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 학생들이 유난히 머리가 나쁜 걸까"

바보이반2009.11.02 07:29조회 수 998댓글 6

    • 글자 크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030165408&section=03

 

자식을 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자식교육이겠지요.

핀란드의 교육은 매년 세계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지요.  우리나라 학업 성취도보다 높습니다.

문제는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을 새벽까지 학원으로 내몰지 않고도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거지요. 놀면서 해도 우리보다 잘한다는 건데, 이게 참 아이러니컬한 겁니다.

 

경쟁으로 장기적인 학습 의욕이 고취될 리가 없습니다. 비효율적 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경쟁을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겁니다. 경쟁에서 이긴 상위 몇 %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괴감과 열등감으로 평생을 보냅니다. 연고대는 서울대를 바라보고, 서울 소재 대학은 스카이대학 앞에 주눅들고, 지방 소재 대학 출신들은 서울 쪽에다가 명함 내밀 엄두도 못 내고......

 

재수생학원을 운영하면서도 참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까운 젊은 시절을 이렇게 허비하게 해도 되는 건가...... 

 

인생은 행복하고, 깨어날 때 온갖 기대와 희망으로 눈이 반짝 떠지는 게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잠잘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을 길러내는 사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 혼자 힘으로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지만, 자꾸 계란으로라도 바위를 때려야 변화가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ps.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요. 수험생을 둔 부모님의 입장인 왈바 회원님들께 해 드릴 것이 별로 없네요.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권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꾸 상기시켜야 한다는 거죠. 이미지를 반복해서 입력하면 몸은 그대로 따라가게 되어 있다지요.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받고, 풀고, 카드 작성을 하고, 기분 좋게 끝내는 이미지를 반복해서 그리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호흡법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훈련도 중요하겠지요. 들숨 6초, 멈춤 4초, 날숨 10초. 3회 반복하면 1분입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치기 전에 항상 눈감고 호흡법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습을 시키면 효과를 보겠지요.  ^^



    • 글자 크기
왈바 가족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by 잔차나라) 이러다간 다 빼앗기겠군요...ㅡ,.ㅡ (by eyeinthesky7)

댓글 달기

댓글 6
  • 평생을 지식 축척만을 요하는 교육세상이다 보니

    진정 우리의 학생들은 숨조차 제대로 쉴 여유가 없으니...참으로 불쌍하죠...

  • 문제는 하고싶은것을 하며 살 수 없는 세상...??

     

    전공과 무관한 취업?

     

    관심분야 아닌 성적에 맞춘 대학진학...

     

    다 같은 부류 아닐까요?

  • (시간은 나이가 많은 순에서 역순인듯...)
  • 스무살 무렵에 영국의 서머힐스쿨과 이튼고등학교를 비교하는 다큐를 보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관심있으신분은 한 번 검색해보시기를...

    그 당시 국내에는 대안학교라는 단어조차 생소하기는 커녕 없던 시절이었죠

    지금도 대안학교라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현실이지만...

    정말 할 수 있다면 제 딸아이에게 이런 교육 받지 않게 하고싶습니다...

    창가의토토라는 책을 보면 ADHD이었던 아이가 어떻게 일본 최고의 방송인이 될 수 있었는지 알 수있죠 

    공부를 잘 한다는것도  어떻게 보면 사람이 지닌 수많은 재능중에 하나일 뿐일텐데...

    모든 촛점이 거기에만 집중되어있죠...휴...

  • 저도 사범대를 전공했지만 전공내내 (교생포함) 뭔가 생각했던거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느꼈습니다. 학원강사생활도 보는 내내 아무 보람도 없었고..중고교내내 비틀즈의 렛잇비를 들으며 어른이 되면 많이 바뀌겠지 했는데 여전히 교육면에서는 바뀐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건은 좋아졌는데 교육의 질은 과연 얼마나 좋아졌는지..
  • 그나마 다행스런 건.. 청소년이 하고자 하면.. 할것들은 예전보다 많아졌다는것..

     

    삼각지 부근에 무슨 기관이었더라.. av장비를 비롯해서 꽤나 좋은 시설들이 있더군요..

     

    청소년이 아니라 저는 이용대상에서 제외... 픕... 아~~놔~` 나두 세금 내는데.. ㅋㅋ..

     

    암튼.. 여러가지 공연이나 문화활동 기타 여가 선용할 대상들은 많습디다..

     

     

    문젠.. ㅋ... 입시 입시? 사실.. 뭐.. 맘먹기따라 반짝 1~2년 공부하면 되기도 하지만.. 자기 관심분야나 전공과 상관없는 것들이 시험과목이다 보니...픕...

     

    학생들 자유시간이 많이~~ 위협받지요..

     

    심야과외보다도.. 비러머글?? 쓸데 없는?? 시험과목들...이... 만능천제를 요구하는...?

    (사실.. 개인의 선택에 맞겨도 무방한 것들을.. 왜 구태여 입시에 요구하는것인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14
183281 신입회원님들께7 sarang1207 2009.11.02 799
183280 선암사, 그 적멸의 순간.....2 바보이반 2009.11.02 963
183279 왈바 가족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6 잔차나라 2009.11.02 777
"한국 학생들이 유난히 머리가 나쁜 걸까"6 바보이반 2009.11.02 998
183277 이러다간 다 빼앗기겠군요...ㅡ,.ㅡ17 eyeinthesky7 2009.11.01 1373
183276 몽롱한 주말9 목수 2009.11.01 858
183275 한강 광진교에서 음악 프로그램이...3 우현 2009.11.01 769
183274 생쑈..13 산아지랑이 2009.11.01 898
183273 확실히 인터넷에는 다중 인격 장애 증상이 뵈는 이들이 많군요.3 훈이아빠 2009.10.31 1103
183272 역시.. 한국은 고가품의 선호도가?? ㅎ,ㅁ....6 rampkiss 2009.10.30 1343
183271 AstroBike님이 그립네요...콜로라도에 큰 눈...1 십자수 2009.10.30 842
183270 필리스 리드 1승...2 십자수 2009.10.30 805
183269 j24요트여행1 baddk3 2009.10.30 1387
183268 버스 떠난 뒤 손 흔들기.4 낭만페달 2009.10.30 951
183267 비와 당신---럼블피쉬1 십자수 2009.10.29 869
183266 헌법재판소 "미디어 법 절차는 '위법', 법은 '유효'"17 바보이반 2009.10.29 922
183265 10월 31일 토요일~ 서울 관광명소 걷기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1 shoutjun 2009.10.29 825
183264 중국 헬멧 메이커의 A/S를 받았습니다.12 열린마음 2009.10.29 1391
183263 좋아하던 벗이 떠났습니다.30 잔차나라 2009.10.29 1491
183262 중랑천 자전거 동호회의 비극...9 hitechitec 2009.10.28 201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