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갔다왔는데 타이어가 희안해서 찍어봤습니다.
오오사카 성 공원에서 웬 희안한 자전거가 지나가길래 봤더니 어반비슷하더군요.
뭐 딱히 기술을 구사하지는 않으셨지만
보자마자 '아 말을 걸어봐야겠다'라고 바로 생각했습니다.
낯선사람하고도 말을 잘 못하는데 게다가 외국인이라 많이 긴장헀습니다
나 : 코레와 어반데스까(이거 어반입니까)
어라? 일본엔 어가 없는데.. 아반이라고 하긴 좀 뭐하고.. 여튼 어반이라고 하면 되려나
일본인 : 고개를 갸우뚱함
나 : 아.. 프리라이다데스까(프리라이더입니까)
하고 물어봤는데 제가 단어를 잘못썼는지 몇번 의아해하다가
일본인 : 하.. 하이
그러더군요.
나 : 와타시와 칸코쿠니 이키마시타(저는 한국에서 왓습니다.)
일본인 : 하.. 하이
나 :.......
나: 샤신 이이데스까(사진찍어도 괜찮겠습니까)
일본인 : 하.. 하이
'찰칵'
나: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
그래도 뭐 일본드라마다 애니다 보는거하고 말하는거하곤 천지차이더군요
좀 많이 긴장했는지 저도 떨면서 물어보고, 그분도 뭔가 많이 쑥쓰러워 하셨던거 같은데..
일본어가 맞긴맞는지, 틀려서 모르시는건지 쑥쓰러워하시는건지도 헷갈리고 저도 정신이 없고
떨려서 한번 타볼생각도 못했네요. 아쉬운데요?
그 일화의 사진이 여기 한장 있습니다.
이 타이어 뭐죠? 흰색으로 꾸민게 예쁘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