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이런일 경험하신분 계십니까?
며칠전 새벽에 집에서 맥주를 한병 꺼내들고, 병에 따랐습니다.
왼손에 잔을 들고 오른손으로 맥주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졸졸졸졸......
그런데 갑자기 아무런 충격도 없이 맥주만 따르고 있었을 뿐인데, 맥주잔 밑둥이 마술처럼 툭 하더니 깔끔하게 바닥으로 떨어지며 순간.....테이블이 온통 맥주로 범벅이 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술마시다 말고, 황당해서 한 1분간 멍~ 때리고 있다가 수습하는데 15분 소요됬습니다.
맥주잔의 밑바닥이 두껍다 보니 차가운 맥주가 들어와 온도차에 의해 잔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수축비가 달라 일어난일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하건, 이건 맥주잔이란 말입니다. 원래 이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을 담을 수 있는 내열유리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고급인 파카 글라스 잔인데 이렇게 쉽게 사용중 밑둥이 떨어졌습니다.
사고라기 보다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현상으로 보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입니다.
절단면을 살짝살짝 손데어보면 완전히 면도날 저리가라 수준이더군요.
이런 경험 해보신분 계신가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