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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다 지났는데...AGU와 백야라이트...

십자수2008.03.23 05:22조회 수 115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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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계절 다 갔는데 제 마음이 추워서일까요?
마켓에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옷이 있길래 따뜻해 보여서 덥석...
실은 빨간 지퍼 포인트에 끌려서 자전거와 매치하려고 샀는데...
이런 지퍼가 까만색...
장터에 다시 가보니 까만색이라고 써져 있더라는...
사진엔 빨간색이어서 예뻐서 질렀는데...

알고 보니 네덜란드 회사라는데...물건 직접 보니 미싱질이 영 차이나틱합니다. 실들이 아직 뜯지도 않은 부분도 있고...

어쨌든 좋은거라니까 뭐...

그건 그렇고 신부님이 쓰라고 주신 나이트라이더가 있긴 하지만 헬멧용이고 P4도 있지만 웬지 약해서 뭔 바람을 맞았는지...
백야인지 하는 라이트를 샀는데...
이런 물건이 왔는데 안들어오더랍니다.

판매님께 문자도 보내고 해서 통화까지 하고...핏벙하면서...
테스트까지 다 해서 보낸건데 안들어오면 다시 보내달라고 하고...
일단 충전만 계속 했지요.

판매자님께서 내일이라도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방금 전 만충이 되어서 끼워보고 작동...
역시나 안들어 옵니다.
더러운 성질같아서 바로 뜯어 보려 했지만...
괜히 잘못 건드리면 a/s문제도 있고 내부 구조도 별건 없겠지만... 하고 포기상태...
음 보내야겠군...
그래도 지푸라기를 잡아봅니다.
손바닥으로 톡톡 몇대 쥐어박아줬죠. 파손될 정도는 아니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탁탁~~~!

어랏... 들어옵니다.
바로 판매자님께 쪽지 보내고...
접촉불량같기도 해서 켜진 상태로 다시 톡톡 쳐봐도 안꺼지네요.

산에서 다운힐 하다가 갑자기 라이트가 나가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인지라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일단 쪽지만 보내놨는데...

점검차원에서 보내야 할지 그냥 써도 될지 조금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병원 뒷뜰에서 마치 피봇 마개처럼 생긴 고무뚜껑을 주워다 놨는데... 피봇뚜껑보다 조금 직경이 크더군요.이게 또 쓸모가 있더군요.

무슨 케이블링(컴 관련) 공사 하면서 나온건데
배터리 연결선 빼고 위 잭 부분에 끼우니 완벽한 방수네요. ㅋㅋㅋ

어딘가 쓸모가 있겠다 싶었는데 바로  쓰이게 될줄은...

TV 유선 단자같은 곳에 끼워지는 넘입니다.

또 라이트도 그렇고...

다시 장터를 기웃기웃... XTR 드레일러 발견...
근데 이런 가입한 날짜가 3월 20일... 믿어야 하지만 세상이 뒤숭숭이라...
아무튼 쪽지 보내놓고

다시 장터질...

라이트 구했는데 이번엔 또 엉뚱한걸 봅니다.
Q5가 아른거리네요...
자기도 좀 써보라고 좋다고...
P4와 헬멧라이트로 충분할텐데...

이거 너도나도 Q5에 목숨거는거 보면 또한 욕심도 나고...

일단은 고민중...
청국장도 사먹어야 하는데...
희준이 영양보충도 시켜줘야 하고(남 챙길때가 아닌데...)그래도 자전거도 진주까지 데리고 가서 팔아줬는데... 또 사랑하는 동생이고...

난 막내로 커서 그런지 동생들 보면 괜히 좋더라...^^
스카이 동생 키큐라 동생...ㅋㅋㅋ

디스커버리 물통을 구했는데 중국산이라 조금 불신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오늘 세 개 불출(스카이,키큐라,희준이)하고 근데 난데없이 또 산아지랑이형님과 빠바가 물통은 날진표가 좋다고...
더 이상의 물통은 없다고...염장 아닌 염장을 지르고 가시네요.

내가 김치를 넣어봤어 날진통에... 근데 냄새가 하나도 안나~~! ㅋㅋㅋ
지그고 나발이고... 또 날진이한테 눈이 가서 여기저기 또 둘러보고

오늘은 부활절... 어제저녁 부활전야 미사 끝나고 수녀님이 챙겨주신 삶은 계란 네 개... 여섯개 중에 두개는 까먹고...
노른자 하나는 버리고 하루에 삶은 계란 두개 좋다고 해서 근데 노른자위는 하나만 먹으라고 해서... ㅋㅋ

부활을 축하합니다. 신자 여러분 축하 드립니다.
날라리신자 짜수였습니다. 주절주절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도 오시는데 오늘은 정비나 청소라도 하시죠.
봄가뭄 해소를 위해서 비는 좀 와주셔야 합니다.
비와서 라이딩 못한다고 투덜대지 맙시다...
비온다고 해서 어제 자출 포기하길 잘했네요...

그나저나 어제 산아지랑이님 집으로 우르르 몰려간 친구들은 다 맛이 간건가?

그 횟집에 가서 모퉁이형님 발랭따인 없애야 하는데... ㅎㅎㅎ

배낭에 이것저것 챙겨 넣고 언제 병원에 가져다 놨는지도 모르는 나이키 케언즈 신발 배낭 옆구리에 묶어 놓고 환자 기다리는데 오늘 무슨 일요일에 이렇게 F/U이 많다니??? 으이그...

코요테님 혹시나 이 글 읽으면 희준이가 무지 궁금해 해요...
시험 어찌 되었는지...물론 나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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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요.... (by 뽀스) 봄은오는데 옆구리는시리구~!! (by 박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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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주절...주절의 잔치글..ㅋㅋ
  • 요약하면 '둘다 하자?' 가 되는건가요? ㅎㅎ
  • 십자수님의 글이, 요약이 되는 삘님은 진정 고수입니다.
    제가 알기로 십자수님은 주절 또는 주저리 문장의 대가입니다.
    한국문학에 새로운 장이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십자수님의 주절문학 광팬입니다.
    오래 전부터 청죽님 글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기/전자 제품에서 접촉불량이 나면 꼭 원인을 밝혀 완전히 해결한 다음 사용해야 합니다.
    제 랩탑 컴퓨터에서 쓰던 HDD가 데스크탑 IDE에 어댑터를 끼워 연결하여 (데이터 이동용으로) 사용 중에 2개 다 사망했습니다.
    원인은 잦은 장탈착으로 전원 플러그의 숫놈이 줄어들거나 암놈이 늘어나 접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잔차 라이트용 전원 플러그을 보면 (배터리측) 숫놈은 대부분 갈라져 있고, 이것이 충분히 벌어져 탄성을 유지해야 잦은 장탈착에도 암수가 서로 밀착되는데 불량인 제품이 있습니다.
    플러그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접촉불량 전기 제품은 교환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환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성 부품이나 설계 자체가 하자인 경우가 많거든요.
  • 제 글재주야 재미 없다는 건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아이디를 거론하시며 비교하시는 경우를
    당하니 섭섭한데요? ㅋㅋㅋㅋ

    무한경쟁사회, 등급사회,성적지상주의사회로 치닫는
    새로운 신분제도가 판치는 대한민국의 병리적 현상이
    드디어 왈바에도 닥치는 겁니까?

    저도 십자수님의 글을 대단히 좋아하지만
    '그냥 십자수님의 글이 제일 재미 있습니다'라는 표현이
    가장 좋을 뻔했습니다. ㅋㅋㅋㅋㅋ
  • 십자수님께서 잔차 타는 것에 관한 글을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그 비싼 옷은 언제 입으시려고 덜컥.....
    ==333==3333333333

    (정색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 십자수님~ 아구 져지 마음에 안드시면 오늘 제방에 두고 가세요^^
    전 지금 발표자료 만드느라 건대에 있는 친구집에 와 있습니다.
    친구는 자고 저는 밤새고 있습니다.
    아침에 제 방에서 뵙겠습니다^^

    그대있음에 올림.
  • 아아~~ 요약이 안 됩니다.
    어쨌거나 Happy Easter.입니다.(거긴 월요일 아침이지만 여긴 주일 오후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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