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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잔차 출근

바지씨2003.04.01 15:55조회 수 2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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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잔차로 출근했습니다.
어제 점심먹으러 가는데, 개나리랑 목련이랑 잔뜩 피어있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잔차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일어나서 세수도 안하고 주섬주섬 장비 챙겨서
눈비비면서 잔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저는 집이 성남이고 직장이 가락동이죠. 대략 30분정도 소요(잔차로)
대부분은 평지인데, 남한산성역쪽의 큰 언덕이 난제.

출근할때는 빡센 업힐한번의 수고로,
산성역에서 복정역까지 다운힐을 즐길 수 있죠.
퇴근시에는 반대로 긴 업힐에 좀 짧은 다운힐.

회사가 복장이 자율이라 좀 편합니다.
잔차타고 지하 주차장까지 타고 내려갔다가,
화물용(주차장용?) 엘리베이터에 잔차를 싣고 사무실로...
사무실내의 컴퓨터실 UPS구역에 잔차를 보관하고 있죠.

자주타서 얼른 뱃살을 제거해야 하는데...
오늘도 날씨가 무지 좋군요. 좀 덥기까지 한데.
이따 퇴근이 기다려집니다.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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