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문제가 있었지요.

저는 케논데일을 중고로 샀는데 유압브레이크에서 기름이 새더라구요.
제가 조금만 알았더라도 상관이 없었을텐데...
멋도 모른는 입문시절 처음으로 구입했는데 당연히 a/s가 된다른 판매자의 말을 믿고 수입상인 산**에 전화를 했지요.
대답은 당연히 안된다 였지요.
있는돈 없는 돈 딸딸 긁어서 자전거를 샀는데...

마구라였지요.루이스라는 모델.
한국 딜러에게 전화하고 마구라에 이메일 보내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실패했지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추가부담하여 브레이크레버를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산** 미케닉 박**님께서 이것저것 설명도 잘해주시고 이것저것 손봐주셔서 만족을 했지요.

그리고 나서 봄에 직장을 옮겨 수원에서 고향인 대구로 옮겨왔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자주 라이딩을 못하고 한다고 하더라도 하천따라 도로를 달리는거였지요.
하지만 자전거는 무척 좋아했고 마치 보물처럼 여겼지요.
한번은 대구왈바 회원님들과 팔공산 봉무공원을 오르려다가 뒷허브가 깨진걸 알았지요.
섬뜩했습니다.
그상태로 산에 갔다면 큰일이 있었겠죠?
그때 사진도 올리고 게시판에도 올리고 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를 해주셨지요.
부푼맘으로 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대답은 역시 안된다...

구동계열은 워런티가 1년이랍니다.
그리고 케논데일 본사 홈피에 보니 중고거래를 해서 주인이 바뀐 자전거는 a/s가 안된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황당하더군요.
중고거래를 하면 자전거가 자동차가 되나요?

뒤늦게 게시판에 왔더니만 사탄놀이 님께서는 저보다 더한 경우를 당하셔서 맘고생이 심하신거로 판단됩니다.

저도 당해보고 난뒤에야 왜 사람들이 비싼값을 주고 새것을 사는지를 알게되었고 산악자전거는 말그대로 산에서 타는것이기에 a/s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지요.

참 많은 것을 생각나게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