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일이많아 야근을 마치고 역삼동 어머니댁으로갑니다.
일주일에 사나흘을 보는건데도 아들보면 즐거우시다고 아침드라마 이야기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시는 이야기는 다 하십니다.
김에 가는 젓가락질, 된장찌개 뜨는 숫가락 사이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 놓으십니다.
늘 아버님의 잔소리를 달고사시던 분이 조용해지시니
이제는 저의 수저 놀림에 할말도 참 많으신가봅니다.
그동안 몰랐던 조카들이야기에 밥알 튀기며 웃어보지만
자전거 들쳐메고 현관문 나설때까지도 하실 말씀이 많으신 어머니,
이런 어머니를 주말이면 잊어버립니다.
주말에는 저를 기다리는 딸래미와 마눌님생각에 잊어버립니다.
그간 딸래미 학교에서 있었던 모르던 이야기,
마눌님 아파서 콜록거린 일들...
그간 집에 해준일들이 신통치않아서 걸레질이며 설거지 팔걷고 해보지만
할수록 더 미안해지기만합니다.
월요일이면 자전거끌고 엘리베이터 타는 나를 부시시한 얼굴로
빼꼼이 내다보며 조심히 가라며
배웅해주는 마누라에게 손흔들어보지만
늘 주말에 보자는 서로의 인사로 묵언합니다.
주말에는 TV에 열중하실 노모에게 미안하고...
평일에는 두여자들만이 마주앉아 수저 달그락거릴 소리에 미안하기만합니다.
현관문을 나설때면 늘 미안하기만합니다.
일주일에 사나흘을 보는건데도 아들보면 즐거우시다고 아침드라마 이야기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시는 이야기는 다 하십니다.
김에 가는 젓가락질, 된장찌개 뜨는 숫가락 사이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 놓으십니다.
늘 아버님의 잔소리를 달고사시던 분이 조용해지시니
이제는 저의 수저 놀림에 할말도 참 많으신가봅니다.
그동안 몰랐던 조카들이야기에 밥알 튀기며 웃어보지만
자전거 들쳐메고 현관문 나설때까지도 하실 말씀이 많으신 어머니,
이런 어머니를 주말이면 잊어버립니다.
주말에는 저를 기다리는 딸래미와 마눌님생각에 잊어버립니다.
그간 딸래미 학교에서 있었던 모르던 이야기,
마눌님 아파서 콜록거린 일들...
그간 집에 해준일들이 신통치않아서 걸레질이며 설거지 팔걷고 해보지만
할수록 더 미안해지기만합니다.
월요일이면 자전거끌고 엘리베이터 타는 나를 부시시한 얼굴로
빼꼼이 내다보며 조심히 가라며
배웅해주는 마누라에게 손흔들어보지만
늘 주말에 보자는 서로의 인사로 묵언합니다.
주말에는 TV에 열중하실 노모에게 미안하고...
평일에는 두여자들만이 마주앉아 수저 달그락거릴 소리에 미안하기만합니다.
현관문을 나설때면 늘 미안하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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