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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홧홧홧..... 질렀노라 가졌노라 달렸노라 내렸노라... ^________^

솔솔2009.09.11 23:40조회 수 75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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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게 웃고 시작하겠습니다.

 

움홧홧홧홧 하하하하 후후후 호호호호 았사~~!~!!!!~~~!

 

이게 무슨 일인고 하면.........  아마 몇분 감을 잡으신 분도 계신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주일전 질렀습니다.

 

드디어 오늘 저의 새로운 애마 엘파마 익스트림 T790을 손에 쥐었습니다,

 

아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번쩍번쩍 광을 내려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달려가 끌어안고 싶었지만   차마 보는 눈들이 있어 그러지는 못하고 한번 살살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약간의 세팅과 궁금하거나 모르는것은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와 한강으로 슬슬 한바퀴 돌러 갑니다.  안장높이나 기타등등 세팅좀 하고,  길 들이기로 했습니다.

 

살살 가다가 한번 속도내서도 가보고 달렸습니다.

 

핸들과 앞바퀴가 제대로 정렬된것 같지 않아 맞추기 위해 정차한후 공구를 꺼내려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발신자에 " M " 이 표시됩니다. 공포드라마의 그 M 이 아닙니다.

어무이 꼐서 전화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말씀해주시더군요..

"철수해라, 비온다.... "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제가 있는 곳은 비가 안옵니다. 헌데 집에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거리는 10분 정도....

생각해보니 이 시원한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더군요...

에휴.... 한숨 한번 쉬어주고....   스팀팩 쓰고,,, 부스터 쓰고  그냥 내달렸습니다.

 

집에 갈수록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그칠것 같지 않아 그냥 집까지 내달립니다.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비가 많이 내립니다.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말씀해주십니다, 재수 있다고 하시는군요.

들어보니 이사하거나 무슨일을 한후 비가 오면 좋은 징조라고 하십니다.  ^______^

 

자 이제 녀석에게 묻은 빗방울을 닦아줄 차례입니다. 여기저기 정말 꼼꼼히 닦아줍니다.

근데 손이 잘 안들어가고 작은 부분은 닦이지를 않습니다.

어머니꼐서 헤어드라이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어머님  센스 굿~~~!!!!

드라이기로 말려줍니다. 왜앵앵앵~~~~

아주 반짝거립니다. ㅋㅋ

 

 

현재 저의 기분은 날아갈듯 합니다. 지난번 다녀왔던 5개령은 물론이고 9개령 정도는 이틀이면 가뿐히 넘어줄것 만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조만간 이녀석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스티커 제작해서 붙일겁니다. 아 물론 차체보호 필름도 씌워줄겁니다.

 

아우~~~~ 아주 너무 매우 무진장 되게 많이 겁나게 무조건 엄청나게  좋습니다.

진짜 말로 표현못할 정도입니다.

그 아름다운 자태는 내일  공개하도록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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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0년 전 제 아내가 큰 돈 들여 200만원에 가까운 까논달레를 사 주셨(?)을 때 기분이랑 같겠군요. ㅋㅋ

     

    축하합니다. 전 그래도 9개령도 싫고 5개령도 싫습니다. 예전엔 남한산성 업힐질은 항상 1등이었는데 요즘은 왜 오르막이 싫은지...

  • ㅎㅎㅎ 날아갈 듯한 기분을 어찌나 실감나게 표현하셨는지

    읽는 제가 다 가슴이 뛰네요. 축하합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십시오.

     

    그런데 이제 '솔솔'로 닉네임을 아주 바꾸신 겁니까?

    정말 부르기 좋은 멋진 닉네임이네요.

  • 축하합니다. 그 기분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전 3년전 구입한 자전거를 지금도 가끔씩 들여다 보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의젓하고 당당한 모습인지

    마치 생명이 있는 애완동물 처럼 정이갑니다.

  • 축하드립니다

    지금 그 애정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퍼부어주세요^.^

    어머님께서 최고의 후원자이시네요

  • 솔솔글쓴이
    2009.9.12 01:15 댓글추천 0비추천 0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오는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을듯 합니다.

    할머니께서 정보를 주십니다. 테레비에 보니 설악산에 단풍이 들어간다는 구나...... 

    오호........   올겨울 오기전에 또 한번 구경하러 갑니다.  ㅎㅎㅎㅎ

    이제 닉네임을 솔솔  로 계속 쓰려 합니다. ^^

    어머니, 할머니께서  혹은 친구들도  솔아  솔아  불러주셔서 솔솔 로 정했습니다. 솔   한글자로 하려니 뭔가 부족한 느끼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어 두글자   솔솔    로 쭈욱 갑니다.

    모두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비 구경을 하며 맥주, 소주, 양주, 막걸리, 동동주에  파전은 어떠신가요?

    내일 저희 집은 부추전이 노릇노릇 익어갈 예정입니다. 물론.....  사이다와 함께 ^^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그래도 전 만나면 솔님이라고 부를겁니다.

     

    열심히 타고 망가뜨리고 다음엔 더 확실히 지르세요. ㅋㅋㅋ

  • 솔솔글쓴이
    2009.9.12 02: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열심히 타고  망가뜨리지 않아야겠지요.. ㅎㅎ

    망가지면 저 울겁니다.....

    십자수님 바지 붙잡고 3박4일동안 엉엉 울지도 모릅니다. ㅠㅠ

  • 축하드립니다~~~~~ 드뎌 이세계에 발을 들여놓으셨네요~~~ 기대가 됩니다 ㅎㅎ
  • 축하 드립니다.
    그 기분 좀 조금만 분양해 주십시오.
    안전하게 오래 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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