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마지막 밤을 그대와 함께...
금욜날, 벗들과 10월에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했으니
선발대로 모퉁이와 나는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고고씽..
연인산 종합야연장에 도착 해 보니,,
이거 너무 썰렁하다, 운동장 에다 데크만 덩그러니...
뜨거운 물 샤워와,개수대에 더운물, 그리고 연인산 라이딩..
그런데 야영장 분위기가 영?? 아니더군요.
해서 급히 산음으로 야연장을 변경,
벗들과 핸폰을 주고 받는다.(세상 참 좋다)
모였다.
이쁜 딸랑구 데리고 온 우현님,
마눌한테 회사 엠틴지,쎄미난지 간다고 거짖뿌렁하고 온 용용아빠 님,
내일 짝지 하고 온다는 뽀스님..
텐트설치하고,비온다 하니 타프설치하고...
밥묵고,막걸리 묵고,삼겹살 묵고, 고구마 먹고,
모닥불에 둘러 앉아 키득 키득...
늦으막히 잠자리에 든다.
서둘러 아침 먹고, 산음 임도를 한바퀴 돌고
뜨신물에 샤워하고,점심먹으니 비가 오기 시작 합니다.
우현님 딸때문에 서울로 가고..
타프 중간에다 준비한 비닐을 넓게 치고,
다시 불장난 시작...
비는오고,,
모퉁이와 저는 텐트에서 낯잠을 잡니다.
밖을 지키는것은 용용님 혼자.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비닐 날라가고, 이것저것 날라가고...
둘이서는 그러던지 말던지 잘 자고...
용용님은 밖에서 혼자서 날아간 물건 주워오고, 비닐 수선하고...
ㅋㅋㅋ 그와중에 모퉁이 캠핑의자는 모닥불에 업어져서 타고...
혼자서 생쑈..둘이서는 ,,,쿨쿨..
모퉁이 ,,비 잦아드니 철수 결정..
거짖말하고 온 용용님,,야생체질인 아지랑이는 그냥 잡니다.
비바람몰아치는 깜깜한밤에 저멀리 떠나버린 나에 친구야...
밖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
으잉!!용용님 잘잔다..(벌써 적응 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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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철수하고 집에서 왈바질 하고 있는데,
모퉁이 한테 전화가온다.
야!!용용님 하고 침낭이 바뀌었다.
그래??바꾸면 되지,,
용용님 한테 전화가온다.
모퉁이님이 바꾸자 해서 바꾸었는데,,형!!바꾼침낭이 제것이 아닙니다.
모퉁이 한테 전화를 한다.
야!!니꺼도 모르냐??니꺼는 특별주문한것 이라서 무지커..(모퉁이 187cm)
다시가서 크기를 재봐....
,,
,
가마니써봐(안보인다)
배란다에 가서 내 침낭을 살펴본다..ㅋㅋㅋ
모퉁이 하고 내것이 바뀌었다.켈켈켈..
양쪽에 전화를 한다..모퉁이 침낭 내게 있다고,,,
둘이서 열라 침낭을 두번이나 바꾸러 다닌다.....
생쑈를 한다...
용용님!!
팀" 램"에 들어 온것을 환영 합니다....("램" 아는사람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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