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밖에서 먹고 식당에서 나와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아이들과 집사람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 신호가 바껴 건널목을 건너는데 멀리서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택시 한대가 달려 오고 있더군요.
한 5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신호가 바꼈는데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고 있더군요.
속도가 정지선에 멈추긴 어렵다고 판단해 바로 집사람과 큰애를 뒤를 잡고 잡아 세웠더니
그 미친넘의 택시가 속도를 줄이면서 집사람과 큰애 바로 코앞을 지나가더군요.
첨부터 세울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순간 화가 나서 식당에서 마시며 나오던 커피를 택시 유리창에 부어버리고 뛰어가서
욕을 하며 트렁크를 주멱으로 내리쳤습니다.
순간 차를 세우는 듯 하길래 한대 패줄 심산으로 욕을 하면서 쫓아가니까 그냥 도망을
가더군요.
집사람이 자기랑 눈이 마주쳤는데도 그냥 지나간겁니다.
집사람은 놀래서 그냥 주져 앉아버리더군요.
그 미친넘 택시 언젠가는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할 놈이더군요.
어제나 오늘 커피 묻은 택시를 보셨다면 꼭 좀 연락 주세요.
그 놈 잡아서 더 큰 사고 치기전에 정신 교육 확실히 시켜나야겠습니다.
제 팔자가 대중교통들하고는 별로 궁합이 안맞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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