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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의 불룩한 가방에는 대체 뭐가 들었을까요?

라이방2008.12.12 02:52조회 수 1932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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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 중에는 완전군장 분위기를 품기며 동네뒷산을 오르시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신기한건 올라갈때나 내려올때나 가방의 부피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한짐 짊어지신 그 가방에는 대체 뭐가 들었을까요?
요술가방일까요?




야전삽 ? 다기셋트 ? 낙하산 ? 납덩어리 ? 혹시 벽돌 ? 설마 사람 ? 이부자리 ? 스티로폼 ? 까스렌지 ? 삶의 무게 ?



한번 열어보고 싶을 정도로 궁금하네요.
하긴 등산용 스틱을 처음 봤을땐 여기가 히말라야인줄 알았습니다. 등산객이 궁금한 산자전거 1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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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이 그 날이군요. (by 구름선비) 총알은 왜 둥글까? (by 靑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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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 체력훈련 아닐까요?
    그리고 비박이나 야영하시는 분들도 배낭이 큽니다.
  • 등산용 배낭속에 기능성 의류를 넣고 다닙니다.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했을 때 입는 오버 트라우저와 스패츠 등을 넣고, 야간용 랜턴과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비상식량, 물, 구급약세트 등을 넣으면 금방 한짐 짊어진 모양새가 됩니다.
    그리고 등산용 스틱은 히말라야에서도 사용하지만, 일반 산길을 가볍게 트래킹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통상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발에 걸리는 부하의 15~3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산을 내려올 때 무릎에 걸리는 과부하를 팔과 손으로 분산시켜 무릎 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등산장비는 위급시 생명을 지켜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한번의 사용을 위해 가지고 다니는 물건도 제법 있습니다.
  • 2008.12.12 08: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금같은 시기에는 급격한 날씨변화를 예측해서 사용하지않더라도 가지고 다니는 장비들이 많습니다 스패츠나 아이젠등..간단한 식사와 여럿이 함께라면 배를 채울만한 요깃거리(과일,오이등)가 들어가구요 랜턴 갈아입을 옷등이 있죠 간혹 보란듯이 당일산행이면서 배낭이 엄청 큰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의 배낭안을 보면 과간입니다 스치로폼 매트리스를 세워 집어넣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 기능성 의류와 비상식량은 필수입니다. 믿기 어려운 사실이겠습니다만 5년전쯤 2월경에 관악산에서 과천 쪽으로 내려가다 수도경비사인가 군부대 담벼락에 막혀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일행중 전문가(개중 전문가)가 있어서, 산행중 길을 잃으면 정상으로 다시가라를 주장하여 정상으로 다시 가서 간신히 길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예정보다 3시간 정도 지연 됐는데, 오버트라우저와 비상식량이 없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등산용 스틱은 40세 중반만 넘으면 무릎에 무리가 가기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 간이용텐드, 함구,모포,야전삽,숫가락,전투식량 등 참고로 민간인이 방독면을 밖으로 내면 안되니까 방독면도 있을지도...ㅋㅋ ..
  • 2008.12.12 10:44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끔 무게 중심 맞추기 위해서 아래는 신문지 구겨서 넣고
    윗부분만 약간의 짐 있는 경우도 꽤나 많아요 .^^
  • 올라갈 때는..온갖 먹거리(??)와 여유분 의류....그리고 응급 도구등등....
    내려 갈때는..먹거리의 남은 쓰레기등등으로 인하여...부피는 크게 차이가 없을 듯합니다만....
  • 여기서의 키워드는 동네 뒷산...즉, 인근 야산 이겠지요.
    전날 지리산이나 덕유산 종주하시고나서 배낭 정리를 미처 못 하고 그대로 나오셨나보죠....ㅋ
    동네 뒷산 댕길떄는 가벼이 트레킹 정도로 걷는다는 느낌으로....
    아니면 동네 뒷산이므로 힘드는것 아니니 그냥 운동삼아 지고 다니시나 봅니다.
  • 자전거에 고급부품과 악세사리로 각종 치장하는 것과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 2008.12.12 11: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피차이는 없어도 무게차이는 있겠지여...
  • 동네뒷산에 완전군장이면..훈련이겠네요..
    훈련은 실전같이, 실전은 훈련같이..ㅎㅎ
  • 동네 뒷산이라도 야영하러 갈 수 도 있죠..
    몇년전에 동네 산에서 야영해봤는데 은근 재미있습니다.
    사실 야영이라고 하긴 그렇고 친구들과 음주로 밤을 지샜던.. ㅡ.ㅡ;;
  •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국인가 캐나다 출신인가
    한 처녀가 그러더군요.

    한국에 오니 휴일만 되면 배낭을 맨 등산객들이 하도 많이 보여
    한국 사람들은 등산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대단한 나라란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인근 야산에 오르는 것이더랍니다.

    북미대륙이야 산세들이 워낙 크고 험하니
    그들에겐 등산이란 개념이 우리와는 좀 차이가 있었던 것이죠.
    보통 해발 2,3천 미터 이상 되는 산들을
    제대로 된 장비를 이용하여 전문적으로 타야
    등산이라고 한다더군요.

    우리처럼 사는 곳 지근의 야산을 타는 경우에
    공원을 산책하는 개념이지 등산은 아니라더군요.ㅋㅋㅋ

    "니들이 한국 산을 타 봤어?
    안 타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 히말라야에서는 에베레스트두 자기들 동네 뒷산이죠.^^
    알프스도 유럽인들 동네 뒷산이고.^^
    북한산과 도봉산은 우리들의 동네 뒷산이고...........^^
  • 맨몸으로 올라도 힘든데;;; 큰 배낭까지.. ㄷㄷㄷ
  • 저두 그게 궁금하더군요. 10-20리터 배낭에 몇몇 비상용품들을 넣고 다니는건 이해가 가던에 40리터가 넘는 배낭이 터질정도 되시는 분들도 꾀 되시더라구요. 꼭 원정가는분들 같이..
    궁금하지만, 물어볼수도 없고...
    (북한산 등산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저두 등산으로 몇번 가봤지만 그리 큰산은 아닌데..)
  • 바로 내 얘기군요. ^^
    산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안전을 위해 넣고 다니는 물건이 제법됩니다.
    꼭 쓰자는 것은 아니지만 취사도구도 있고, 막걸리같은 것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요.
    산행을 하다 보면 힘들어 하는 친구들 짐도 덜어 주려면 여유가 있어야 하구요.
    나같은 경우에는 당일 산행이라해도 6시간이상 걸어야 한다면 42L짜리 메고 다닙니다.
    요즘 나오는 배낭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준족들중에 산행훈련으로 평상시와 같은 장비와 무게로 야산에서 훈련하는 분들도 있어요.
    괜시리 비웃지말아요. 그리고 작은산도 버릇되면 그렇게해야 산에오르는 맛도 느끼기도 하니까.. 하지만 나는 아니라네. 좋게, 긍정적으로 봐주는 센스^^
  • 키슬링이라는 베낭이 생각나네요...
    아니 륙색이라 해야 맞겠네요...
    100리터 짜리 베낭인데... 양쪽에 날개처럼 달린 주머니가 있었던...
    주머니 하나에 반말 석유통이 들어가던...

    100리터를 가득 채우고서는... 그위에 20인용 텐트를 얹졌던...
    도저히 혼자서 메고 일어설수 없었던...

    그래서 제가 도가니가 안좋은가 봅니다...
  • 산이 많지 않은 유럽 사람들은 등산(mountain climbing)이란 말을 거의 안쓰더군요.
    대신 산책(hill walking)이란 말을 써서 헷갈린 적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자전거 탈때 배낭이 홀쭉하게 보이지 않도록 옷가지류를 잔뜩 넣고 다니지요.
  • 7월 15일...
    무더위가 한창일 때

    지리산에서는 하이서포미아로...
    2명의 아까운..

    이러한 일을 없앨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 45리터 배낭을 샀어요.

    근데 넣을게 별로 없어요. ㄷㄷㄷ
  • 아..그렇군요..궁금증 해결...
  •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동네 뒷산이라도 스틱은 꼭 갖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
    글구.. 등산배낭에 여러가지 넣고 다니면 일행을 위한 배려도.. ㅎㅎ
  • 오랜 시간동안 전문 등반을 취미로 하다보니 잔차 타면서도 항상 베낭에 짐을 가득 넣고 타는게 습관이 되더군요 ㅎㅎ 베낭이 없으면 뭐가 허전하다고 할까요 ^^
  • 여자만 가슴에 뽕을 넣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배낭에도 뽕을 넣습니다.
    안에다 가방 밑바닥에 넣는 그런것으로 (이름이 생각안남) 배낭모양에 따라 재단해서
    넣어주게 되면 배낭이 쭈굴쭈굴하지않고 안에 내용물이 많이있던없던간에 각이 잡혀있게됩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신다면 보기에 좋은 떡이 맛있다고 쭈굴쭈굴한 배낭과 각이 잡혀있는가방과
    무엇이 보기좋은지 생각해보시면 알겠죠. 그리고 그렇게 각을 잡아 등산을 하면 배낭이 등에 쫙 달라붙어 등반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장비가 많이 있습니다.
  • 예전에 등산을 취미로 하시는분을 사귄적이 있는데, 정말 희한하고 재미있는 장비들이 많더군요. 등산용품 사는 돈이, MTB 용품 가격 저리가라 할정도더군요...
  • 산에서는 한여름에도 얼어죽을수가 있습니다...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서 산에 함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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