 더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새해 벽두 부터 몸으로 떼웠으니,
왈바의 모든분들께선 참고 하시어 안전하신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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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이~아~포~ㅠ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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