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 올라오면 지우겠습니다.
찍힌 도장을 읽을수 없어서 질문 올립니다. 무슨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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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힌 도장을 읽을수 없어서 질문 올립니다. 무슨자인가요?
도장 가게 가서 물어보시면 바로 아실 거 같습니다.
해서니 초서니 하는 글자는 웬만한 사람이 알기 힘들죠...
그래서 중국도 다 버리고 간체로 가고 있잖습니꺼?^^
도장에 쓰이는 글은 전서라고 한다네요.
짝항(伉) 같다고 하는데 위에 점이 없어서...
전각에서...,
좌변방, 뚫을 곤 ㅣ 또는 사람 인人을 저렇게 새길 수 있는데, ㅣ은 좌변방에 올 수 없습니다. 고로 사람 人
우변 상은 점, 또는 한 일一이고,
우변 하는 한 일一, 또는 어진 사람 인(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가 붙었는지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떨어졌다면 어진사람 인입니다), 또는 안석 궤(붙엇다면 궤입니다)입니다.
따라서, 인仁 또는 올兀, 또는 범凡이 가능합니다.
일단 仁으로 보는 게 무난하겠으나,
이름 지으신 분이 각별한 뜻을 갖고,
兀 좌변에 사람 人을 붙여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凡의 점을 위로 올리고 좌변에 사람 人을 붙여 쓰는 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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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명의 경우, 이름 字 좌변에 人, 王 등을 더러 붙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 옥편에서 확인 못합니다. 그래서 출생신고 접수를 안 받습니다마는, 족보 따로 호적 따로..., 그렇게도 더러 씁니다)
심심해서 "전각자림"(운림필방)을 찾아봤습니다.
仁의 가능성은 거의 없고 범凡 아니면 올兀 같습니다.
현재 디카 밧데리가 다 되어 충전중입니다. 충전되는 대로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篆刻字林"(운림필방..., 사실은 일본책 영인본임다)을 기본으로 하고, "甲骨文字典"(사천사서출판사)를 참고하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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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로읽기 맨 오른쪽 줄입니다.
어질 仁은 원뜻이 '두 사람'입니다. 오른쪽 두 二가 말 그대로 '둘'two이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二로 쓸 때 아래의 一을 구부려 쓴 예가 없네요. (一이 단독으로 쓰여 하나one 뜻이 아니라 大地earth를 가리킬 때는 구부려 쓰는 게 가능합니다.) 따라서 仁은 제외시킵니다.
어진사람 인과 우뚝할 올입니다.
人은 자형이 세 가지 잇습니다. 人이 있구요, 좌변으로 갈 때 인이 있구요, 받침으로 쓸 때 인이 있습니다.
여기 어진사람 인은 받침으로 쓸 때 人입니다.
그렇다고 할 때 의문..., 인감 글자 좌변을 인으로 봤으니까 사람이 두 번 들어가는 셈이네요.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인감 글자 우측 아래의 두 다리가 떨어졌다고 보는 게 무리인 것 같습니다.
떨어졌다면, 어진사람 인 받침으로 보는 게 가능할 것이나, 붙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여간, 참고로 사진 올립니다. 사진 두번째는 우뚝할 올의 예서입니다.
凡입니다.
좌측 두번째 줄입니다. 맨위 글자를 잘 보세요. 점을 빼서 위로 올려 보낸다면 인감 글자와 딱 들어맞지요?
갑골문자 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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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무래도 범 같습니다. 점을 위로 올려 붙이고, 좌변에 사람 인을 붙인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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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부수 배치를 바꿔 쓰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凡의 점을 위로 올려 붙여 쓴 예는 국내출판 한자사전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동아 한한대사전", 동아출판사)
기존의 글자에 부수를 첨가해서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예도 더러 있습니다. 대개 이름 자입니다.
아기의 사주를 보고 오행, 즉 水 金 土 火 木를 첨가하는 게 보통입니다.
사람 人을 좌변에 첨가하는 예도 있습니다.
왕실에서는 예외없이 玉=王을 좌변에 붙입니다.
덕분에 저도 공부햇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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